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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88983711656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_ 리하르트 쿠란트
책머리에
1장 유년 시절의 힐베르트
2장 친구와 선생
3장 학위 취득
4장 파리 여행
5장 고르단의 문제
6장 괴팅겐으로 가다
7장 대수적 정수론의 연구
8장 탁자와 의자 그리고 맥주잔
9장 디리클레의 원리와 파리로부터의 초청
10장 수학의 미래
11장 20세기가 열리다
12장 제2의 청춘
13장 정열적인 연구 활동
14장 시공간과 워링의 문제
15장 새로운 친구와 제자
16장 물리학 연구
17장 전쟁
18장 수학기초론
19장 전후의 괴팅겐
20장 증명론의 태동
21장 직관주의자와의 논쟁
22장 쾨니히스베르크 명예시민
23장 나치의 대추방
24장 영웅의 황혼
25장 책을 마치며
부록 - 힐베르트의 수학적 업적_ 헤르만 바일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책속에서
8월이 되자 그의 병이 재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67명의 수학자를 이끌고 대회에 참석했다. 전쟁 이래 최초로 독일인이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회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은 낯익은 얼굴이지만 그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쇠약해 보이는 사람이 선두에 서서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몇 분간 회의장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한 사람씩 일어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모든 사람이 일어서서 그를 환영했다. 힐베르트는 낯익은 목소리로 이들에게 말했다.
"오랜 어려움이 끝나고 전 세계의 모든 수학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과학의 번영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세계의 모든 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당연하고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학자로서 정밀 과학 촉진의 가장 높은 정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우리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한계 특히 국가적인 것은 수학의 본질에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인종에 따라서 갈라지는 벽을 쌓는 것은 우리의 과학을 완전히 잘못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갈라지는 이유도 아주 초라한 것들입니다. 수학은 인종을 모릅니다. ......수학 앞에서는 전 세계가 하나의 나라에 지나지 않습니다." - 본문 31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