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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392311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10-26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7
1부 알아차리는 생활
생활의 무게 13
글로 배운 정리 17
어제와 다른 오늘 21
비뚤배뚤 업사이클링 25
파우치와 나 30
네모 둘, 원통 하나 34
만들어 볼까요? 39
2부 비우는 생활
돌려주기와 거절하기 45
중고 장터 48
나누는 재미 52
성덕 57
비움과 채움 62
나의 발자국은 66
영향력 없는 뉴 히어로 71
오늘은 샴푸를 했다 77
향이 없는 화장실 84
여행의 이유 89
다시 94
3부 도전하는 생활
새로운 칸 101
냉장고 없는 방 106
옥상 텃밭 112
자전거 타고 출퇴근 119
우리의 한숨 123
먼지 유령 127
비닐 없는 책 131
에어컨 없이 살기 136
마이크로 시위 140
4부 바라는 생활
원하는 삶 147
백 일만 154
앞선 사람 159
고맙고도 미안한 164
간편하지 않은 171
마음과 식탁 177
카페의 조건 181
용기 있는 생활 187
다른 날 193
어떻게 감히 198
5부 함께하는 생활
쓰레기 진단 204
이런 게 필요하죠 208
잘 모르겠어 212
혼자가 아니야 220
껍데기는 가라 225
최선의 차선 231
이야기가 계속되길 23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 말아?’ 슈퍼에서 물건을 하나 집어 들고 5초간 멈춰 서서 동공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게 바로 나다. ‘포장 안 된 게 있나?’ 눈에서 레이저를 쏘며 십 미터 전부터 빵집 안을 스캔하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것도 나다. 매순간 정신 차리고 있지 않으면 어느새 플라스틱 손에 들려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_ <네모 둘, 원통 하나>에서
켜켜이 쌓여있는 물건 더미를 풀어 헤치니 잊고 있던 물건들이 나온다. 영화나 소설에서 보물을 찾아 떠나 산전수전을 다 겪지만, 결국 집에 돌아와서야 보물을 발견하는 주인공들은 분명 정리에는 소질이 없었던 게 분명하다. 아끼는 물건들은 서랍 깊숙이 넣어두고 덜 좋아하는 순으로 빨리 닳아 없어지길 바라며 쓰는 건 대체 무슨 심리인지.
_ <비움과 채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