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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84353299
· 쪽수 : 572쪽
· 출판일 : 2014-06-10
책 소개
목차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개정 신판 간행사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초판 간행사
<조선 전기편> 개정 신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I. 조선 전기의 정치
1. 조선 왕조가 세워지다 - 조선의개창
2. 도읍을 옮기다 - 한양 천도
3. 왕조의 기본 법전을 편찬하다 - 『경국대전』 편찬
4. 관료제 운영의 기틀을 세우다 - 관료의 선출과 관직 운영
5. 중앙 통치 조직의 중심 - 의정부와 육조
6. 올바른 정치 운영을 위한 소통 - 언관과 언로
7. 지방 행정 조직의 핵심 - 관찰사와 수령
8. 지방 행정 조직의 실무자 - 향리
9. 두 정치 세력의 등장 - 훈구와 사림
10. 임금에게 요구된 정치 이념 - 도학 정치와 성학군주론
11. 훈구.사림의 갈등과 왕위 교체 - 사화와 반정
II. 조선 전기의 경제
1. 관직을 매개로 한 토지 지배권 - 과전과 직전
2. 독특한 전세 수납 제도 - 결부제와 공법, 그리고 양전
3. 군현에 부과된 공물 - 공납제
4. 선박으로 조세를 운송하다 - 조운과 조창
5. ‘무본억말’의 상업 정책 - 시전과 행상
6. 모든 백성의 노동력 부담 - 국역 편성
III. 조선 전기의 사회
1. 신분과 직역으로서의 양반 - 양천과 반상
2. 인구는 어떻게 파악했나 - 호적과 호패
3. 빈민 구제의 사회 보장 제도 - 진휼과 환곡
4. 향촌 교화의 자치 규약 - 향약
5. ‘반농반도’의 무리가 등장하다 - 군도와 임꺽정의 난
IV. 조선 전기의 문화와 사상
1. 관료를 실력으로 등용하다 - 문과.무과 및 잡과
2. 관학 교육이 실시되다 - 성균관.4부 학당과 향교
3. 단군 숭배가 제도화되다 - 단군숭배와 환구단
4. 우리 문자가 만들어지다 - 훈민정음
5. 유학 사상의 발달 - 주자성리학과 예학
6. 사림의 사설 교육 기관 - 서원
7. 조선 유학자의 문묘배향 - 문묘종사
8. 하늘을 대신한 사관의 직필 - 사관과 실록
V. 조선 전기의 과학 기술과 예술
1. 우리 농서가 처음 간행되다 - 『농사직설』
2. 15세기 최첨단의 천문학 수준 - 『칠정산 내편』과 『칠정산 외편』
3. 조선 도자의 다양성과 순백의 미 - 분청사기와 백자
VI. 조선 전기의 군사.대외관계
1. 군사 조직의 정비 - 5위와 진관 체제
2. 북방 영토의 개척 - 4군과 6진
3. 외교 정책의 두 방향 - 사대와 교린
4. 동북아시아 3국의 국제 전쟁 - 임진왜란
5. 의병이 일어나다 - 의병
6. 승려가 왜란에 참여하다 - 승려와 승군
부록
조선 왕 계보도
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이 제 구실을 하며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를 하나만 지적해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력來歷을 거짓이나 꾸밈없이 제대로 기억하는 일이라 할 것이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부모와 형제, 스승과 친구를 알지 못하고 자기가 누군지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인지도 알지 못한 채 살고 있다면 설령 그 삶이 유복하더라도 그것을 그의 정당한 삶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노릇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력을 잘 기억하는 것은 곧 나를 나일 수 있게 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그리고 그 기억은 거짓 없는 사실에 기초한 것이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해도 진짜라고 믿었던 집안의 족보가 조작되었다면 자기의 뿌리를 의심하고 방황하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일 터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력을 우리는 ‘역사歷史’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역사를 자신의 존망을 걸고 똑바로 알아야만 한다. 역사란 그저 단순한 호기심에서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이 아니다. 자기 역사를 모르고서는 사람이 제 구실을 할 수가 없고 자기 역사를 잘못 알아서는 남의 삶을 사는 것이 되기에, 정신을 차리고 온갖 힘을 다하여 이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같은 이치로, 우리가 한국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올바로 살아가려면 우리 역사 곧 국사를 바르게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국사는 우리 민족이 지금까지 살아온 내력에 대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개정 신판 간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