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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역사와 책임 (한홍구 역사논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84318922
· 쪽수 : 2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84318922
· 쪽수 : 272쪽
책 소개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기시감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1970년대와 과연 얼마나 다른가? 아니 1940년대, 1950년대와는 또 얼마나 다른가? 왜 부끄러운 역사는 극복되지 않고 반복되는가? 절망의 오늘을 견디는 이들에게 던지는 한홍구의 가슴 뜨거워지는 역사 에세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 자신에 내재한 이 복원력밖에 없다. 더 이상 대한민국호를 책임지지 않는 자들,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자들에게 맡겨둘 수 없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간직한 이들이 움직여야 한다. 역사는 책임지는 사람들의 것이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준엄한 물음을 던진다. 책임이란 무엇인가? 역사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속옷 바람으로 도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선장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저 기막힌 모습을 우리는 역사의 굽이굽이에서 많이 보아왔다. 어쩌면 저 징글징글한 모습을 되풀이해서 또 보게 될는지도 모른다. ‘세월호의 악마’라 불린 선장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 세월호의 악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악마들이 너무도 많았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남북 관계를 생각할 때 간첩 남파가 격감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지만, 방첩 일선의 대공수사 요원들로서는 직업 안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었다.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간첩은 반드시 필요했다. 오지 않으면 만들어내기라도 해야 했다. 1960년대까지의 간첩 사건을 보면 더러 불순물이 섞여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순도 높은 북한산 간첩이었던 반면, 1970년대에 접어들면 재일동포, 납북 어부, 유학생 간첩 등 ‘메이드 인 재팬’이나 ‘메이드 인 사우스 코리아’의 순도가 팍 떨어지거나 짝퉁 수준인 간첩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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