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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없는 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8401132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8-09-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8401132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8-09-10
책 소개
어느 날 깨어보니 오직 혼자만이 남았다. 세상 어디에도 살아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이 마지막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 이상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인공인 요나스는 탑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그것은 텅 비고 낯설어진 세계로의 여행, 인간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으며, 순수한 인간 실존 속으로의 여행이 된다.
책속에서
매표소 홀 바닥에는 깨진 진열장의 유리조각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듯이 보였다. 안내표지판에는 도착하고 출발하는 기차들의 시간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보기 소리가 홀에서 일정한 높이로 계속 울어대고 있었다.
총을 전방으로 조준하면서 요나스는 자그레브행 기차에 올라탔다. 객실은 지난번 그가 떠났을 때와 똑같은 상태였다. 문에 붙어 있는 창유리는 깨어져 있었다. 문을 열 수 없었다. 아직도 커튼으로 만든 줄이 여전히 문에 매달려 있었다. 그가 의자를 붙여 만든 침대에는 7월 3일자 신문이 놓여 있었다. - p.83~84 중에서
순간적으로 열이 오른 것이다.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마에 손을 댔다. 그러자 그 고열의 물결이 어떻게 그의 몸에서 이동하는지 느껴졌다. 당장이라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을 것 같았다. 심각했다. 집까지 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지하실을 빠져나가기만 해도 다행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p.208 중에서
예전에 그는 마리와 종종 여기에 왔었다. 이곳에 오는 단골 신사숙녀들을 보고는 자신들도 그들처럼 부자가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을 꿈꾸며 백포도주 잔을 앞에 놓고 분위기에 젖곤 했다. - p.35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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