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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자본주의가 앓는 정신병을 진단하다)

토마스 세들라체크, 올리버 탄처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7-01-2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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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책 정보

· 제목 :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자본주의가 앓는 정신병을 진단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84076051
· 쪽수 : 384쪽

책 소개

실체경제와 경제학의 현주소를 다루며 나르시시즘부터 조울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도벽, 사디즘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정신질환을 폭넓게 분석하고, 정신질환의 뿌리가 되는 경쟁과 공격성의 근원을 밝힌다.

목차

서문: 신화는 강력한 경제 해석 도구다
프롤로그: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제1부 성장의 탄생 ― 경제의 또 다른 역사
1. 릴리스 ― 소망의 분열
2. 추락 ― 경제증후군의 탄생
3. 아킬레우스의 분노 ― 공격성과 경쟁

제2부 번영의 비용 ― 경제가 앓는 정신병
1. 아폴론과 마르시아스 ― 사디즘, 나르시시즘, 경영 엘리트(악성 나르시시즘/사디즘/도벽)
2. 판의 비명 ― 두려움의 시장(공포증)
3. 카산드라의 저주 ― 경제 예언자(현실인식장애/미신)
4.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 나르시시즘, 암시, 소비환상(나르시시즘/현실인식장애)
5. 시장의 희생양 ― 투사, 억제, 희생(투사/억제)
6. 영원히 배고픈 에리시크톤 ― 소비, 성장, 세계 잠식(중독/도벽)
7. 황금 당나귀 ― 돈의 숭배와 탐욕의 역학(사도마조히즘/물신숭배)
8. 폴리크라테스와 헤도마조히즘 ― 즐겨라, 그러나 적당히(양극성장애)
9. 도박사와 만물이론 ― 논리중독과 그 결과(사도마조히즘/도박중독)
10. 매춘 경제 ― 고속 경제, 매춘, 거래의 끝(경제증후군)

에필로그: 몬테크리스탈로의 목동 ― 색다른 요약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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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토마스 세들라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체코공화국 경제학자. 체코공화국이 운영하는 최대 국립 상업은행의 하나인 CSOB의 수석 거시경제 전략가로 활동했다. 체코공화국 국가경제위원회 전 멤버이기도 하다.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불리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4살의 나이에 체코의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의 경제 고문으로 선정되어 주목받았다. 2006년 예일대학의 〈예일 이코노믹 리뷰〉에서 가장 촉망받는 경제학자 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주요 저서인 《선악의 경제학(Economics of Good and Evil)》은 체코공화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곧바로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12년 독일의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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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탄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생으로, 오스트리아 주간지 『푸르헤』의 편집장이다. 오스트리아방송국ORF 유럽연합 통신원으로 다년간 브뤼셀에 있었고, 그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유력 일간지 「슈탄다르트」와 시사주간지 『프로필』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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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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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제는 확실히 몇몇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가장 명백히 앓고 있는 병은 양극성장애(조울증)로, 이는 양극단의 혼돈을 만들어낸다. 철학과 윤리학 차원에서 보면 경제는 이기심의 (전능한) 힘을 믿고, 마치 스스로가 지구를 이끄는 힘인 것처럼 (고대 영어의 ‘복음’을 어원으로 하는) ‘가스펠’을 설교한다. 경제적 사고는 다른 모든 가치를 냉소하고 경멸하고 개인의 이익과 쾌락을 중심에 두는 공리주의의 자손이다.2008년 경제위기 당시 확인했듯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동안 자신이 무시했던 아버지(국가 또는 사회)에게로 즉시 도망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는 또한 자기중심적이다.
― ‘프롤로그’에서


어떤 신화는 이해하기가 정말 쉽다. 예를 들어 손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굶어죽을 뻔했던 미다스 왕의 이야기가 그렇다. 반면 어떤 신화는 두 번째, 세 번째 시각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자연을 파괴한 죄로 영원히 굶주림에 시달리는 벌을 받은 교만한 왕자 에리시크톤의 이야기, 혹은 과도한 행운 때문에 오히려 불운했던 사모스의 폭군 폴리크라테스의 이야기가 그렇다. 폴리크라테스의 운명은 호황과 불황, 투자거품과 거품의 터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신화들의 도움을 받아 경제를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경제가 오로지 논리, 합리적 선택, 옵션가격결정 가능성으로만 구성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매혹적인 합리성과 수학의 외투를 벗기면 과연 어떤 모습일지 밝힐 것이다.
― ‘프롤로그’에서


우리 시대의 좌우명은 굶주린 사람이 아니라 배부른 사람을 먹이는 것이다. 굶주린 사람을 음식으로 행복하게 하기는 쉽다. 그러나 배부른 사람을 먹이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심리학이 동원되어야 한다. 광고, 영업, 마케팅. 광고란 결국 자극적인 방식으로 없는 허기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더 확장해보면, 이는 경제위기 때 목격되는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정부와 경제학자는 소비 감소를 근본적인 문제로 보고 지속적으로 소비를 늘리는 방법을 고안한다. 영원한 (소비) 허기의 신은 점점 막강해진다. “욕심 내세요.” “탐욕은 섹시하다.” 이런 노골적인 광고문구들이 버젓이 내걸린다. 채워진 허기, 충분한 소비, 과한 욕심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허기가 있을 때 허기를 달래는 산업이 아니라, 없는 허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산업을 고안해내고 확대한다.
― 1부 ‘릴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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