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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사랑은 19금이 아니다)

윤이희나 (지은이), 이진아 (그림)
  |  
한겨레에듀
2010-11-29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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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책 정보

· 제목 :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사랑은 19금이 아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사회생활
· ISBN : 9788984314337
· 쪽수 : 208쪽

책 소개

고미숙의 저서 <호모 에로스>에서 선보인 인문학적 통찰에 바탕을 두면서도, 거기에 실용적 성 정보를 충실히 덧보탠 책으로, 소녀.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하였다. 연애를 ‘금지’하는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애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즐기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

목차

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로맨스 소녀의 이상형, 야동 소년의 이상형
하이틴로맨스와 야동의 법칙
[Zoom] 외모에 대한 소녀와 소년의 욕망
나쁜 남자가 더 달콤해?
나쁜 남자를 향한 딜레마
인스턴트 연애의 달인, 이지걸

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내 욕망 바로 알기
진도를 나가, 말아?
귀찮고 짜증나는 그들의 작업 받아치기
[Zoom] 열네 살짜리 우리 딸이 키스를 했대요
스킨십은 희생과 봉사가 아니잖아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가 좋은 거야?
언제쯤 해도 되는 거야?

3장 스킨십의 이론과 실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콘돔을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피임법 완전 정복
피임법에 대한 이해와 오해
[Zoom] 인터코스에 집착하지 마! 촌스럽잖아
학교 성교육 잔혹사
[Zoom] 자위 ≒ 자기 위하기

4장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랑은 운이 좋으면 얻어 걸리는 것?
관계의 생명력을 원한다면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사례
사랑과 이별 사이
이별 앞에 명심할 것

저자소개

윤이희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탈학교 1세대로, 십대 소녀들과 연애에 관해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쓴 글을 모아 『아슬아슬한 연애인문학』을 냈다.
펼치기
이진아 (그림)    정보 더보기
‘십만원영화제’의 포스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여성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인디애니페스트 등 다양한 문화제와 영화제의 포스터를 그렸습니다. 그 밖에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를 비롯해 『그릉 그릉 그릉』, 『나쁜 고양이는 없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 『산이 부른다 1, 2』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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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글우글한 십대 소녀소년들과 지내 보니, 그들의 삶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여과 없이 시야에 들어왔다. 책 창고에 숨어서 키스하고 있는 두 연놈, 출입문 쪽 소파에 뒤엉킨 채 자빠져 있는 세 연놈, 집에다 거짓말하고 몰래 단체 외박을 했는데 머 어찌어찌했다는 등등 오색찬란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무릇 연애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 맺는 일이니,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요하는, 쉬울 리 없는 작업이긴 하다. 내 염장을 무수히 질러 대던 그 소녀와 소년들 역시 이런 연애질을 마냥 즐겁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연애를 고민해 보게 되었고, 그렇게 ‘먼저 놀아 본 언니의 <연애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십대 소녀소년들을 위한 연애 안내서다. 또 십대 때 좀처럼 놀아 보지 못한,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이십대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아이만은 혼전 순결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부르짖다 뒤통수 맞을 부모들, 혹은 진보적인 방식으로 아이의 성(性)장을 지지하고 이해하고 돕고 싶은 부모들 모두 이 책을 읽어 주길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연애 관계의 진짜 실력은 밀고 당기기의 잔기술을 많이 외운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진지하게 나의 진심을 털어 놓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는 무수한 조율을 거치는 가운데 생긴다. 조율을 잘하려면 나와 상대, 그리고 각자가 속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사랑의 열정이 앎에 대한 의지로 뻗어 갈 때 나의 지식과 지혜는 사랑의 기술로 승화될 터이니. - ‘제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중


스물두 살의 언니가 남자친구랑 100일 기념으로 단둘이 여행을 갔단다. (그런데 언니의 남자친구가) 난데없이 자기를 “지켜 주겠다.”고 해서 손만 잡고 잤다는 평범한 연애 미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언니는 지켜 주겠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고, 왠지 기분도 좀 별로였다는 거다. “아니, 내가 문화유산도 아니고 뭘 지켜 주겠다는 건가?” 친밀한 사이에서 스킨십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럼 자기가 밝히는 거냐는 의문이 그 언니 고민의 요지였다.
사연 설명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지켜 주는 게 순결을 지켜 준다는 건가?”
“그치. 손만 잡고 잤다니까.”
“뭐로부터 뭘 지킨다는 거야?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자기 아냐?”
“그러게, 자기로부터 지켜 준다는 건가?”
“그건 자기가 위협적인 인물이라는 뜻의 다른 표현이야?”
“지켜 준다는 거, 보호해 준다는 게 좀 일방적인 거 같아.”
“저 남자는 순수한 의도인 거 같긴 한데, 좀 촌스럽다.”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스킨십을 강요하지 않는 건 좋아 보여. 근데 지켜 준다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약한 인간으로 취급받는 것 같아.”
“지켜 준다는 건 거꾸로 언제든 그 지위와 힘을 이용해 관리 지배할 수 있기도 한 거니까. 완전 음모론이군.”
“평등한 관계라면 스킨십의 선들을 잘 합의해 가면 되지 않아? 그리고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지켜 주는 게 아니라!”
“응, 동감. 누가 누구를 지켜 줄 필요는 없는 거니까.”
“지켜 주겠다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
모든 여자가 지켜 준다는 말을 반긴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함부로 “지켜 줄게.”란 말을 날리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또 지레짐작으로 센스 없는 배려는 삼가자.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1979년에 발행한 미국의 1달러 동전에 들어가 있는 여성운동가 수전 앤서니의 말이 떠오른다.
“여성은 남성의 보호가 필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제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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