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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88984057739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1장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대하여
꼭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아 | 인정받는 두 가지 방법 |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디서 얻는가? | 아름다운 말이 의미하는 것 | 당신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 | 자연스러움을 속박하는 것 |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빠지는 이유 | 자신을 인정한다는 것 | 내 판단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 자기긍정의 이면에 숨은 타인에 대한 비판 |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쓴다 |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 비교하지 마라 | 겉모습으로 인정받으려 하지 마라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칭찬받는 일 | 증오나 집착이 생기는 순간 |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2장 ‘정신적 자급률 50퍼센트’를 권함
군중 속의 고독 | 애착 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 | 가족과 친구의 낯빛을 살피는 시대 | ‘정신적 자급률 50퍼센트’를 충족시켜라 | 무아지경일 때는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다 |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라 | 부자연스러움이라는 함정 | 변화를 그저 지켜보는 것 | 우리는 왜 타인에게 의지할까? |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이유 | 나는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 타인의 시선으로 판단하지 마라 | 테두리가 없는 자유로운 마음의 경지 | 위선의 이면에 있는 것 | 미소 짓고 싶어지는 거리에서 보라 | 나에게 진짜 평화란? | 유일하고 무조건적인 받아들임 | 쓸쓸함을 받아들여라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정신적 자급률을 높이는 마음 수련법
3장 너무 애쓰지 마라
자신의 기준에 맞추지 않을 때 왜 화가 나는가?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 왜 자신을 우선시하는가? | 자신만의 색안경을 벗어라 | 그저 감상으로 받아들여라 |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조사하라 | 스스로 약함을 알아야 한다 |
마음의 알맹이를 깨닫는 민감함을 기르는 연습 | 괴로움의 원인을 인식하라 | 중립적인 위치에 마음을 두어라 | 괴로움과 마주하라 | 그저 조용히 냉정함을 유지하라 |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라 |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감싸 안아라 | 자비의 마음을 길러라 | 괴로움도 기쁨도 영원하지 않다 | 자기 분수를 알고 안간힘 쓰기를 멈춰라
4장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포기한다는 것 |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여라 | ‘애별리고’와 ‘원증회고’ | 정말로 참을 수 없는 상황은 없다 | 싫은 일도 지나고 나면 과거가 된다 | 주관은 스스로 고쳐야 한다 | 무언가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괴롭다 | 어깨의 힘을 빼면 좋은 의미의 포기가 가능하다 | 속는다는 것은 사실로부터 멀어지는 것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 ‘내 것’에 집착하면 괴로워진다 | 내 업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것 |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육체에 애착을 갖는 것 | 양극에 가까운 것이 가장 나쁘다 | 집착하지 말고 그저 변화를 관망하라 |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살아 있는 한 마음은 항상 괴롭다
리뷰
책속에서
‘좀 더 ~한 내가 되고 싶다’고 바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현재의 자신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는 꽤 나약하고 비겁하고 한심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한심한 부분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애써 외면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듯 생각하고, 자신이 바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인 양하지만, 사실 그것은 모두 환각에 불과합니다. 또한 안간힘을 쓰며 무리하다 보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늘 긴장 상태입니다. 편안하게 숨을 내뱉을 안식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 ‘제대로 해야 해’라고 계속 명령을 내리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_<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정신적 자급률 50퍼센트.’
이것은 정신적인 충족도의 자급률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어본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사실 저 역시 사람인지라 가족이나 친구, 연인 같은 가까운 존재로부터 비판받거나 부정당하는 것에 약해지는 측면이 있어서 상대의 낯빛을 살펴가면서 ‘인정받고 싶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정신적 자급률이 그다지 높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요. 정신적 자급률이 낮아지면 꽤 괴로운 상황이 됩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도 웃는 얼굴로 하겠다고 말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비난당하는 것이 두려워 무리해서 과잉 친절을 베풀거나, 자기 본심을 전혀 말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인정해준 사람과 싸우거나, 한동안 못 만나거나 연락이 없으면, 정신적 자급률이 낮은 사람은 이것만으로도 금방 불안에 빠지거나 초조해집니다.
스스로에 대해 ‘이 정도면 됐어. 괜찮아’라고 인정할 수 있는 비율이 50퍼센트 정도가 된다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보충해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꽤 균형 있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_<‘정신적 자급률 50퍼센트’를 충족시켜라>
현대인들은 무턱대고 타인과 연결되려 하는 타자의존으로 정신적 자급률이 5퍼센트 정도로 형편없이 떨어진다면, 95퍼센트는 외부에 의존해서 보충하려 합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소타자’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결국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는 매우 괴로운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볼 때 ‘혼자서 가라’라는 말은 ‘이 속세에서 완전히 똑같을 정도로 동화되어 모두 함께 살아가면 좋지만, 마음의 50퍼센트 정도는 은밀하게 자급하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급률이 60퍼센트나 70퍼센트라도 상관없습니다.
이것을 ‘권할 만한 고독’이라고 해봅시다. 이 권할 만한 고독과 반대되는 것이 괴로움을 초래하는 고독감과 고립감으로, 앞에서 예로 들었던 그레고르 잠자의 고독이 이에 해당합니다. 즉, 사람과 연결되려고 하는데 제대로 통하지 않을 때 오히려 증폭되는 고독이죠. ‘상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에 너무 얽매여서 말을 하는 데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네트워크상에서 짧고 겉치레뿐인 말만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착각하면 할수록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분은 점점 커집니다.
_<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