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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인가 반역인가

번역인가 반역인가

김욱동 (지은이)
  |  
문학수첩
2007-08-31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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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인가 반역인가

책 정보

· 제목 : 번역인가 반역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88983922496
· 쪽수 : 382쪽

책 소개

영문학자이자 번역자로 활동해온 김욱동 교수가 '번역 방법론'에 관한 저서를 펴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외국어로 된 작품을 좀 더 우리말답게 번역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20여 개 항목에 걸쳐 구체적인 실례를 들며 이러한 경우는 이렇게, 저러한 경우는 저렇게 번역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는 방식의 구성.

목차

책머리에

1. 번역은 가능한가
2. 빵인가 떡인가 밥인가
3. 한 품사에서 다른 품사로
4. 고유명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5. 형용사의 늪
6. 재귀대명사의 함정
7. 전치사 'of'의 마력
8. 긍정어와 부정어
9. 생략하고 보충하고
10. 다의어.유의어.동음이의어
11. 시제의 걸림돌
12. 가정법의 미로
13. 비교급과 최상급
14. 고어와 폐어의 흔적
15. 구어.속어.비어의 지뢰밭
16. 관용어
17. 속담과 격언
18. 비유법
19. 인유법
20. 반어법
21. 차용어.외래어.외국어
22. 친족 명칭과 친족 호칭
23. 경어법
24. 전문용어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욱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최재서, 궁핍한 시대의 지성》 《설정식, 분노의 문학》 《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내가 사랑한 동양 고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등 다수가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번에는 미국의 현대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한 예를 들어 보자. 개츠비가 사망한 뒤 화자인 닉 캐러웨이가 시카고에서 걸려온 장거리 전화를 받는 장면이다. 이 소설은 그동안 국내에서 수십여 종이 번역되어 나와 있지만 다음 속어를 제대로 번역한 텍스트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This is Slagle speaking..."
"Yes?" The name was unfamiliar.
"Hell of a note, isn't it? Get my wires?"
"There haven't been any wires."
"Young Parke's in trouble" he said rapidly. "They picked him up when he handed the bonds over the counter."
ㅡF. Scott Fitzgerald, The Great Gatsby

"슬레이글입니다..."
"누구라고요?" 낯선 이름이었다.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잖습니까? 내 전보 받으셨나요?"
"아무 전보도 받지 않았습니다."
"젊은 친구 파크카 지금 곤경에 처해 있어요." 그가 성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카운터에서 직접 채권을 넘겨주다가 붙잡혔거든요."

우리말 번역본에는 하나같이 "전화상태가 아주 좋지 않군요"라고 되어 있다. 'note'라는 말을 음성이나 어조로 받아들이고 'hell'을 글자 그대로 지옥으로 해석하여 유추해 낸 해석이다. 더구나 위의 장면은 멀리서 걸려온 장거리 전화를 받는 상황이어서 더욱더 그렇게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추일 뿐 실제 뜻과는 꽤 거리가 있다. 이 'hell of note'라는 속어나 비어는 한때에는 '끔찍하다', '이상하다', '터무니없다' 하는 뜻으로도 사용하였다. 그러나 피츠제럴드가 이 작품을 쓴 1920년대 중엽에는 'a surprising or amazing piece of news'라는 뜻으로 널리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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