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영원히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은이), 유혜자 (옮긴이)
밝은세상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6개 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000원 -10% 450원 7,650원 >

책 이미지

영원히 사랑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원히 사랑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8437145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1-20

책 소개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의 작가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장편 소설. 다니엘 글라타우어가 법원통신원으로 17년간 일하면서 취재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다. 두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다니엘 글라타우어만의 타고난 글재주와 치밀함이 더해져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목차

제1장 / 6
제2장 / 32
제3장 / 58
제4장 / 86
제5장 / 112
제6장 / 141
제7장 / 159
제8장 / 180
제9장 / 193
제10장 / 212
제11장 / 233
제12장 / 256
제13장 / 272
제14장 / 286
제15장 / 305

저자소개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통신원과 기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다. 오스트리아 일간지 <스탠더드>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 후 현재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다니엘 글라타우어가 발표한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2006)는 독일에서 250만 부가 팔렸고, 3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협회와 독일서점협회가 주최하는 독일어도서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영원히 사랑해》는 다니엘 글라타우어가 법원통신원으로 17년간 일하며 신문에 게재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집필했으며 도심 한복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한 여자가 사랑을 시작하고, 끝내기까지의 과정과 심리를 완벽히 그려냈다. 두 남녀 간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와 마지막 반전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작품 《개미 이야기》, 《그래서》, 《새들의 요란한 지저귐》, 《성탄절 개》, 《이것 좀 봐》, 《테오》, 《영원히 사랑해》, 《기적 연습》 등이 있다.
펼치기
유혜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6년부터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생각을 넓히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책을 번역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간 번역한 책으로는 『마법의 설탕 두 조각』,『오이 대왕』,『기차 할머니』 등 30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옥상 베란다에 내놓은 허브 화분에서 3년 만에 빨간 꽃이 피었다. 활짝 피기까지 몇 주일이 걸렸다. 처음에는 꽃망울이 생기더니 날마다 꽃이 하나둘씩 피어나며 계속 이어졌다. 그동안 유디트는 한네스와 만나는 횟수를 줄이려고 했다. 한네스는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만나기를 원했지만 유디트는 만남을 한두 번으로 제한하고 싶었다. 너무 자주 만나면 그만큼 매력이 반감될 것 같아서였다.
너무 자주 보면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식상해하다 차츰 할 말이 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어떤 꽃을 선물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거나 쪽지, 이메일, 문자메시지에 쏟아붓던 정성과 한 자 한 자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고민하던 것이 ‘굿 모닝’과 ‘굿 나잇’ 등 간단한 안부만 주고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한네스는 유디트의 네 번째 손가락을 유독 세게 잡더니 뭔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움직임이 여의치 않아 뿌리칠 수 없었다. 잠시 후 잡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을 때는 유디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런 장면은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것인데.’
“한네스, 지금 뭐 한 거예요?”
유디트는 당황하며 물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고 묻는 거죠?”
한네스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한네스, 내 생일은 아직 다섯 달이나 남았어요. 이거 못 받아요.”
“우리의 첫 만남을 기념하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한네스의 말에 유디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에 들어요?”
“네. 무척. 너무 예뻐요.”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를 향해 내뱉은 유디트의 첫 번째 거짓말이었다.


그동안 한네스는 유디트에게 어떠한 연락도 해오지 않았다. 애정이 식은 걸까? 아니면 혹 다른 여자가 생긴 걸까? (한편으로는 후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충격적인 상상이었다.) 그것도 아니면 지난 4개월간 서로 밀당의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자신더러 연락을 취하라는 뜻인가?
저녁 10시 30분. 유디트는 노란 소파에 누워 황금빛 줄기가 쏟아지는 전등을 바라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여름밤, 텔레비전 뉴스마저 공허하게 들렸다. 유디트는 한네스에게 문자를 보냈다.

지금 자고 있어요? 안 자면 나한테 와도 돼요!!!!!

다섯 개의 느낌표를 찍었다가 다시 두 개는 지우고 전송 버튼을 눌렀다.
2분 후 답장이 날아왔다.

지금은 힘들 것 같아. 대신 내일 만나서 같이 저녁 먹어. 당신이 원한다면.

잠깐 실망스럽긴 했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부른다고 제까닥 달려오던 한네스가 변했다. 변한 한네스를 당장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솟구쳤다. 유디트는 변한 한네스와 첫 번째 데이트를 할 생각에 설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8437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