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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이커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4-12-1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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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책 정보

· 제목 : 부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84074606
· 쪽수 : 504쪽

책 소개

빅데이터와 데이터마이닝의 대표적 입문서인 <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을 집필한 스티븐 베이커의 장편소설. 그동안 많은 근미래 소설이 예상했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보다는 좀 더 선명하고 납득이 되는 가능성 높은 미래를 보여준다.

목차

감사의 말 7

프롤로그 11
제1부 엘패소 17
제2부 후아레스 113
제3부 가족 231
제4부 워싱턴 377
에필로그 493

옮긴이의 말 499

저자소개

스티븐 베이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난 10년 동안 『비즈니스위크』지의 수석 테크놀로지 필자로 활약했다. 이 잡지를 위해 데이터 경제, 무선 테크놀로지의 성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취재하여 보도했다. 그의 첫 번째 논픽션 책인 『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빅 데이터의 시대를 미리 예상한 것이다. 이어 IBM의 제퍼디 컴퓨터인 왓슨의 스토리를 다룬 『왓슨 :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를 써냈다. 이 책에서 그는 인공 지능을 깊이 파고들면서 기계가 인간의 생각과 상호작용을 바꾸어 놓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그는 기자로서 활약하면서 뉴욕, 파리, 멕시코 시, 미-멕시코 국경 지대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비즈니스 위크』 외에도 「뉴욕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도 기고했다. 그는 위스콘신 대학을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교 언론 대학원에서 과학 분야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가족과 함께 뉴저지 주 몬트클레어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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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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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랠프의 기억은 파괴되었다. 그는 평생 동안 디지털 세계의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표시된 정밀한 이미지, 비디오, 노트, 링크 등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천연두뇌뿐이었다. 이 두뇌 속에서 기억(그것을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면)은 식욕, 후회, 욕망 등의 물웅덩이에서 불쑥불쑥 솟아나왔다. 그는 대화의 단편적 조각들만 건져 올릴 뿐이었다. 떠올린 흐릿한 그림들은 이리저리 바뀌다가 사라져버렸다. 그것들은 선명한 그림이라기보다는 유령 같은 흐릿한 자취를 가진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걸 뭐 두뇌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을 가리켜 야생인간이라고 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워싱턴에서 보낸 마지막 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게 그러니까…… 엊그제였나?
(……)
금년 초에 수지가 부임한 이래 그들은 보건복지부의 칩 실험실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해마다 실시되는 부스트 업데이트를 감독해왔다. 매년 3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약 4억3,000만 명의 미국인이 잠에서 깨어나면, 그들의 두뇌가 전보다 더 총명해지고 활발해졌다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다. 물론 개중에는 기억을 상실했다거나 문자를 보내려면 예전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는 등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 어떤 사람은 부스트에 광고가 너무 많이 떠오르고 사운드트랙 음악을 정지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했다. 그들의 인공두뇌가 전보다 더 잘 작동하기 때문이었다.


수지를 여기에 은신시킨 이유는 먼저 그녀를 부스트 세계에서 차단시켜 하루 이틀 쉬게 하면서, DM 산하 기술자들을 시켜서 그녀에게 새로운 전자 프로필과 ID 번호가 들어간 부스트를 이식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면 수지는 머리를 기르고, 변화 가능한 새로운 의상을 개발한 후 다음번 임무를 준비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적 장애와 랠프의 실종에 따른 복잡한 상황 때문에 수지의 다음번 임무를 위한 변신이 연기되었다. 새 프로필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그래서 수지는 점점 초조해졌다.
부스트가 없으니 당연히 탐구해볼 가상세계도 없어서, 수지는 오래된 벽난로에 장작을 집어넣고 그 불꽃을 응시하면서 시간을 죽였다. 3층에서 흘러나오는 바오지의 노랫소리는 명상적인 배경음이 되어주었다. “일요일 오후 3시에 뉴저지 주 몽클레어의 브룩데일 공원에서 그들이 나를 추적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녀는 전날 저녁 스텔라와 함께 벽난로의 활활 타오르는 불꽃 앞에 앉아서 그런 질문을 던졌다. 스텔라는 두뇌지능 업데이트 부서에서 일할 정도로 기술적 지식이 풍부한 수지가 그런 멍청한 질문을 해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들은 당신을 찾아내려고 이미 수색대를 가동시켰어. 그런데 세계 어디든 당신의 부스트가 갑자기 등장하면 그 ID를 확인하고, 지도를 파악하고, 곧장 시간을 찍을 거라고.”


2072년 3월 15일 오후 11시 59분, 동부 표준시간
워싱턴 보건복지부의 한 기술자가 계획보다 24시간 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송하는 단추를 눌렀다. 특별 지시에 의해 전송된 그 자료는 인식표에 의해 확인되는 단 한 명의 시민에게만 전해지는 것이었다.
타일러 달은 합성세제 통과 자루걸레 앞부분으로 머리를 받친 채 물품 보관실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그는 고속 자동차 안에서 빨리 달리는 꿈을 꾸었다. 뭔가가 그의 부스트 속에서 번쩍거렸고, 자동차가 끼익 하고 서더니 뒤로 후진했다가 다시 앞으로 달려나갔다. 달은 몸을 돌리면서 자루걸레 앞부분을 양팔로 감싸 안으며 다시 꿈을 꾸었다.
워싱턴의 기술자는 메시지를 받았다. “업데이트가 성공했습니까”
그는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그는 대형 스크린에 타일러 달의 부스트를 불러온 뒤 새로운 감시 게이트 318 블루를 통해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앞에는 무수한 기억과 이미지 통로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건 달의 전 생애였다. 기술자 옆에는 공장처럼 거대한 계산기가 놓여 있었다.
“업데이트에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가 대답했다.
“그럼 존경 기능은”
“그에 대한 테스트는 피실험자가 깨어나야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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