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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과 로마

훈과 로마

(훈 제국의 팽창과 중세 유럽의 탄생)

김현진 (지은이), 최하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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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과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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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훈과 로마 (훈 제국의 팽창과 중세 유럽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24618011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6-06-15

책 소개

멜버른대학 김현진 교수는 이 책에서 기존의 유럽 중심주의 역사관을 깨고 서유럽 봉건제와 중세 문명의 진정한 기원을 유라시아 초원 제국에서 찾음으로써, 동양과 서양,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을 과감하게 무너뜨린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서론
초원 제국, 그리고 유라시아와 로마 제국 후기의 역사에서 초원 제국이 가진 중요성
훈 제국과 새로운 세계 질서, 그리고 ‘유럽’의 탄생

2장 훈 제국 이전 로마의 내륙아시아계 적수들
파르티아 제국
파르티아-사산 연맹

3장 중앙아시아의 훈 제국
4세기 이전 내륙아시아의 제국들
동시대(4세기와 5세기, 6세기) 내륙아시아의 제국들

4장 유럽의 훈 제국
훈 제국과 게르만 부족들, 그리고 로마 제국
훈 제국의 충격과 로마 제국 군사력의 붕괴

5장 서방 훈 제국의 종말
내전, 그리고 아르다리크의 대두
토르킬링과 로그, 스키르, 헤룰의 왕 오도아케르
발라메르, 훈 제국의 제왕 그리고 오스트로고트의 건국왕
오레스테스, 대왕의 서기관
동방으로부터의 새로운 침공

6장 후기 훈 제국과 유럽의 탄생
불가르와 오구르, 아바르의 후기 훈 제국
새로운 유럽의 탄생

7장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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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현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자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고전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호주연구위원회(Australian Research Council) 박사후 연구원을 거쳤다. 현재 멜버른대학 고전학·고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호주국립인문학아카데미(Australian Academy of the Humanities) 펠로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흉노와 훈의 연결고리를 입증하고 이들이 고대 후기와 중세 초기 유라시아에 미친 영향력을 분석한 《흉노와 훈》, 고대 그리스와 중국 문화의 비교 연구를 담은 《고대 그리스와 고대 중국의 종족과 외국인(Ethnicity and Foreigners in Ancient Greece and China)》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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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 메데니예트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번역기획공동체 ‘창(窓)’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몽골 제국 시대 이후의 중앙유라시아와 오스만 제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옮긴 책으로 《흉노와 훈》, 《칭기스 칸에서 티무르까지》, 《비잔티움의 역사》, 《무굴 제국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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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론
초기 초원 제국들, 특히 훈 제국이 세계 역사와 문명에 대해 역사·문화·정치적으로 공헌한 바는 대중은 물론이고 학계 차원에서도 거의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책의 주장은 중세 초기 유럽의 정치·문화적 환경이 로마의 문화·정치 관행과 내륙아시아식(훈과 알란) 문화·정치 관행의 융합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이 책은 중세 초기 ‘봉건제’의 특정 요소가 내륙아시아에서 기원했음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훈 제국이 훗날 서유럽으로 분류될 지역들에 대한 로마 제국의 패권을 와해시키고 세칭 ‘게르만’ 후계 왕국들의 정치적 형성을 실질적으로 촉진했음을 확인할 것이다.


4장 유럽의 훈 제국
많은 학자가 초원의 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사료에 적힌 정보를 오독했다. 그들에게 ‘훈족’은 정치적 통합이나 중앙집권화된 왕권이 존재하지 않는 원시적인 부족들을 싸잡아 부르는 이름이었다. … 만약 훈 제국이 조직 없는 야만족에 불과했다고 한다면, 370년 이후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겨우 초보적인 제도를 마련해서 갈리아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방대한 제국을 세운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순수 영토의 면적으로만 따지면 훈 제국은 로마 제국에 필적할 만큼 거대했다. 이 거대한 영토를 고도로 발전된 조직과 제도 없이 통치한다는 게 정말로 가능한 일이었을까? 터무니없는 일이다.


4장 유럽의 훈 제국
그렇다면 실제로 샬롱 전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고대에는 지휘관의 사망이나 실종은 대체로 패배를 의미했다. 요르다네스가 고트의 승리에 지나치게 집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왕이 전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비시고트의 전투는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 로마군과 고트는 서로 논의한 끝에 전장을 훈 제국에 넘겨주고 떠났다. 그렇다면 승자는 누구인가? 전투가 끝난 뒤 전장을 차지한 훈 제국이 승자였음은 명백하다. 실제로 샬롱앙샹파뉴에서 발견된 유일한 전투 유물은 훈식 솥이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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