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84312036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서문_ 우리는 왜 열사의 험로를 누볐나
01 실크로드의 꿈을 키워 준 베이징_ 중국의 호기와 기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02 동서 문명의 접합지, 시안_ 실크로드의 끝은 시안이 아니다
03 선현들의 체취가 배어 있는 고도_ 시안에서 우리 고승들의 향 내를 맡다
04 오아시스 육로의 병목, 둔황_ 신비한 문명의 샘, 솟아나는 개발의 기운
05 막고굴이 간직한 한국 문화유산_ ‘신라승탑’에서 혜초의 입적지를 예감하다
06 오아시스 북도의 관문, 옥문관_ 살아남은 자만이 지날 수 있는 서역 개통의 문
07 문명의 용광로, 투루판_ 불과 모래, 바람이 풀무질한 문명의 융화상
08 베제클리크 석굴의 수난_ ‘아름답게 장식한 집’에서 만난 문명 파괴의 현장
09 투루판의 명물, 카레즈와 포도_ 혹독한 환경에 맞선 응전의 전리품
10 쿠처와 한반도의 오랜 인연_ 쿠처에서 만나는 자랑스러운 겨레붙이들
11 키질 석굴과 한락연_ 상처 입은 고대 문화 되살린 중국의 피카소
12 신 실크로드의 요충지, 우루무치_ 치욕 씻고 다시 일어서는 실크로드의 기지
13 생명이 약동하는 타클라마칸 사막 종단_ 마른 모래 가르고 열리는 삶의 바다
14 옥의 고향, 허텐_ 옥의 길 따라, 비단의 길 따라
15 신장의 축소판, 카슈가르_ 카슈가르에 오지 않고는 신장에 왔다고 할 수 없다
16 톈산의 진주, 이식 쿨_ 마른 사막 적시는 신비로운 청진주
17 황금의 초원, 카자흐스탄_ 황금의 초원로에서 황금 길이 다시 열리다
18 탈라스 전쟁의 현장을 가다_ 포크로브카 언덕에서 들은 고선지의 포효
19 명마의 고향을 찾아서_ 삶의 한복판에는 언제나 말이 서 있다
20 이슬람의 성도, 타슈켄트_ 이슬람의 르네상스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심장
21 한국 문화의 전도사, 고려인들_ 망국의 한 거름삼아 뿌리내린 원조 한류
22 중앙아시아의 풍운아, 티무르_ 피와 영욕의 역사 위에 닦인 오아시스로
23 중앙아시아에 간 한국의 첫 사절_ 벽화 속 사절, 틀림없는 고구려인이다
24 종이의 길 튼 사마르칸트 지_ 종이로 동과 서를 이은 제지기술자들
25 한 권의 통사책, 부하라_ 떡시루처럼 층층이 쌓인 영욕의 긴 역사
26 부하라 학맥의 삼총사_ 오아시스에서 꽃피운 이슬람 최고의 학맥
27 불교 전파의 서단, 메르브_ 우리네 고향과 닮은 그들의 살림살이
28 헬레니즘의 산실, 니사_ 헬레니즘은 오리엔트에서 탄생했다
29 채도의 길을 튼 아나우_ 흙살 드러낸 들판, 얼굴 내민 도자기
30 한국인이 발자취를 남긴 땅, 페르시아_ 1,200년 전 혜초의 마지막 여행지는?
31 태양의 땅, 호라즘_ 천혜의 땅에 태양빛 찬란한 문명이 깃들다
32 박물관 도시, 히바_ 유적은 과거의 퇴물이 아니라 보물
33 이슬람 시아파의 성지, 마슈하드_ 화려한 옷 갈아입은 순교의 땅
34 문명의 모임터, 페르세폴리스_ 열린 마음 아름답게 피워낸 영원한 왕도
35 페르시아의 얼굴, 시라즈_ 조화와 포용의 미덕이 묻어 있는 다민족 도시
36 이란의 시성, 하피즈_ 신비의 혀로 영혼 달랜 페르시아의 이태백
37 석류의 고향, 시르 쿠흐_ 페르시아 향기 한반도에 전한 생명의 과일
38 조로아스터교의 성지, 야즈드_ 신성의 불 꺼지지 않는 침묵의 땅
39 이란의 진주, 이스파한_ 문명이 삶 속에서 살아 숨쉬는 도시
40 활자의 길 이어 준 ‘이란의 구텐베르크’_ 고려의 금속활자가 독일까지 전해진 길은?
41 전통과 현대가 갈등하는 테헤란_ 낡아버린 현대화와 되돌아온 전통
42 기독교와 이슬람을 아우른 다마스쿠스_ 해묵은 편견 버리고 화합의 문명 꽃피운 곳
43 고귀한 적, 살라딘_ 충돌의 시대, 살라딘의 재림을 기다린다
44 오아시스 육로의 서단, 팔미라_ 로마도 탐냈던 4천 년 교역도시
45 알파벳의 산실, 우가리트_ 3천 년 전 첫 알파벳의 경이로움
46 터키 성지, 하란과 산르 우르파_ 아브라함과 아들, 또 그 아들이 예서 살았더라
47 성스러운 안식처, 넴루트_ 모두가 잠들었으나 거룩한 기운 남긴 옛터
48 노아의 방주, 영원한 수수께끼_ 수수께끼는 수수께끼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순리
49 해가 뜨는 동방, 아나톨리아 문명_ 미다스의 황금 손, 여기 잠들다
50 자연과 인간의 조화상, 카파도키아_ 기암괴석과 지하 미로도시 누구의 작품일까
51 인류 문명의 노천박물관, 이스탄불_ 발길마다 유적,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52 동서문명의 접점, 이스탄불_ 답사길 끝에서 맛본 태극무늬 백자의 감동
53 실크로드의 재발견_ 이어지는 초원로와 해로의 재발견을 기약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답사단은 중앙아시아에서 화려하게 꽃핀 이슬람의 건축문화에 황홀해지고, 이란에서는 오리엔트 문명의 정화를 응축한 중동 최대의 문명유적 페르세폴리스와 1,500여 년 간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조로아스터교의 성화 앞에서 숭엄한 감회에 젖기도 했다. 시리아에서는 충돌로만 비쳐지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공존상을 확인했으며, 라틴문자의 모체인 우가리트 문자를 출토지 현장에서 추적해 보기도 했다.
오아시스로의 연변에서 확인하고 찾아본 이 모든 것은 이 길을 따라 창조된 위대한 문명들의 소산이다. 그 문명들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우리의 앎과 삶을 살찌우는 자양분이 된다. 그 자양분을 얻고자 떠난 것이 이번 여정의 또 다른 참뜻이다. 현대문명의 혼탁을 훌훌 털고, 저 맑고 깨끗하며 웅심 깊은 문명들 속에 몸과 마음을 한번 담가 보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보람찬 체험이다. 이제 가까이서만 맴돌지 말고 보폭을 다양한 문명세계로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