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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84281912
· 쪽수 : 254쪽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말 ㅣ 훌륭한 일기글의 한 본보기 - 이오덕
머리말 ㅣ 엄마와 나의 지난 이야기들 - 박기범
박기범 일기(1999년 11월 17일 ~ 12월 20일)
11월 17일 수요일 엄마는 밤마다 숙제를 한다
11월 18일 목요일 나도 엄마 얘기를 쓰고 싶다
11월 19일 금요일 마음만 바쁜 나
11월 20일 토요일 안타까운 마음
11월 22일 월요일 나는 선생님, 엄마는 학생
11월 23일 화요일 아이고, 슨생님 미안합니다
11월 24일 수요일 우유 배달
11월 25일 목요일 엄마는 이제 식구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11월 26일 금요일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던 날
11월 27일 토요일 휴가 나온 사촌 동생
11월 29일 월요일 시끌벅적하던 하숙집
11월 30일 화요일 이제, 공부 시작할까요?
12월 1일 수요일 스미와 어진이
12월 2일 목요일 어머니학교 교사 회의
12월 3일 금요일 아빠가 엄마한테 청혼하던 날
12월 4일 토요일 혼자 살고 있는 지붕 윗방
12월 5일 일요일 엄마는 외롭고 서러웠다
12월 6일 월요일 김순영 어머니
12월 7일 화요일 책가방을 메고 뛰는 어머니들
12월 9일 목요일 형이 목 수술을 했다
12월 10일 금요일 엄마,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요
12월 12일 일요일 우유 배달하던 엄마
12월 13일 월요일 몇십 년을 기다려 온 공부인데
12월 20일 일요일 어머니학교 마지막 공부 시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머니들하고 낱말을 넣어서 얘기들을 써 보다가 끝낼 시간이 다 되어 갔다.
하나 정도 더 써보자고 해서 이번에는 내가 말을 지었다.
"이번에는 '바'자 가운데에서 '바람'들어가는 얘기로 할게요. '우리 영감은 바람을 피웠다.'고 써 볼까요?"
"우리 영감은 바람 안 피웠는데 그렇게 써요?"
"그럼 '우리 앞집 영감'으로 해 볼까요?"
다 쓰고 보니까 김석순 어머니만 그대로 '우리 영감'이라고 했다.
"에구, 우리 영감은 바람 피웠어."
에이, 나는 재미있자고 그런 건데 조심하지 못했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