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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최지수 (지은이)
세종(세종서적)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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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8407822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파일럿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착실히 살아가던 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시청, 법원, 경찰서, HUG, 주거복지재단을 쫓아다니며 써내려간 820일의 기록을 담았다.

목차

추천사 06
시작하며 08

01 내 앞에 지옥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17
02 어쩌다 나는 천안까지 갔을까 23
03 가진 것도 없으면서 전세를 얻은 이유 26
04 바퀴벌레, 녹물, 매연 냄새 없는 집을 찾아서 29
05 리첸스 1004호를 만나고 34
06 나의 살던 고향은 대치동 빨간 벽돌 빌라촌 44
07 전세로 사는 행복 48
08 회사란 원래 이런 곳일까 51
09 회사 밖은 지옥이라고요? 회사가 이미 지옥인데요 56
10 원래 내 꿈이 뭐였더라 62
11 내 인생을 살리러 온 나의 구원자, GYC 67
12 부동산 사장님, 나한테 왜 이러세요 70
13 아무튼, 퇴사 76
14 태어나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79
15 경매는 경매, 교육은 교육 84
16 헝가리에서도 세입자는 을이더라 91
17 매달 300만 원을 갚아야 하는 빚쟁이가 되다 95
18 헝가리에서 서서히 망가지다 101
19 효도 여행이라 쓰고 현대판 고려장이라 읽는다 107
20 리첸스 1004호, 다시 찾은 지옥의 문 111
21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손님이 남긴 것은 먹지 말 것 117
22 집이 낙찰되었다 121
23 나의 건물주가 자살해주기를 127
24 집주인 얼굴을 떠올리며 생선 대가리를 내리쳤다 132
25 낙찰자님, 한 번만 사정을 봐주시면 안 될까요 136
26 탈피기보다 무서운 은행 빚 142
27 고소, 그리고 MBC 인터뷰 146
28 죽지 말아요, 우리 151
29 빚이 있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155
30 지금은 신라면도 사치다 159
31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 163
32 낙찰자가 새로운 집주인이 되었다 166
33 피해자를 적대세력이라 부르는 나라 172
34 긴급 지원 정책이 발표되었다 177
35 서류 지옥이 이런 것일까 181
36 긴급생계지원금과 신라면 스무 개 185
37 나라는, 거대한 시한폭탄 191
38 나는 대한민국의 정글피시 194
39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198
40 5, 800만 원짜리 쓰디쓴 교훈 202
41 대치동의 불량품 207
42 우리는 왜 이렇게 사기를 잘 당할까 210
43 불행은 밀물처럼 끝도 없이 밀려와 214
44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사람들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221
45 사기를 당했다고 꿈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225
46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노인과 바다》 231
47 불에 타 죽든 바다에 빠져 죽든 234
48 저, 원양상선을 타겠습니다 239
49 선박조리사 교육장에서 243
50 경매 현장에 참석했다 247
51 미련함의 다른 말은 간절함이다 252

마무리하며 256

저자소개

최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 1991년 태어나 경제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간절한 장래희망은 파일럿이다. 파일럿 훈련비를 모으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착실히 돈을 모았고, 월세 30만 원을 아끼려고 2020년 7월 청년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천안시 두정동에 첫 전셋집을 마련했다. 생애 첫 대출이자 목돈을 쓰는 일이니만큼, 부모님과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큰아버지에게 문의하며 신중을 기했다. 1년 뒤, 해외취업 프로그램의 면접을 치르고 귀가했다가 경매 통보서를 받으면서 같은 건물 세입자 40여 명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가 되었고, 나흘 뒤 해당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헝가리에서 1년여 기간 동안 근무한 뒤 귀국했다. 이후 전세금을 반환받기 위해 법원, 시청, 경찰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거복지재단 등에 수차례 문의하고 쫓아다녔으나, 끝내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었다. 만 34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파일럿 훈련을 받기 위해 지금은 원양상선 승선 훈련 수료 후 승선 대기 중에 있다. 바다에서 돈을 벌어 하늘을 날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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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우물쭈물하자 사장은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대부분의 입주자가 월세로 살고 있어서, 만약 문제가 터진다 해도 전세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사장은 한국공인중개서협회가 발행하는 1억 원짜리 공제증서도 건네주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보장하겠다는데도 계약을 안 할 거냐고 온몸으로 밀어붙이는 기분이었다. 공제증서를 받아드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래, 내 보증금은 1억을 넘지도 않으니까 괜찮겠지.
_‘리첸스 1004호를 만나고’ 중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받은 공제증서로는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무료법률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건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아니라고 했다. 만에 하나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인정되더라도 보상금 1억 원으로 계약금을 전액 공제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공인중개사의 과실 정도에 따라 계약금의 일정 비율로 공제를 받는데, 그마저도 해당 부동산에서 피해를 입은 여러 세대가 최대 한도액인 1억 원을 나누는 식이었다. 물론 1억 원의 보상금마저도 다른 세대들이 이미 받아갔다면, 나에게 돌아올 몫은 없었다. 그토록 소중하게 보관해온 공제증서가 알고 보니 이면지에 불과했다.
_‘부동산 사장님, 나한테 왜 이러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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