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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론

동무론

(인문연대의 미래형식)

김영민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8-07-07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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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론

책 정보

· 제목 : 동무론 (인문연대의 미래형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4312784
· 쪽수 : 550쪽

책 소개

동무는 사적 규칙이 아닌 타자와의 ‘사회적 약속’인 ‘신뢰’가 바탕이 된 실천적 관계이다. 섣불리 마음이나 뜻이 ‘같음’에 흥겨워하지 않으며, 서로의 차이가 만든 ‘틈’을 인정하면서, 삶의 이치나 사람의 무늬에 대한 깨우침을 ‘말’로써 교환하고, 고립된 개인이 아닌 각개약진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지적 교우의 관계이다.

목차

1장. 반우(瘢?)
1. 내가 내게 허락하는 행복 / 2. 산문(散文)을 잃어버린 채 네 주변을 돈다 / 3. 변치 않는 어리석음으로 / 4. 환상적 의도의 잉여가치설일 뿐 / 5. 단 한 번의 실수나 환멸도 영원하다 / 6. 기억의 순교자 / 7. 자살, 없는 미래의 호출부호 / 8. 제3의 소박 / 8-1. 표현/전달 / 9. 호의와 신뢰의 사이(1) / 9-1. 호의와 신뢰의 사이(2) / 9-2. 고백, “나도 알고 보면 착한 사람이야” / 9-3. 호의와 신뢰의 사이(3) / 9-4. 호의와 신뢰의 사이(4) / 9-5. 호의와 신뢰의 사이(5) / 9-6. 친밀함, 혹은 호의와 신뢰의 사이(6) / 9-7. 이덕무와 박제가 / 9-8. 토대의 진실 / 9-9. 돌 속의 선의 / 9-10. 세속은 세속으로써 / 9-11. 타인의 고통 / 9-12. 심연에의 감성, 혹은 호의와 신뢰의 사이(7) / 9-13. 동무, 심리와 기계 사이를 오늘도 지나간다 / 9-14. 교태의 미래 / 9-15. 인식이라는 홀로서기만으로 도와줄 수 없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신뢰란 대체 무엇일까? / 9-16. 세속은, 탱자나무에서 홍매(紅梅)로 흐른다 / 9-17. 내 글이 나의 타자가 되는 그 어려운 응답 속에서 내 글은 길게 돌아오는 나의 손님이 된다 / 9-18. 텅빈 살은 신뢰에 관한 한 아직 아무것도 아니며, 신뢰는 바로 그 한없는 조심스러움으로 엮어내는 허공의 집이다 / 9-19. 약속이란 무엇인가?(1) / 9-20. 생각 속에는 신뢰가 없다 / 10. 언덕을 넘어서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바람이 문제다 / 11. 자화상(自畵像)은 어리석음의 절정에서 개화한다 / 11-1. 약속은 무엇인가?(2) / 11-2. 약속은 무엇인가?(3) / 11-3. 약속이란 무엇인가?(4) / 11-4. 약속이란 무엇인가?(5) / 11-5. 약속이란 무엇인가?(6) / 11-6. 약속이란 무엇인가?(7) / 11-7. 약속이란 무엇인가?(8) / 11-8. 지식은 지식을 구원할 수 없다 / 11-9. 현명한 외출의 길 / 11-10. 없던 길, 잊혀진 길

2장. 세속(世俗)이란 무엇인가?
1. 세속의 슬픔 / 2. 그림자 던지기 / 3. 호의, 신뢰, 그리고 세속 / 4. 만날 수 없는 어긋남의 표상 / 5. 추억만으로는 바뀔 수 없는 물매의 길 / 6. 외출하지 못하는 의도 / 7. 세속은 반복 / 8. 개인의 호의 앞에 무력한 관계의 구조 / 9. 본질 없음이 바로 세속의 본질 / 10. 어리석음으로 세속은 굴러간다 / 11. 글쓰는 자가 거울 뒤로 사라져야 하는 까닭 / 12. 폭군의 얼굴 없음 / 13. 비인과적 인과의 수행성 / 14. 연극 속에서 드러나는 본심, 혹은 애초에 연극적인 본심 / 15. 물(物)-신(神)의 신비한 교착 / 16. 당신‘이라는’ 부재 속에서 커가는 나라는 괴물 / 17. 상처받은 사람은 걷는다 / 18. 대중적 혐오감을 아름다움으로 순치시키는 세속의 힘 / 19. 윤리와 도덕, 그리고 세속 / 20. 알면서 모른 체하기 / 21. 차이가 나는 반복을 통한 복수 / 22. 어리석음이 실재로 변화하는 변신(變身)의 우화(寓話)

3장. 동무론(1): 연대, 혹은 인문적 삶의 양식
1. 친구/동무, 혹은 기호의 안팎 / 2. 친구/동무, 혹은 냉소의 안팎 / 3. 친구/동무, 혹은 ‘듣기’의 전후 / 4. 동무: 뫼르소와 로캉탱의 사이 / 5. 친구/동무, 섭동(攝動)의 전후

4장. 동무론(2): 미래학으로서의 지식인 교우론
1. 어떻게, 교우론은 미래학인가? / 2. 인정투쟁과 냉소의 사이 / 3. 초월(超越), 혹은 ‘동무’가 아닌 것 / 4. 권력, 혹은 ‘동무’가 아닌 것 / 5. 연정(戀情), 혹은 ‘동무’가 아닌 것 / 6. 친구, 혹은 ‘동무’가 아닌 것

5장. 동무론(3): 현명한 복종, 현명한 지배
손을 빌리고 빌려줌으로써 가능해지는 인문적 연대

6장. 연인과 타자
1. 문턱: 연인과 친구의 사이 / 2. 문제 : 동무, 길없는 길 / 3. 배경과 현장 : 세속(世俗) / 4. 호감/호의, 혹은 아무것도 아닌 것 / 5. 연정 / 6. 신뢰 / 7. 사회성, 그리고 비평 / 8. 타자

7장. 에고이즘과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즘과 함께, 나르시시즘을 넘어가는 새로운 사이길

8장. 해바라기 콤플렉스(sunflower complex)
해바라기 콤플렉스(1) / 해바라기 콤플렉스(2) / 해바라기 콤플렉스(3) / 해바라기 콤플렉스(4)

9장. 공원(公園), 혹은 공원(空圓)
1. ‘이성의 빛’에서 물러나와 ‘존재의 빈터’를 체험하는 시공간의 판타지 / 2. 아파트 속의 자연과 시골, 공원 / 3. 산(散)책의 그 흩어짐, 산책의 그 빈터

10장. 산책, 혹은 의도(意圖)의 바깥으로 외출하기: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미로를 걷는 것으로서의 산책

11장. 산책과 자본주의
산책, 혹은 자본제적 체계와의 생산적 불화

12장. 생활양식의 인문정치와 역사화
성숙한 자유, 생산적인 자유, 그리고 현명한 실천의 자유

13장. 연대의 사이길: ‘보편-개체’의 계선을 넘어
1. 보편과 개체(1) / 2. 보편과 개체(2) / 3. 보편이라는 이름의 권력에 맞서는 약소자들의 연대 양식

14장. 술: 매체와 동무
술에 대한 낭만적 자유주의를 넘어

15장.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 거울사회와 핸드폰 인간
1. ‘기하학의 정신이 인문(人文)의 뇌수를 소각’한 이력 / 2. 세상의 문(門)-턱에서 빛나는 거울(들) / 3. 나르시시즘-함몰(陷沒)-마비(痲痺) / 4. ‘거울사회’, 혹은 총체성이 없는 편재성 / 5. 거울사회, 혹은 ‘표면성’의 승리 / 6. 핸드폰-인간(homo cell-phonicus) / 7. 핸드폰: 문(門)/창(窓)인가, 거울〔鏡〕인가? / 8. 지는 싸움: 체계의 타성과 인문(人紋)의 기동

16장. 무능의 급진성(1): 인문의 오래된 미래
1. 책이 아닌 책 / 2. 욕심 없는 의욕 / 3. 부재(不在)의 사치 / 4. 산책과 동무 / 5. 무능의 급진성

17장. 무능의 급진성(2): 자본주의와 애도의 형식

18장. 무능의 급진성(3): 이미지의 침묵과 인문(人紋)의 급진성, ‘아이’에서 ‘유령’까지
1. 아무나의 일상 속에서 구현되어야 할 천재의 능력 / 2. 심리학주의의 덫 / 3. 이미지의 나르시시즘 / 4. 회복해야 할 이미지의 급진성, 이미지의 힘 / 5. 아이(1) / 6. 아이(2) / 7. 예수(1) / 7-1. 예수(2) / 8. 소크라테스 / 9. 유령(1) / 10. 유령(2) / 11. 인문(人紋)의 새로운 가능성

19장. 무능의 급진성(4): 사치의 존재론과 부재의 사치
1. ‘기표’로서의 사치 / 2. 인문학, 빈 곳을 향한 사치 / 3. 사치와 자본주의 / 4. 사치와 존재 / 5. 사치의 재해석 / 6. 내 삶의 부재표 : 획득한 부재로서의 사치 / 7. 부재의 과잉에 잉태한 상징적 잉여가치 / 7-1. 공허하지만 빛나는 것 / 8. 부재의 가치를 부정하는 한국 현대 개신교 / 9. “훨씬 공허한 어떤 X” / 10. 금기와 시간적 구속 / 11. 노동의 금기가 허물어진 열린 시공간, 축제 / 12. 축제의 원리, 낭비와 사치 / 13. 축제와 에로티즘 / 14. 사랑의 본질 역시 낭비와 사치 / 15. 사치가 아닌 쾌락은 없다 / 16. 잉여의 경제학 / 17. 교환의 불가피성 / 18. 시선과 교환의 근원적 어긋남 / 19. 양심에서 조심으로 / 19-1. 교환-시선의 실천적 재구성의 장애물, 자기억압 / 20. 교환이라는 인문(人紋)의 수평선과 시선이라는 수직선 / 21. 교환과 시선의 쉼없는 재구성의 역사 / 22. 시선이 교환을 파괴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저자소개

김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시인.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 『공부론』 『인간의 글쓰기』 『동무론』(3부작) 『집중과 영혼』 『차마, 깨칠 뻔하였다』 『옆방의 부처』 등을 썼다. 서울과 천안 등지에 있는 인문학숙 ‘장숙藏孰’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jeh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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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의 인드라망 속에서 피할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결심, 고백, 약속, 참회, 그리고 용서와 같은 심리적 결절로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은 안타깝지만 대체로 실패한다. 의도와 관념에서 출발하는 방식은 필경 자신이 만든 거울 속에 갇히기 때문이다. 종교나 도덕이, 호의와 다짐이 대한민국을 바꾼다면, 우리는 지금쯤 천국에 살고 있을 테다. - p.22


글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할 때, 그것은 글의 문제이기 이전에 보다 중요한 뜻에서 그것은 세속이 구비하고 있는 응답의 가능성과 그 한계의 문제다. 세속과 읽히는 책의 공모는 그 응답의 가능성과 한계를 규제하고 조작함으로써 계속된다. 그리고, 글쓰기의 신뢰는 바로 이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열어주는 공간 속에서 낯설고 힘들게 건설되는 것이다. 내 글이 나의 타자가 되는 그 어려운 응답 속에서 내 글은 길게 돌아오는 나의 손님이 된다. - p.107


당신이 아는 한, 그 현실의 코드, 혹은 그 코드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소식은 ‘친구’밖에 아무것도 없다. 왜 ‘친구’밖에 없는가? 그것은 바로 당신이 ‘친구’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며, 아니었고, 또 아닐 것이라고 주문하며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인간들이 소비자로 살아가는 이 ‘마지막 인간’(니체)의 시대에, 당신의(이라는) 친구는 그 소비자적 존재와 부질없이 대치하는 물신(物神)이기 때문이다. 끝내 당신의 공부도, 경험도, 연륜도, 종교도, 운명도, 당신을 바꾸지 못했기(하기) 때문이다.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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