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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돌 속의 거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4013049
· 쪽수 : 351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4013049
· 쪽수 : 351쪽
책 소개
다치바나는 교통사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청력을 지니게 된다. 사고 이후 '소리'는 구체적 사물처럼 시각화되어 다치바나의 감각세계를 지배한다. 그가 새로 이사간 집에서 들려오는 수수께끼 같은 소리. 과거 그 집에 살았던 미에라는 여자는 이상하게 생긴 돌과 쪽지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목차
소리
사라진 여자
'버클리 스퀘어의 나이팅게일'
거미
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여자의 실루엣은 돌 속에 범람하는 소리에 싸여 녹기 시작했다. 여자의 팔이, 발이 수증기가 된 소리와 함께 섞여 천천히 사라지고 있었다. 여자는 돌 속의 소리를 습기처럼 빨아들여 물이 되어 어둠 밑으로 덩어리처럼 내려앉고 있었다.
다치바나는 여자가 사라지기 전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어둠 속에서 사지를 움직였다. 그러자 소리가 났다. 발밑에서 바스락바스락 꿈틀거리는 소리. 거미였다. 긴 발을 돌 벽에 부착시키고 이쪽저쪽으로 움직이는 거미. 출구를 찾아 몇 번이고 위로 아래로 헛돌고 있는 거미. 발밑 소리는 거미가 내는 것이었다.
내가 거미가 된 것일까? 출구 없는 돌 속에 갇힌 거미가 된 것일까? 다치바나는 어둠 속에서 우울하게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젠 어디로도 탈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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