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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와 연인

동무와 연인

김영민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8-03-29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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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와 연인

책 정보

· 제목 : 동무와 연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312593
· 쪽수 : 203쪽

책 소개

지적.예술적 영역에서 세상을 쥐락펴락했던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맺었던 스물하나의 관계들을 통해 ‘말이 통하는 지적 반려’의 관계라 정의한 동무의 가능성을 살핀다. 그 관계(스승과 제자, 친구들의 관계 포함)들이 빚어낸 조화와 불화, 행복과 불행의 흔적을 살펴, 동무인 것과 동무가 아닌 것을 잡아, ‘동무’의 윤곽을 정교히 하는 철학적 작업이다.

목차

* 말과 살의 사이: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사르트르와 나 사이에는 늘 말이 있었어요.”

* 여자에게는 조국이 없다: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확실한 것을 버리고 불확실한 것을 쫓아 헤맬 이유가 어디에 있겠어요?”

* 학(鶴)과 물소: 이덕무와 박제가
동무는 동지도 친구도 아니다. 동무는 동무(同無)다!

* 사랑, 혹은 최종심급의 지배: 하이데거와 아렌트
연인의 살이 고기[肉]로 느껴질 때에도, 그 고기를 다시 살로 되돌리는 법은 오직 말 밖에 없다.

* 동성애와 지적 결벽, 그 양립하기 어려운 자가당착 : 비트겐슈타인과 그의 애인들
“당신이 철학자의 삶을 사는 것이 당신의 동성애와 무슨 관계가 있지요?”

* 호의가 관계를 구원하지 못한다 : 프로이트와 융
무릇 아버지는 죽여야 하고, 스승은 능가해야 제 맛이다.

* 3, 혹은 살로메의 아이러니: 루 살로메와 니체
“우리가 여기에서 다시 만난 것은 어느 별이 도운 것일까요?”

* 자네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라네 : 히파티아의 생리대
정신적.학술적 동아리 내에서 호감의 배치와 애정의 처리는 아킬레스의 건이다!

* 현명한 회의(懷疑)의 길: J.S. 밀과 해리엇 테일러
“우리 두 사람(칼라일과 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시인이자 사상가인 이 사람(테일러 부인)이 나에게 칼라일을 해석해 주기 전에는 나는 조금이라도 명확하게 그를 판단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예쁘고 명석할 뿐 아니라 말까지 빠른 여자를 애인으로 두는 일에 관한 짧은 보고서 : 샤틀레 부인과 볼테르
“당신은 아름다우니 인류의 절반은 당신의 적이 될 것이오. 당신은 영민하니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할 것이오. 당신은 남을 잘 믿으니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할 것이오.”

* 연애, 인정, 생산: 크레이스너와 폴록
연인 간의 사랑이 창조적 생산성의 채널 속으로 피드백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보다도 ‘인정’

* 두 명의 아이작, 혹은 뉴턴의 고독 : 배로우와 뉴턴
우주의 비밀을 밝힌 뉴턴의 비밀은 자폐적 고독. 그를 세상 속에 소개한 것은 같은 이름을 지닌 한 스승이었다.

* 스승, 혹은 제자: 유영모와 김흥호
“다석 선생님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진인(眞人), 진인이었지요!”

* 사(死)의 찬미: 윤심덕과 김우진
결코 똑같이 사랑하거나 절망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연인들이 ‘동시에’ 세상을 뜬다!

* 「님에게」: 윤노빈과 김지하
“사람은 사람에게 한울이다. 노빈은 지하에게 한울님이다.”

* 지식인의 동무 : 졸라와 드레퓌스
“드레퓌스는 결백합니다. 맹세합니다. 제 삶과 명예를 거기에 걸겠습니다.”

* 왜 그는 친구(애인)가 없는가?: 쇼펜하우어와 그의 어머니 요한나
“한 가족에 두 명의 천재는 없어요!”

* 주소의 부재에 응답하는 미소: 부처와 가섭
길도 없이 산정(山頂)에 오르는 스승과, 주소도 없이 집을 찾아가는 제자의 말없는 일치!

* 천재, 혹은 이기적인 태양 : 피카소와 애정의 약자들
천재의 에고이즘의 불꽃 속에 든 애정의 약자들은 그 예술적 영감의 불쏘시개가 되어 바스라졌다.

* 어긋나는 살과 말: 라시스와 벤야민
“그녀가 방에 들어왔을 때 그녀에게 키스하려 했지만, 늘 그랬듯이 실패했다.”

* 매창(梅窓) 밖의 이화우(梨花雨): 매창과 유희경
사랑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가령 이별이나 둘 사이를 가르는 거리의 문제이다

저자소개

김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시인.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 『공부론』 『인간의 글쓰기』 『동무론』(3부작) 『집중과 영혼』 『차마, 깨칠 뻔하였다』 『옆방의 부처』 등을 썼다. 서울과 천안 등지에 있는 인문학숙 ‘장숙藏孰’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jeh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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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총명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들의 세상과 그 논리에 직수긋하게 응종하기 싫은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남자들의 '재능'을 넘어서지만 바로 그 남자들의 '체계'를 넘어설 수 없는 여자들은 어떻게 운신해야 할까?

목에서 늘어진 스카프가 남자들이 만든 자동차의 바퀴축에 말려들어 운명보다 빠르게 죽어버릴까(이사도라 던컨), 아니면, 남자 한 명이라도 품에 안고 현해탄에 몸을 던져 스스로의 운명을 완결시킬까(윤심덕)? 만일 명민한 약자들이 쉽게 빠지는 시적(時的) 히스테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의 슬기를 산문적 근기와 이드거니 섞을 수 있다면, 필시 그 여자는 운명보다 느리게 사는 법을 익힐 것이다. (71쪽, '3, 혹은 살로메의 아이러니: 루 살로메와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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