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묘한 신혼여행

기묘한 신혼여행

히가시노 게이고, 노리즈키 린타로, 아카가와 지로, 도가와 마사코, 오사와 아리마사, 고이즈미 기미코, 나쓰키 시즈코, 사노 요, 하라 료, 모리무라 세이치, 고이케 마리코, 야마다 마사키, 아마무라 미사 (지은이), 정태원 (옮긴이)
  |  
문학의문학
2019-04-03
  |  
14,3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870원 -10% 0원 710원 12,1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묘한 신혼여행

책 정보

· 제목 : 기묘한 신혼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7433149
· 쪽수 : 552쪽

책 소개

일본 내 독자들은 물론 전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일본추리문학 걸작선을 선보인다.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처럼 설계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부터, 뜻밖의 반전으로 완벽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미스터리의 정수까지, 추리문학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미스터리 엄선작을 한 권으로 볼 수 있다.

목차

1. 기묘한 신혼여행 | 006
2. 겹쳐서 두개 | 042
3. 곳에 따라 비 | 074
4. 노란 흡혈귀 | 138
5. 막다른 골목의 여자 | 182
6. 피고는 무죄 | 220
7. 한마디에 대한 벌 | 260
8. 좋은 사람이지만 | 310
9. 소년을 본 남자 | 346
10. 단위의 정열 | 396
11. 결혼식 손님 | 442
12. 예절의 문제 | 486
13. 살의의 축제 | 508

저자소개

고이케 마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도쿄 출생. 세이케이대학 문학부 졸업. 1978년 에세이 《지적인 악녀의 권유》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됐다. 1989년 〈아내의 여자 친구〉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1996년 《사랑》으로 나오키상, 1998년 《욕망》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6년 《무지개의 저편》으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2년 《무화과의 숲》으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2013년 《침묵의 사람》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먼로가 죽은 날》 《이형의 것들》 《죽음의 섬》 《신이여 가련히 여기소서》가 있다.
펼치기
고이케 마리코의 다른 책 >
도가와 마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2년 <거대한 환영>으로 제8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고, <사냥꾼의 일기>는 나오키상 후보가 되었다. 작품으로 <블랙 허니문>, <욕망의 진혼가>, <사냥의 시작> 등이 있다.
펼치기
도가와 마사코의 다른 책 >
모리무라 세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쓰모토 세이초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193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9년 간 호텔에서 일했다. 당시 ‘하야카와 미스터리’와 엘러리 퀸, 가지야마 도시유키 등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경제?실용 분야에서 연재를 하다 1967년 호텔을 퇴사하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전직한다. 1969년 미스터리 소설을 써보라는 세이주샤 편집장의 권유로 《고층의 사각지대》를 발표했고, 이 작품이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3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6년과 1977년에 출간된 ‘증명 3부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잡지 《야성시대》에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국적인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한국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1978년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총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미스터리 분야에 그치지 않고 역사?시대 소설, 논픽션에도 손을 뻗었다. 1981년에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한 논픽션 《악마의 포식》을 출간하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민간 합창단을 직접 조직하여 2009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아 제7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작품은 360권이 넘고, 총 판본 1,374권, 총 누적 발행 부수 1억 4,650만 부에 달하는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사진 하이쿠’라는 장르를 창시해 보급과 창작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악의 길》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펼치기
오사와 아리마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일본 나고야 시에서 태어나 게이오 대학 법학부를 중퇴하였다. 어릴 적부터 레이먼드 챈들러를 비롯한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에 심취하여 작가의 꿈을 키우다가 1979년 <감상의 길모퉁이>로 제1회 소설추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0년 독특하고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형사물 <신주쿠 상어>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듬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이십 년 결산 이벤트인 독자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후에도 나오키 상, 시바타 겐자부로상,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등 주요 문학상들을 연이어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공히 받았다. ‘낚시와 골프와 술 그리고… 사실 게임도 엄청나게 좋아하고… 나쁜 소문(?)이 끊일 날 없는 골칫덩어리 인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괴짜 같은 구석이 있는 만큼, <왕녀를 위한 아르바이트 탐정>은 작가 특유의 기지가 십분 발휘된 통쾌한 코미디 액션극이다. 대표작 신주쿠 상어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르바이트 탐정 시리즈의 제3탄이자 시리즈의 첫 장편이다. 2011년 현재 미야베 미유키, 교고쿠 나쓰히코와 함께 이름의 첫 글자를 딴 ‘다이쿄쿠구大極宮’라는 사무실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osawa-office.co.jp)
펼치기
오사와 아리마사의 다른 책 >
아카가와 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일본 후쿠오카 출생. 1976년 「유령열차」로 제15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78년에는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기 작가의 반열에 우뚝 선다. 이 시리즈는 총 50여 편에 이르며 누적 판매 부수 2,8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2012년에 일본 NTV에서 드라마화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1980년에는 「상사가 없는 월요일」로 제8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으로 제7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제9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유령’ 시리즈, ‘악마’ 시리즈,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등 시리즈물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유머 미스터리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로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본격 추리물뿐만 아니라 호러, 서스펜스, 연애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품을 집필하지 않고 원고지에 손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아카가와 지로는 다작을 하는 작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8년까지 집필한 작품 수가 500편을 넘었고, 누적 발행 부수는 3억 부가 넘는다. 그중 무려 12편이 영화화되었고, 64편이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부터 가나자와 대학 문학부 객원 교수로서 강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펼치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급생》, 《숙명》,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녹나무의 파수꾼》, 《백은의 잭》, 《외사랑》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동화 《마더 크리스마스》,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펼치기
노리즈키 린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일본 시마네현에서 태어났고,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신본격파 작가인 아비코 다케마루, 아야쓰지 유키토 등과 함께 교토대학교 추리소설연구회에서 활동했다. 필명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나루토 비첩??에 등장하는 첩자 ‘노리즈키 겐노조’에서 따왔다. 1988년 ??밀폐교실??로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 올랐고, 이후 시마다 소지 추천으로 데뷔했다. 2002년 ?도시전설 퍼즐?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2005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제5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수상했다. 구축성을 중시하는 작풍, 느린 집필 속도, 작품 후기를 통해 본인의 작품에 대해 자학적으로 토로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엘러리 퀸과 로스 맥도널드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탐정이자 추리작가인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와 아버지인 노리즈키 사다오 경시가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는 퀸에게 바치는 오마주이자 작가의 대표 시리즈다.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나 밀실 구성의 필연성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고뇌하는 작가’인 그는 현재도 소설과 평론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눈밀실』『요리코를 위해』『또다시 붉은 악몽』『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2의 비극』『킹을 찾아라』 등의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와 『수수께끼 풀이가 끝나면』 등의 평론집이 있다.
펼치기
야마다 마사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아이치현 출생. 1974년에 중편 '신 사냥'으로 제6회 세이운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열정적인 집필활동을 계속하여 1982년에 '최후의 적 - 몬스터의 M.뮤턴트의 M'으로 제 3회 일본 SF대상, 2002년에는 '미스터리 오페라'로 제2회 본격미스터리상 및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SF, 미스터리, 호러, 시대소설 등 폭넓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선명한 이상을 준다. 주요 작품으로는 '매직 오페라', '이노센스', '얼풀스코프' 등이 있다.
펼치기
나쓰키 시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 출생. 게이오 대학 영문과 재학 중 「스쳐지나간 죽음」이 에도가와 람포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1970년 에도가와 람포 상 우수상 작품인 「천사가 사라진다」가 간행되자 유력한 여류신인으로 그 존재가 클로즈업되었다. 이어서 「증발」에서는 미스터리에 모성과 사랑의 상극을 그려 1973년 제26회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그 후 로맨틱 미스터리의 수작 「제3의 여인」을 거쳐 「아득히 먼 고개」로 수험 지옥을, 바람의 문」으로 의료문제를 다루는 등 미스터리의 형태를 빌려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다루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펼치기
사노 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5월 22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심리학과 졸업했고 요미우리 신문 기자였던 1958년 「주간 아사히」와 「호세키」의 현상 공모에 <동혼식>이 2위 입선, 1959년에는 <한 줄기의 납>을 발표해 추리 작가위 지위를 확립했다. 1965년 <화려한 추문>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투명수태>, <뺑소니>, <때때로 범죄>, <꺼지지 않은 재>, <비겁한 귀>, <추리일기> 등이 있다. 제1회 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하라 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사가 현 도스 시에서 태어나 규슈 대학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상경하여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유명 색소포니스트 다카키 모토테루의 트리오 멤버로 연주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후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가 글쓰기에 매진, 1988년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늦깎이 작가로 문단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 데뷔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중년의 사립탐정 ‘사와자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하드보일드물로,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제2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 이듬해 발표한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내가 죽인 소녀》로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오르는 등, 단 두 편의 장편소설로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 기수로 우뚝 섰다. 이후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 시리즈 세 번째 장편 《안녕, 긴 잠이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정교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 등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매력을 오롯이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3년 5월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펼치기
고이즈미 기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번역가. 도쿄에서 태어났다. “미스터리 소설은 아름답고 세련되어야 한다.” “미스터리 소설은 어른의 여유, 지성, 놀이 정신이 있어야 하는 장르”라 주장하며 소설뿐 아니라 번역과 평론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문체로 구성된 세련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도쿄 미타고교 졸업 후에 영자신문《재팬 타임스》에 근무. 하야카와쇼보출판사에 출입하면서 당시 그곳에서 발행하던 잡지《미스터리 매거진》의 편집자였던 한 살 연상의 이쿠시마 지로(소설가, 뒷날 일본추리소설가협회 회장)를 알게 되어 스물다섯살에 결혼했다. 같은 해(1959년) 단편 「나의 눈이 먼 그대」로 제1회 ‘EQMM 단편 콘테스트’에 응모해서 입선한다. 결혼 후, 직장에서 수많은 원고를 읽고 퇴근 후에 자신의 원고를 써야 했던 남편 이쿠지마가 “당신조차 집에서 원고를 쓰면 내 신경이 초조해진다”라는 이유로 고이즈미 기미코의 원고 집필을 금지했다. 그러나 약속을 어기고 『변호측 증인』을 써서 《올 요미모노》 미스터리 신인상에 응모했다. 당선은 놓쳤으나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소설가 다카기 아키미쓰가 극찬하여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정식 데뷔하였다. 1972년 이쿠시마 지로와 이혼하고 다음 해 「다이너마이트 원무곡」으로 재데뷔했다. 본인이 쓴 미스터리 작품들뿐 아니라 어윈 쇼, 레이먼드 챈들러 등 문학성 짙은 영미 작품의 명 번역가로서도 정평이 있다. 이혼한 뒤에도 전남편 이쿠시마와 좋은 친구로 지냈으나 이쿠시마의 재혼 상대에 대해 차별 발언을 한 바람에 절교당한다. 이쿠시마와 헤어진 뒤 작가이자 코미디언인 나이토 진과 함께 살았으나 이 만남도 얼마 안 가서 파국을 맞았다. 1985년 술에 취해 신주쿠의 술집 계단에서 발을 헛딛고 떨어져서 뇌손상을 입고 결국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외상에 의한 경막하 혈종’으로 타계했다. 향년 51세. 발표 작품으로 『살인은 여자의 일』 외에 『변호측 증인』 『살인은 조금 귀찮아』, 『죽이지 않고는 못 견디겠어』, 『살인을 좋아하세요?』 , 『부드럽게 죽여줘요』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펼치기
아마무라 미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통파, 트릭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유명하다. 1983년 「사라진 상속인」으로 제3회 일본문예대상 수상. 빠른 전개와 새로운 소재의 트릭이 인기를 얻어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다.
펼치기
정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번역한 작품으로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 사사자와 사호의 『미야모토 무사시』, 시바타 렌자부로의 『네무리 교시로 무뢰검』과 『비천무』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마쓰모토 세이초 『검은 화집』 무라카미 류 『미소 수프』 시바타 렌자부로 『결투자』 시바 료타로 『요시츠네』 등.
펼치기

책속에서

1 기묘한 신혼여행
이미 우리 둘은 육체관계를 가졌다. 그래서 신혼여행의 첫날밤이란 그다지 특별한 의미가 있을 리도 없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이미 나오미를 안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고 심호흡을 여러 차례 하고 침대로 돌아왔다. 나오미는 여전히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나오미의 옆에 앉아 조용히 양손을 나오미의 목을 향해 뻗었다.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가 손끝에 닿았다. 그대로 가만히 있자 나오미가 눈을 게슴츠레 떴다. 나오미는 금방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불안감에 내 눈을 보았다.
“왜 그래요?”
나오미의 목소리는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내가 손끝에 조금 힘을 넣자 나오미 얼굴에 공포의 기색이 번졌다.
“대답해 줘.”
나는 스스로도 오싹할 만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2 겹쳐서 두개
“당신을 때린 인물 말인데요, 누구 짐작 가는 사람이 없습니까?”
이와미는 힘없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뇨 갑자기 뒤에서 당한 일이라.”
“그때 부인은 아무런 위험을 알리지도 않고 잠자코 보고만 있었던 겁니까?”
“네.”
“그렇다면 부인이 당신을 기습한 범인과 공범이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군요.”
“설마, 그럴 리가? 그놈에게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따랐던 게 아닐까요.”
이와미는 아내를 감쌌지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신이 아까 말한 대로 시체의 다리 주인을 배우 마키 도시히코로 가정한다면 왜 그의 하반신이 이 방에서 부인의 상반신과 맞붙여진 모양으로 발견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짐작 가는 일은 없습니까?”
“글쎄요. 범인이 어딘가 다른 곳에서 그를 죽여 이 방으로 데려 온 것은 아닐까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복잡하게 했는지 짐작은 가지 않습니다만 침실 꼴을 보아하니 분명 머리가 뛰어난 변태의 소행임에 틀림없어요.”
“그래요?”


3 곳에 따라 비
“가파른 계단이야. 발이 미끄러졌나봐. 내가 보기에는 목뼈가 부러진 것 같아.”
“안경이 떨어져 있어요.”
시체에서 1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 부서진 렌즈 조각들과 함께 안경이 떨어져 있었다.
“이 사람 것입니까?”
“예, 아오키 군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와시마는 수긍하면서 말했다.
“위로 올라가서 말씀 나눠도 괜찮겠습니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아, 그렇군요. 좋으실 대로 하시죠.”
유키코는 함께 남아 잠시 시체를 보고 있더니 이윽고 나를 보며 말했다.
“어떻게 된 일이죠?”
나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유키코는 몸을 굽혀 시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뭔가 기묘한 비밀을 만났을 때의 흥분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한 여학생이, 지금은 탐정으로 변해 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