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한창훈 (지은이), 장한철 (글), 한주연 (그림)
한겨레아이들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5개 57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431290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8-11-05

책 소개

조선 영조 때 제주도에 살던 선비 장한철이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중 겪게 되는 표류를 기록한<표해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어낸 표류기가 아닌, 25일 동안 바다에서 거대한 폭풍우와 싸우면서 결국 살아 돌아온 눈물겨운 기록인 것이다.

목차

육지를 향하여
12월 25일 맑다 ┃ 12월 26일 잔뜩 흐리다

유구 호산도
12월 27일 맑다 ┃ 12월 28일 맑다 ┃ 12월 29일 흐리다 ┃ 12월 30일 비가 오다
신묘년 정월 초하루 맑다

구조되다
1월 2일 흐리다 ┃ 1월 3일 흐리다 ┃ 1월 4일 흐리다

배가 부서지다
1월 5일 맑다 ┃ 1월 6일 바람이 불다가 비 오다가 한다

마침내 살아나다
1월 7일 바람이 몹시 불다 ┃ 1월 8일 비로소 맑다 ┃ 1월 9일 맑다 ┃ 1월 10일 맑다
1월 11일 맑다 ┃ 1월 12일 춥다 ┃ 1월 13일 맑다 ┃ 1월 15일 저녁 때 비가 오다 ┃ 1월 16일 맑다
1월 19일 서울로 가다 ┃ 2월 3일 과거에 떨어지다 ┃ 5월 8일 고향 제주로 돌아오다

저자소개

한창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소설집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 자의 연애사』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장편소설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여섯의 섬』 『꽃의 나라』 『순정』 『네가 이 별을 떠날 때』, 산문집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어린이책 『검은섬의 전설』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동료 작가들과 대형 컨테이너선 타고 인도양 지중해 대서양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항해했다. 현재는 고향 거문도에서 바닷길을 걷거나 솬티호 몰고 낚시 가거나 그냥 가만히 있거나 한다.
펼치기
한주연 (그림)    정보 더보기
1966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한없이 이르고 싶었던 바다의 끝 전’ ‘등꼬리치 전’ ‘검은 꽃-빛으로 흐르는 날들 전’을 비롯해 여러 전시회를 열었다. 그린 책으로『검은 섬의 전설』이 있다.
펼치기
장한철 (글)    정보 더보기
1744년 제주도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중부[셋아버지, 장차방(張次方)] 밑에서 자랐다. 글공부를 좋아해 일찍이 향시에 몇 차례 합격했다고 한다. 1770년(영조 46년) 10월에는 향시에서 수석으로 합격을 하자, 마을 어른들과 관청에서 여비를 도와주어 서울 예조(禮曹)에서 실시되는 회시(會試)를 치르고자 뱃길에 올랐다. 그러나 느닷없이 풍랑을 만나 남쪽 큰 바다로 표류하면서 유구 지경까지 떠내려갔다가, 안남(월남) 상선을 얻어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멀리 한라산이 보이자 장한철 일행은 반가운 나머지 큰 소리로 떠들며 웅성대었다. 그러자 왕자들이 죽임을 당한 옛 원한을 지닌 안남 사람들에 의해서 이들은 돛도 없는 배에 실려 바다 한가운데 버려졌다. 다시 표류하다가 가까스로 전라도 완도군 청산도에 닿아 목숨을 건졌다. 모두 스물아홉 명의 일행 중에서 고작 여덟 명만이 살아남았다. 그는 몸을 회복하고서 이내 서울로 가서 회시를 치렀다. 그러나 낙방하고 곧장 고향으로 되돌아왔다. 아마 ≪표해록≫은 표류 당시에 겪은 온갖 어려움을 회고하면서 이때 적어 놓은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다면 지은이가 27∼28세 때인 셈이다. 1774년(영조 50년) 제주에서 베푼 승보 초시에 다시 합격하자, 특별히 회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시에 응시하도록 하는 은혜를 입는다. ≪조선왕조실록≫ 영조 51년 1월 30일 조에 보면, 홍문관 제학 이담에게 제주도의 과거 시험지[道科試卷]의 성적을 매기도록 했다. 1764년(영조 40년)의 전례에 따라, 강봉서·장한철·김경회 3인을 뽑아 급제를 내려 주었다. ‘보주 문과 방목’에 보면, 1775년(영조 51년) 32세의 나이로 문과 별시(別試) 병과(丙科) 27위로 급제했다. 장한철은 급제한 뒤에 가주서(假注書)를 시작으로, 정조 원년(1776) 12월 성균관 학유(學諭)를 거쳐 학정(學正)·박사(博士)·전적(典籍) 등을 역임하고, 정조 4년(1780)에는 이조의 가낭청(假郎廳)을 지냈다. ≪승정원일기≫ 6월 25일 조에 보면, 이듬해 1781년에는 이조에서 외직에 진급시키도록 청함에 따라, 처음으로 강원도 상운역(祥雲驛) 찰방(察訪)으로 발령을 받은 기록이 보인다. ≪승정원일기≫ 정조 7년(1783) 11월 10일 조에 보면, 임금이 지방 수령의 선정을 권장하는 뜻에서 상운찰방을 특별히 강원도 흡곡현령으로 발령 내도록 전교를 내렸다. 또 그해 9월에는 영조 임금의 존호(尊號)를 올리는 제사에서 장한철이 집박 전악(執拍典樂)의 임무를 맡아 노래를 불렀으므로, 1783년(계묘년) 예에 따라서 가자(加資)되었다. 정조 11년(1787) 5월 22일과 23일 조에, “강원도 감사 김재찬이 장계를 올려… 흡곡현령 장한철이 스스로 22석을 마련하여 진휼에 보탰다”고 했으므로, 꾸미지 않은 활[不粧弓] 한 장을 내려 주었다. ≪승정원일기≫ 정조 11년 11월 5일 조에 보면, 장한철을 제주도 대정현감으로 임명했다. 그렇지만 이듬해 10월 유배 죄인 김우진(金宇鎭)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고 해서 의금부로 끌려갔다. 정조 13년(1789) 3월 26일 조에 보면, 사복시 관원이 아뢰기를, 전 대정현감 장한철이 체임하면서 진상한 말 두 마리가 도착하자 전례에 따라 대궐 마구간에서 치도록 아뢰고 허락을 받았다. 같은 해 6월 1일 조에 따르면, 정례적인 절차에 따라 이조(吏曹)에서 장한철의 죄를 줄여 주도록 요청하는 단자[張漢喆 歲抄單子]를 올리자, 임금이 관직에 써도 좋다고 허락했다[蕩滌敍用]. 정조 16년(1792) 12월 18일 조에 따르면, 다시 장한철을 평시주부(平市主簿)로 임명했다. 장한철의 아들 통덕랑(通德郞) 장담(張?)은 정조 19년(1795) 9월 1일 제주에서 열린 향시에서 시(詩) 부문에 삼하(三下)로 합격했다. 장담이 ≪표해록≫에 나오는 맏아들 장봉득(張鳳得)과 동일한 사람인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현재 장한철의 직계 후손들은 북녘 땅에 있는 강원도에 살고 있다고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되는 대로 바위에 쓰러지듯 드러눕는다. 따개비가 등과 목덜미를 찔러도 아픈 줄 모르겠다. 아픈 게 다 뭔가. 정신이 오락가락 혼미해서 여기가 저승인지 이승인지,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도 할 수 없다. 숨을 몰아쉬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배는 바위에 부딪히고 역풍에 치솟고 물살에 휘돌고, 아주 대놓고 뜀질을 하고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미친 물살이 해안을 쥐어뜯고만 있다. 파도가 바위를 때리며 하늘 높이 치솟을 때마다 천둥소리가 난다.
그 때 사람 하나가 잠수질을 하면서 물살 사이로 빠져나온다. 옷은 벗겨져 맨살이고 머리털도 다 풀어져 누구인지 모르겠다. 엉금엉금 올라와서 번듯이 자빠지고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둘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올라오는데 같은 몰골이다.

p.115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