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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84352995
· 쪽수 : 263쪽
· 출판일 : 2010-07-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4
제1장 분단 배경의 미스터리
1. 소련의 참전, 과연 필요했나?… 15
|전황에 영향을 주지 못한 소련의 참전…19 |빈약했던 소련의 극동 군사력…22 |비정상적인 소련군의 움직임…25
2. 소련은 미군의 희생을 줄여줄 수 없었다… 29
|약속은 약속일 뿐…31 |미국도 소련을 믿지 않았다…37
3. 맥아더의 야심… 40
|전략적 갈등…41 |미 육군과 해군의 암투…45
4. 소련은 미국이 키웠다… 48
|건강이 외교정책을 망쳤다?…50 |루즈벨트의 속셈…53
제2장 의문의 38선
1. 38선, 우연인가 필연인가?… 63
|사실과 모순…64 |새로운 증거…67 |한반도 진주에는 미군이 훨씬 유리했다…70
|한반도 근처에 얼씬도 못했던 소련 해군과 항공대…72 |모순이 남는다…75
2. 루즈벨트와 트루먼의 동상이몽… 79
|보이지 않는 변화…81 |독선과 비밀은 혼선을 부르고…84 |트루먼은 소련의 개입을 원하지 않았다…87
3. 뒤집힌 세계전략… 92
|변화의 결과…95 |소심할 수밖에 없는 미군 지휘관…98
제3장 전쟁 개시와 의혹
1. 앞뒤가 맞지 않는 미국의 태도… 105
|방어는 불가능했다…107 |줄 수 있는 것도 주지 않았다…118 |한반도는 포기 못한다…120
2. 미국도 전쟁을 원했다… 123
|북한도 속았다…126 |돈도 아깝지 않다…128
3. 목적은 군비확장… 130
|패권을 위한 정책…131 |전쟁은 복음…133
4. 거듭된 실책인가? 고의인가?… 135
|전쟁 직전에 해제된 ‘비상경계령’…135
5. 8사단은 어디로?… 139
|과연 실수일 뿐일까?…141
제4장 역전·재역전의 미스터리
1. 인천상륙작전은 과연 기습인가?… 147
|과장된 효과, 축소된 위험…150 |작전을 위한 작전…155 |또 하나의 쇼, 원산상륙작전…158
2. 북진의 미스터리… 161
|맥아더는 과대망상증 환자?…163 |맥아더는 알고 있었다…167 |정치적 생존을 위한 작전…171
3. 중국이 과연 ‘인해전술’을 썼을까?… 177
|중국군의 전과는 기적?…179 |착시현상…182 |맥아더의 황당한 전략…184 |결과가 과정을 포장했다…187
제5장 비극적 유산의 이면
1. 학살 공식… 193
|왜 미군일까?…195 |민간인과 얽힌 원정군의 애로사항…197 |민간인을 이용한 인민군의 전략·전술…200
|무엇 때문에 민간인을 학살하게 되었을까?…202 |병사들에게 도덕성을?…204 |동족끼리의 민간인 학살…207
|명분과 사리사욕 사이…210
2. 대량살상의 미스터리… 214
|무차별 폭격…215 |폭격에서도 도의적 기준을?…219 |군사시설과 민간시설의 애매한 기준…220 |세균전…222
|의심스러운 정황들…224 |미국이 실험을 위하여 세균무기를 사용했다?…227 |전황이 불리해지자 세균무기를 사용했다?…231
|증거는 확실할까?…234 |이상한 증거들…237 |아직은 미심쩍다…239 |몰아가기…243
3. 전쟁의 유산… 247
|이승만 정권도 살았다…248 |국군의 전력은 적정 수준?…250 |동족이 아니라 원수…251 |이제 미군 철수는 없다…252
마치며… 254
참고문헌… 25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맥아더라는 인물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계 진출에 뜻을 품은 야심가였다. 비록 예비선거에서 떨어지기는 했지만, 후에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던 적이 있다. 이런 야심가가 향후 정계 진출에 중요한 경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주일미군정의 책임자 자리를 놓치고 싶어 했을 리가 없다. 맥아더가 후에 소련 참전의 필요성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나, 소련의 참전이 늦어지자 소련군의 참전 없이도 얼른 상륙을 감행하자고 주장했던 모순된 태도도 결국은 자신의 야심을 위해 국가적인 전략을 이용했다는 차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즉 맥아더가 소련의 참전을 요구한 것은 본토 침공에 그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라기보다, 오히려 본토 침공전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는 것이다. -47p
38선을 그어야 했던 결정적 시기에 소련의 군사력과 상황에 대해 오판을 할 만큼 사전에 복안조차 세워놓지 않았느냐는 것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항복 때문에 한반도에 대한 대책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에 관한 연구 검토는 1년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진주계획만 사전에 세워놓을 여유가 없었다는 데에는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미국은 사전에 한국에 대해 좀 더 철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었고, 더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대부분을 단독으로 점령하려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먼저 38선을 제안하고 분할점령을 택했다. 사전에 모종의 밀약이 있지 않고서는 굳이 분할점령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67p
루즈벨트가 '건강 때문에 정신도 못 차리고 외교 문제를 처리했다'는 오해까지 받아가며 소련과의 협력에 집착한 의도는 분명했다. 소련을 키워서 영국 등 다른 연합들과의 대립을 조장해 놓고, 그 틈에 미국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이러한 의도가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 -9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