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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밀 마구간

조선 비밀 마구간

이승민 (지은이), 최현묵 (그림)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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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밀 마구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 비밀 마구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3948403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8-04-10

책 소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백성을 탄압하는 부패한 관리의 비리를 파헤치는 용감한 마구간지기 소년의 활약을 그린 역사 동화이자 성장 동화이다. 조공무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상상력을 발휘한 이 이야기는 말 값에 관한 <조선왕조실록>의 짧은 기록이 바탕이 되었다.

목차

1. 얼어붙은 강
2. 감영 마구간지기
3. 관찰사와 그의 아들
4. 군기시의 두 그림자
5. 활쏘기 놀이
6. 선비의 정체
7. 비밀 마구간
8. 공포의 채찍질
9. 타다 만 종이

저자소개

이승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간 「어린이책 이야기」에 글이 실리면서 책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동화, 청소년 소설, 어린이 논픽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야기를 쓰고 있으며, 학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입선작 『오방색 꿈』과 동화 『1895년, 소년 이발사』, 어린이 논픽션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공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나눔 선정 도서인 『조선 비밀 마구간』, 청소년 소설 『덕률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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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묵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조선 비밀 마구간》, 《상여 나가는 날》, 《건축왕 정세권》,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번쩍번쩍 눈 오는 밤》, 《DMZ-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 지대》, 《괴물과 나》, 《나무 도령 밤손이》, 《얼쑤 좋다, 단오 가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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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니야, 아니야……!
풍도는 도리질을 했다. 부들부들 떨리는 제 몸을 힘겹게 가누며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자객은 서두르는 기색 없이, 칼집에 칼을 꽂고는 등에 멘 활을 내렸다.
쉬이이익. 턱!
풍도 바로 옆 마른 나뭇등걸에 화살 하나가 꽂혔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더니 부스스 눈이 떨어졌다.
휘이익. 턱!
화살이 또 날아들어 풍도를 스쳐 갔다.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숲에 울렸다. 한 발, 두 발. 자객은 마치 노루 새끼 사냥하듯 풍도를 몰면서 화살을 쏘아 댔다.
헉, 헉. 어머니,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아버지, 이게 다 무슨 일인가요? 풍도는 두서없이 날뛰는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딱딱 턱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나무뿌리에 새끼줄이 풀어지고 날카로운 덤불에 옷이 찢겨져 어깨에 난 붉은 점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손을 뻗어 가시를 짚어도, 뾰족한 나뭇가지가 사정없이 얼굴과 몸에 생채기를 내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관찰사가 여진족 말을 타고 있구나.
“여진족 말이오?”
풍도는 의아했다. 여진족 말은 처음 보기 때문이다. 풍도는 점점 심각해하는 덕수에게 물었다.
“여진족 말인 줄 어떻게 아세요? 보기엔 조선 말과 다를 게 없는데.”
“한양 도성 근교 살곶이벌 일대에 왕실 목장인 전곶 목장이 있다. 임금이 타는 어마를 비롯해 왕실에서 사용할 말과, 도성과 조선을 방위하는 전마와 명나라에 보낼 말을 사육하는 곳이지. 아무튼 그 목장에는 명나라에 보낼 어린 여진족 말이 많았는데, 그 말이 크면 조선 말과는 달리 몸집이 크고 다리와 목이 길다. 보통 사람 눈엔 비슷해 보이겠지만 나는 한눈에 알 수 있지. 그런데 말이다, 관찰사가나라에서 키우고 있는 여진족 말을 타고 있구나.”
풍도는 다시 관찰사를 보았다. 관찰사는 거만한 표정으로 마을부터 한 바퀴 돌아본 다음, 감영으로 말을 돌렸다.
마치 자기의 군사들이 점령해 놓은 새 영토를 순수(임금이 나라 안을 두루 살피며 다니는 일)하고 돌아가는 얼굴이었다. 그 당당한 위풍에 눌려 강아지 새끼들도 꼬리를 내리고 초가 울타리 뒤에서 짖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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