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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채 평전

박현채 평전

(시대의 모순과 대결한 불온한 경제학자의 초상)

김삼웅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12-10-16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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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채 평전

책 정보

· 제목 : 박현채 평전 (시대의 모순과 대결한 불온한 경제학자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84316225
· 쪽수 : 312쪽

책 소개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지성 박현채에 대한 최초의 평전으로, 박현채의 치열했던 삶, 그리고 그의 사상과 저술까지 한데 묶어 그 역사적 의의를 되살렸다. 그가 지향했던 자립의 경제학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시대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의 글_ ‘한겨레역사인물평전’을 기획하며(정출헌|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점필재연구소 소장)
머리말_ 박현채, 불운한 시대의 불온한 경제학자

1장 격동의 시대, ‘소년 투사’로 성장하다
암울한 식민지 시대, 면서기의 아들로 태어나다|좌익 친척들과 해방을 맞이하다|독서회를 조직, 사회주의 서적에 심취하다|어른 못지않은 사회의식으로 무장한 소년

2장 프롤레타리아를 꿈꾸던 청년 박현채
17세 소년, 빨치산 되다|목숨을 내걸지언정 그 길을 가야겠으니|소년들로 구성된 돌격중대 문화부 중대장 생활|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대꼬챙이|임무 수행 도중 경찰에 체포되다

3장 ‘지식 보따리상’의 길에 들어서다
자신의 과거를 숨겨야만 했던 빨치산 출신 대학생|농연 연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딛다|거침없는 성격, 전임 박차고 보따리 장사로|인혁당 사건에 연루, 감옥에서 한 해를 보내다|‘간첩 지식인’, 지식의 날개를 펴다|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대중의 경제를 구상하다

4장 ‘박현채학’의 중심, 민족경제론
『민족경제론』, 경제사상에 단비를 뿌리다|관념적 이론을 넘어, 역사와 운동을 향하여|‘금서’의 딱지가 붙었음에도 동시대와 호흡한 명저|민족이 곧 민중이고, 민중이 바로 민주주의다

5장 피로 물든 시대, 목숨을 건 외침
인간성 회복을 위한 경제이론을 추구하며|엉뚱한 사건에 연루, 다시 옥고를 치르다|5·18 민주항쟁 전야, 심상치 않은 광주에서|광기의 시대, ‘농민 조직화’를 주장하다|왕성한 필력, 멈추지 않는 학문적 열정

6장 경제평론가에서 경제사상가로 거듭나다
사회구성체 논쟁의 시대가 열리다|경제사상가의 반열에 올라, 논쟁을 전개하며|즐기던 술·담배도 줄이고 글쓰기에 전념하다|유토피아를 꿈꾸며, 공동체주의를 향하여

7장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이론을 펼치다
무크지의 시대, 단골필자로 등장하다|민족의 한이 서린 지리산을 답사하다|민중문학으로 관심을 확장시키다|‘한길역사강좌’의 인기 강사로 자리매김하다|고은, 리영희 등의 지식인·문인들과 막역한 교우

8장 6월항쟁의 격랑 속에서
저항적 지식인들, 출판계로 몰려들다|지식인들의 산행 모임 ‘거시기 산악회’ 참여|사유의 영역과 폭이 넓어진 ‘논설의 생산 공장’|분단에서 농어촌 문제까지, 시대의 화두를 아우르며

9장 외골수 지식인, 고난 끝에 날개를 달다
보상 바라지 않는 삶을 생활신조 삼아|줄탁동시, 박현채와 조정래의 만남|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취임하다|글쓰기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을 보이며|민족민주운동을 바탕으로 한 한국 현대사 집필

10장 자서전 집필을 뒤로한 채 영면하다
해외 여행길 올라 중국 견문록 쓰기도|자서전 집필, 그의 말년을 갉아먹다|치열하게 살아온 민족경제학자, 세상을 떠나다|사후의 추모에서 이어진 기념사업들|후진에 남긴 ‘민봉학’의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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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삼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친일파 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바른 역사 찾기에 힘써왔고, 독립기념관장(2004~2008)을 거쳐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큰 관심을 두고 많은 책을 썼으며, 특히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의 평전을 다수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 《백범 김구 평전》 《을사늑약 1905, 그 끝나지 않은 백년》 《단재 신채호 평전》 《만해 한용운 평전》 《안중근 평전》 《안창호 평전》 《홍범도 평전》 《김근태 평전》 《몽양 여운형 평전》 《조소앙 평전》 《나는 박열이다》 《신영복 평전》 《3·1 혁명과 임시정부》 《장일순 평전》 《의열단, 항일의 불꽃》 《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 5·18 광주혈사》 《이승만 평전》 《박정희 평전》 《김영삼 평전》 《김대중 평전》 《김재규 장군 평전》 《다산 정약용 평전》 《겨레의 노래 아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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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년 박현채의 시대 인식에는 남다른 측면이 있었다.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남로당과 관계를 맺었던 아버지, 그리고 이념가인 친척들 곁에서 성장하면서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고 그쪽으로 자신의 장래를 설계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수한 인재들이 거의 사무직을 택하는 데 비해 박현채는 어린 나이에도 생산직 노동을 선호했다.
그는 생산 활동을 하는 계급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 역사의 진보 편에 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간에 읽은 관념적 영웅전의 결론으로서 노동자의 편을 택했던 것이다. 이런 고민 가운데 박현채는 좌파 서적들을 탐독하기 시작했으며 마르크스주의 글 읽기 운동에 참여한다. 이런 선택은 학교에서의 독서회 활동으로 이어진다.


박현채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0년 10월 자발적으로 입산하여 빨치산 광주 지구 부대원이 된다. 17살의 소년 빨치산이 되어 2년여 동안 활동하고도 용케 살아남았지만, 그는 이로 인해 평생 이마에 좌파의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게 된다. 박현채는 회고록에서 자신의 빨치산 입산과 활동, 하산 과정을 남겼다. 또한 작가 조정래(趙廷來, 1943~)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10권에서 그의 빨치산 활동을 모델 삼아 ‘소년 전사’ 조원제를 그려냈다. 조정래는 박현채와 지리산, 백아산 등 그의 활동 무대를 동행하여 취재한 후 현실감 넘치는 문장으로 ‘소년 전사’를 묘사했다.


박현채의 『민족경제론』은 수난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민경’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면서 대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1970~1980년대 리영희, 송건호 등의 일련의 저서와 함께 청년들의 ‘의식화’를 위한 저작이 된 것이다. 진보 진영에는 시대의 복음서였지만 보수 세력에게는 저주의 금서였다. 이들 작품은 많은 청년들에게 폭압과 질곡의 시대를 극복하게 하는 정신적 자양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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