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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학교

그래도 학교

(캐나다 영 리더스 초이스 상 수상작)

고든 코먼 (지은이), 안지은 (옮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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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학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래도 학교 (캐나다 영 리더스 초이스 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394749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3-06-14

책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30권. 캐나다 영 리더스 초이스 상 수상작으로, 어릴 적부터 대안농장 공동체에서 홈스쿨링을 해온 열여섯 살 소년 캡이 도시의 공립 중학교에 편입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그린 소설이다.

목차

1장 새로운 세상에 들어간 캡
2장 과거와 만난 도넬리 아줌마
3장 골칫덩어리 잭
4장 설레는 캡
5장 똥침박사 휴
6장 갈등하기 시작하는 나오미
7장 캡이 안쓰러운 도넬리 아줌마
8장 고난 속의 캡
9장 운전을 배우는 소피
10장 흔들리는 나오미
11장 이중적인 휴
12장 기자회견에 나선 캡
13장 행복한 소피
14장 적응해가는 캡
15장 캡을 빛나게 하는 휴
16장 드라마에 푹 빠진 캡
17장 걱정 반 안심 반의 도넬리 아줌마
18장 절교를 선언한 휴
19장 무너지는 잭
20장 덫에 걸린 캡
21장 죄책감에 빠진 대릴
22장 제자리로 돌아간 캡
23장 난처해진 카시기 교감
24장 캡을 애타게 찾는 나오미
25장 궁지에 몰린 잭
26장 진실을 알게 된 소피
27장 다시 학교로 간 캡
28장 당혹스러운 도넬리 아줌마
29장 눈물을 흘리는 휴
30장 극적인 광경을 목격한 잭
31장 세상 속으로 돌아간 캡

저자소개

고든 코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쓴 첫 소설이 2년 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열일곱 살 때는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10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총 3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학생은 없다』 『그래도 학교』 『로봇 소년, 날다』 『불량소년, 날다』 『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등이 있다. 이 책 『안전가옥(The Fort)』 은 그의 100번째 소설이다. 홈페이지 www.gordonkor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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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파슨스 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패션 연대기』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영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꿈을 조각하는 소년』 『아주 특별한 선물』 『72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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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실로 가는 도중에 카시기 교감선생님이 나를 불러 세웠다. 옆에는 이제껏 본 애 중에 제일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서 있었다. 큰 키에 갈퀴처럼 앙상한 꼴을 하고 있었다. 맹세컨대 녀석은 태어나서 이발소 근처에 한 번도 안 가봤을 거다. 펄럭이는 기다란 금발이 등까지 내려왔고, 옷은 집에서 만든 파자마 같았다. 신발은 개척자 시대 때나 신었을 것 같은, 옥수수 껍질로 엮은 샌들이었다. 움직이면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는 그런 거 말이다.
교감선생님이 녀석을 내게 소개했다.
“잭 파워, 이쪽은 캐프리콘 앤더슨이다. 방금 전학 왔단다.”
그럼 그렇지, 크립톤 행성(슈퍼맨의 고향:옮긴이)에서 왔군.
“캡한테 743번 사물함을 보여주고, 교실까지 좀 안내해줘라.”
교감선생님은 이렇게 말하고는 자기 방으로 서둘러 가버렸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녀석이 나를 이상한 사람 보듯 빤히 쳐다보는 거였다. 마치 애들 구경을 단 한 번도 못 해봤다는 듯이!


“할머니, 무서워요.”
“얘야, 그러지 마라.” 할머니가 단호히 말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 네가 믿는 가치관에만 마음을 둬. 넌 주(州)에서 치르는 시험을 다 통과했어. 게다가 늘 상위 5퍼센트 안에 들었고. 넌 누구 못지않게, 아니 그 누구보다도 영리하고 실력이 있어.”
“오늘 학교에서 본 건 시험이랑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할머니는 내 말을 알겠다는 듯이 웃었다.
“그래, 맞다. 정보와 경험은 같지 않지. 넌 텔레비전이 뭔지 알지만, 본 적은 없어. 피자 역시 마찬가지고. 우정이 뭔지는 알지만, 친구는 없었잖니.”
“할머니가 친구인데요.”
“그래그래.”
할머니가 맞장구를 쳤다.
“근데 난 정확히 말하면 10대 청소년은 아니잖니.”
“오늘 학교에서 다른 10대 애들을 만났지만 정말 별로였어요. 애들은 끊임없이 소리 지르고 욕을 해대요. 어떤 두 애는 폭력까지 썼고요! 범죄나 전쟁에서나 폭력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뭣 때문에 폭력을 썼냐면…….”
난 무기력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설명을 못 하겠네요.”
“그렇게 실망할 필요는 없어.”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모두가 비폭력을 받아들이는 건 아니니까.”


스피커에서 카시기 교감선생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시 한 번 공지한다. 9월 26일 화요일에 학생회장 선거가 있다.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한 명만 추천자 명단에 올랐다. 캐프리콘 앤더슨. 이상.”
난 당황했다.
“네가 회장에 출마해? 온 지 1주일도 안 됐잖아?”
캡은 천장 한구석에 달린 스피커를 신기한 듯 뚫어지게 쳐다봤다.
“방금 저 사람 누구야?”
“교감선생님이잖아. 너 진짜 출마 안 했어?”
“응.”
“근데 왜 교감선생님은…….”
그때 난 알아챘다. 잭과 그 일당이 우쭐대며 짓고 있는 승리의 미소가 모든 걸 말해줬다. 캡이 자기를 추천한 게 아니었다. 잭의 짓이었다. 작년에 3학년 학생 전체가 루크 시마르라는 컴퓨터 천재를 회장에 당선시킨 뒤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결국 학년말에 불쌍한 루크 시마르는 졸업을 포기하고 대안학교에 지원했다. 자기 삶을 비참하게 만든 애들을 단 하루도 더 보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제 우리가 3학년이고, 그 일을 반복할 차례였다.
캡에게 조심하라는 경고를 하고 싶었다. 단어들이 혀끝에 맴돌았다. ‘당장 가서 네 이름을 명단에서 빼! 어서! 안 그럼 늦어…….’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캡 앤더슨이 없었다면, 아까 전교생 앞에서 내 이름이 발표됐을 거다. 내가 제2의 루크 시마르가 되지 않게 해줄 유일한 사람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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