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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이슬람/중동/이스라엘 > 근현대사
· ISBN : 9788984078918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익숙하지만 낯선 나라, 이스라엘
1장 시오니즘과 분쟁
분쟁의 역사를 딛고 선 나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오래된 분쟁의 땅
이스라엘 건국을 촉발한 시오니즘
비극의 씨앗, 팔레스타인 지역 분할안
지속되는 분쟁의 핵심, 예루살렘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1 두 개의 땅, 두 개의 세력
3대 유일신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이스라엘의 1980 예루살렘 기본법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2 통곡의 벽이 아닌 코텔
영토 확장과 유대인 정착촌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3 보안장벽인가 분리장벽인가
분쟁은 현재 진행 중, 테러의 물결
팔레스타인의 보훈 수당과 이스라엘의 주택 철거
부동산 거래로 종신형을 선고받다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4 테러범은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없다
분쟁의 상흔, 현충일 다음 날이 독립기념일
집안의 대피소 마마드
싸우면서 협조한다
땅굴에서부터 풍선까지
분쟁 해결은 메시아의 몫
-여행자를 위한 정보 01 올드시티의 숨어 있는 전망 포인트 • 95
2장 디아스포라와 이민
‘알리야’와 ‘올림’
약속의 땅에 모인 네 그룹의 유대인들
아시케나지와 세파르디
에티오피아 유대인들
뿌리의 발견, 타글리트 프로그램
이스라엘의 아랍인들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5 유대인에서 무슬림으로
제3의 민족, 드루즈와 베두인
격차해소와 통합의 길
인구 증가인가 인구 폭발인가
이민 가기 어려운 이민 국가
-여행자를 위한 정보 02 두 개의 예수님 세례터
3장 유대 국가와 유대 정체성
유대인은 누구인가
유대인이 아닌 유대인
초정통파 하레디 종교 정당
유대인 우월주의와 정치
유대인의 지도자, 랍비
도전받는 하레딤
하레디 공동체를 떠나는 요침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6 근시는 젊은 하레딤을 좋아한다
유대 국가와 민주국가
국가를 부르지 않는 사람들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7 헌법이 없다
죽음을 다루는 유대인의 방식
부활을 위한 망자의 집, 지하묘지 프로젝트
-여행자를 위한 정보 03 공휴일은 피하라
4장 작은 나라 강한 군대의 비밀
전쟁국가 이스라엘
이스라엘 강군의 비결
이스라엘의 통과의례 군 복무
병역특혜 논란
하레딤 부대와 헤스더 예시바
아랍계 군인도 있다
자원입대로 외로운 병사들
네버 어게인 정서
용서도 없고 잊지도 않는다
미국에 등 돌린 유대인 스파이
계급장 떼는 군대문화
-여행자를 위한 정보 04 현금법을 제정하다
5장 창업 정신과 후츠파
이스라엘 사람 ISRAELI
후추와 파가 아니라 후츠파입니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
스타트업 국가
창업국가의 명과 암
창업국가와 팔레스타인 문제
기회를 찾는 요르딤과 두뇌유출
-여행자를 위한 정보 05 이스라엘에도 눈이 온다
6장 조약 없는 영혼의 동맹 미국
11분 만의 건국 승인
조약보다 강력한 조약 없는 동맹
신앙으로 다져진 연대의식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미국 유대인들
반시오니즘과 반유대주의 논쟁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8 이스라엘에도 BTS가 있다
입국을 거부당하는 미국인들
미국 크리스천 대학생 대상 패시지 프로그램
미국의 1995 예루살렘 대사관법
-여행자를 위한 정보 06 이스라엘의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7장 젊은 나라 속의 오랜 율법
먹고 기도하고 일하지 마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이스라엘의 교육
도망치고 싶은 신부
‘아구나’를 아시나요?
-이스라엘 속으로 한 발 더 09 이스라엘에는 간통죄가 있을까?
하레디 그룹과 여성
세상사 일시정지, 샤밧
남녀차별인가 남녀분리인가
유월절의 누룩전쟁
에필로그 닮은꼴의 나라,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반대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독립기념일 다음 날인 5월 15일을 ‘알 나크바 Al Nakba’, 즉 ‘나크바(재앙)의 날’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건국 선언 다음 날인 5월 15일 제 1차 중동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자신들의 고향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2천년 이상의 유랑생활을 끝내고 에레츠 이스라엘로 돌아와 나라를 세운 것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사명이 실현된 것이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건국이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대재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8년 5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는 환호와 축제의 분위기가 가득 찼다. 하지만 ‘알 나크바’를 맞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잃어버린 자신들의 고향땅을 되찾아 돌아가야 한다는 ‘귀환 대행진 Great March of Return’ 시위를 도처에서 벌였다. 시위대 일부가 국경선 울타리를 넘다가 이스라엘 군의 강경 대응으로 수백 명이 죽고 다치는 등 불행한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1장 시오니즘과 분쟁 중에서
사실 이들 네 그룹을 두부 자르듯 각각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종교적 성향도 사람이나 세월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보수적인 ‘하레디’ 그룹과 가장 진보적인 ‘힐로니(세큘라)’ 그룹 사이의 인식 차이는 무척 명확하다. 하레디 그룹에 대한 징병제 특혜, 안식일 준수 등 다양한 사회적 주요 이슈들을 둘러싸고 하레디와 힐로니는 자주 대립각을 세운다. 이들 각각의 그룹은 자신들이 속한 집단 내에서만 결혼하거나 사회적으로 교류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부터 내려오는 유대의 종교법과 이스라엘의 세속법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하레디는 당연히 종교법을 우선시한다. 반면 힐로니는 세속법을 앞세운다. 규모로 볼 때 힐로니는 다수인 반면 하레디는 소수이다. 그러나 유대 국가 이스라엘에서 하레디가 가진 영향력은 작지 않다. 하레디의 인구 증가율이 다른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이들의 영향력이 앞으로 사그라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낳게 한다. 이들 그룹의 인구변화 추세는 미래 이스라엘의 모습과 관련하여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2장 디아스포라와 이민 중에서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크리스천이 아니라 역시 유대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유대교의 명절을 지키고, ‘카슈룻(음식 계율)’에 따라 인정되는 음식인지를 따지며, 머리에는 유대교의 상징인 ‘키파’를 쓰기도 한다. 이들의 교회에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와는 달리 사제나 목사도 없고 십자가 역시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그것과는 다른 형태로 된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스스로의 생각과는 달리 초정통파 유대인 그룹은 이들을 유대인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들은 유대교에서 이탈한 이교도인 크리스천일 뿐이라는 것이다. 유대인 사회 내에서도 종교적 관점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초정통파에서부터 보수파나 개혁파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충돌이 있다. 그러나 예수를 곧 메시아라고 인정하는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많은 종교적 유대인들로부터 일종의 왕따를 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3장 유대국가와 유대 정체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