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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

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

(뼛속까지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문장들에 대해)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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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 (뼛속까지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문장들에 대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71715534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25-12-17

책 소개

『동물농장』, 『1984』의 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문장가 조지 오웰의 ‘뼛속까지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글쓰기’ 노하우를 집대성한 에세이 선집 『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나는 왜 쓰는가’라는 작가로서의 근본적인 질문부터 문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조지 오웰의 핵심적인 에세이들을 한데 묶은 결정판이다.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일이었다!”
조지 오웰에게 배우는 ‘가장 강력한 글쓰기 기술’


『동물농장』, 『1984』의 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문장가 조지 오웰의 ‘뼛속까지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글쓰기’ 노하우를 집대성한 에세이 선집 『조지 오웰의 정치적인 글쓰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나는 왜 쓰는가’라는 작가로서의 근본적인 질문부터 문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조지 오웰의 핵심적인 에세이들을 한데 묶은 결정판이다.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만들고 싶다”라고 선언했던 그의 말처럼 뼛속까지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경지에 오른 문장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을 선사한다.
조지 오웰은 “어떤 책이든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 태도”라고 단언했다. 그는 모호하고 진부한 언어가 어떻게 대중을 속이는 ‘정치적 조작의 강력한 도구’로 변질되는지를 경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명료한 언어로 전달할 것을 평생에 걸쳐 강조했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여론을 형성하는 1인 미디어 시대, 글쓰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 이 책은 인상적인 글로 자신의 영향력을 만들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조지 오웰이라는 위대한 스승이 전하는 가장 유효한 글쓰기 지침서다.

‘나는 왜 쓰는가’부터 ‘정치적인 글쓰기’까지
조지 오웰의 창작론, 문학론, 작가론의 핵심을 총망라한 선집


이 책은 오웰의 글쓰기 관련 에세이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창작론, 문학론, 작가론의 핵심을 총망라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독자들을 오웰의 가장 깊은 사유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인도 식민지 관료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을 실감하며 자랐던 한 청년이 어떻게 제국주의의 위선을 깨닫고, 파리의 접시닦이와 런던의 부랑자 생활을 거쳐 스페인 내전의 한복판에서 전체주의의 폭력성을 목격한 ‘정치적 작가’로 거듭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장 ‘나는 왜 쓰는가?’에서는 작가로서 오웰의 정체성과 집필 동기를 엿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나는 왜 쓰는가」에서 그는 자신의 집필 동기를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 네 가지로 분석하며 결국 자신이 ‘정치적인 작가’가 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또한 「어느 서평가의 고백」에서는 생계를 위해 혹사당하는 서평가의 고뇌를 유머러스하게 토로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2장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에서는 문학과 언어, 프로파간다(선전)의 관계에 대한 오웰의 날카로운 통찰을 담았다. 특히 그의 가장 중요한 에세이 중 하나로 꼽히는 「정치와 영어」는 반드시 읽어야 할 백미다. 그는 이 글에서 어떻게 타락한 언어가 타락한 사고로 이어지는지를 명료하게 파헤치며, 명확하고 정직한 글쓰기를 위한 여섯 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이는 오늘날 가짜 뉴스와 공허한 정치적 수사가 넘쳐나는 시대에 모든 시민이 새겨들어야 할 금언과도 같다.
3장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찰스 디킨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 러디어드 키플링, 조너선 스위프트 등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며 문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정치 대 문학: 『걸리버 여행기』 검토」, 「리어왕과 톨스토이, 그리고 광대」와 같은 글들은 단순한 문학비평을 넘어 문학이 현실 정치 및 사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보여준다.
4장 ‘정치적인 글쓰기’는 스페인 내전의 참혹한 경험을 담은 「스페인 내전 회고」를 비롯해 사회주의, 반유대주의, 제국주의, 전체주의 등 당대의 첨예한 정치적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오웰은 좌우 이념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체험과 이성에 근거하여 정직하고 용감하게 진실을 추구했다.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가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준 그의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준다.

시대를 초월한 ‘정직하고 용감한’ 목소리,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글쓰기

“중립적인 척하는 모든 문장에 반대한다!”
“모든 비겁하고 위선적인 문장에 반대한다!”
이 선언이야말로 소설가이기 이전에 “정직하고 용감한 에세이스트”인 조지 오웰을 대표하는 글쓰기 철학의 정수다. 그의 모든 글을 관통하는 핵심은 ‘지적인 정직함’이며, 이는 용기와 겸손의 자세로 이어진다.
첫째, 정직함은 위선과 거짓된 중립을 거부하는 것이다. 오웰은 글쓰기가 결국 “개인적인 느낌의 문제”이기에, 정직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장이 불분명해지고 길어진다고 보았다. 그는 정치적 언어가 “거짓을 진실처럼 들리게 하고, 살인을 존경할 만한 행위로” 만든다고 통박하며, 메시지가 단어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이러한 정직함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오웰은 “좋은 소설은 겁먹지 않은 사람들이 써내는 것”이라 말하며 이를 몸소 실천했다. 그는 자신이 지지하는 좌파 진영의 위선과 모순을 비판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었으며, 언제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그것을 명료한 언어로 기록하고자 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오웰의 글쓰기는 시대를 초월하는 생명력을 얻는다. 그의 에세이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진실이 경시되고 언어가 오염된 오늘날 우리가 어떤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을 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날카로운 거울이다.
셋째, 그는 겸손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모든 작품은 실패작”이라 말하며 작가가 써내는 작품이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1984』가 너무 암울하다는 비판에 “내가 이처럼 아프지 않았더라면 그 소설의 분위기가 그처럼 암울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답하며,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 책은 오웰의 오랜 팬들에게는 그의 사상을 집대성하는 선물이, 글쓰기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는 가장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시선을 선사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그의 문장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고, 세상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글을 한 단계 발전시킬 강력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

목차

Chapter Ⅰ. 나는 왜 쓰는가?
자기소개의 글
나는 왜 쓰는가
나는 왜 독립노동당에 가입했나?
어느 서평가의 고백

Chapter Ⅱ.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
소설의 옹호
소년 주간지
새로운 말들
예술과 프로파간다의 경계
문학과 전체주의
유럽의 재발견
문학과 좌파
좋은 나쁜 책들
문학의 파괴
정치와 영어
작가와 리바이어던

Chapter Ⅲ. 문학이란 무엇인가
찰스 디킨스
고래 뱃속에서
톨스토이와 셰익스피어
러디어드 키플링
W. B. 예이츠
마크 트웨인, 허가받은 재담꾼
아서 쾨슬러
굴과 갈색 흑맥주
정치 대 문학: 『걸리버 여행기』 검토
리어왕과 톨스토이, 그리고 광대

Chapter Ⅳ. 정치적인 글쓰기
우든 좌든 나의 조국
웰스와 히틀러, 그리고 세계국가
스페인 내전 회고
사회주의자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프로파간다와 대중의 말
영국의 반유대주의
파국적 점진주의
제임스 버넘과 관리자 혁명

역자 후기_ 조지 오웰, 정직하고 용감한 에세이스트

저자소개

조지 오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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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업 번역가로서 30여 년 동안 25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문학을 위해 죽다』, 『번역은 글쓰기다』,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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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쓰는 건 고통스러운 질병과 오래도록 드잡이하는 것처럼 끔찍하고 소모적인 투쟁이다. 저항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어떤 악마에게 붙들려서 쓰기를 강요당하는 것이며 그게 아니라면 절대 하지 못할 일이 글쓰기다. 그 딱 달라붙는 악마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울부짖는 아기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자기 개성을 제거하려고 지속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재미있는 책을 쓰지 못한다는 것 역시 옳은 말이다. 좋은 산문은 유리창과 같다. 나의 글쓰기 동기 중 어떤 것이 가장 강력한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중 어떤 것을 따라가야 하는지는 분명하게 안다. 내 작품을 되돌아볼 때 생기 없는 책을 썼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화려한 글귀, 의미 없는 문장, 장식에 불과한 형용사,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지껄여대던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늘 그랬듯이 정치적인 목적 없이 막연히 글을 쓰던 때였다.


내가 아는 한 예술은 언어의 조잡함과 애매모호함을 먹으면서 번성한다. 나는 단지 생각의 전달 수단인 어휘의 기능을 비판할 뿐이다. 정확성과 표현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 언어는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다. 내가 제시하는 해결안은 새로운 말들을 발명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 엔진을 위해 새로운 부품을 발명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휘가 마음의 생활을 상당 부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해보자. 우리 삶을 표현할 수 없다는 무기력한 느낌이 아예 없고, 예술적 기술이라는 속임수에 의존해야 할 필요도 없다고 해보자. 그러면 우리 의미를 표현하는 것은 대수방정식을 푸는 것처럼 올바른 어휘를 선택하여 제자리에 배치하는 문제로 축소된다. 이렇게 된다면 그 이점은 아주 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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