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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7313808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목차
1 황금 새장 5
2 이상한 사냥감 14
3 땅의 정령 포부 24
4 부지런한 요정 36
5 탈출 44
6 안개 수프 54
7 썩뿡치 63
8 차파니엘 치퍼창크 77
9 한밤중의 대소동 86
10 일등 97
11 분노하는 도깨비불 106
12 마법 대결 117
13 위기에서의 구출 128
14 커피와 케이크 139
책속에서
마녀는 작은 보석함에 들어갈 만한 작은 빗자루, 작은 먼지떨이, 작은 걸레 들을 차례로 꺼냈다. 그리고 그것들을 조심스럽게 가지런히 나열했다. 그런 다음 루아가 있는 쪽을 흘깃 보고는 다시 내려다보며 흐뭇해했다. 마녀가 하품을 한 다음 손가락을 튕기자 촛불이 꺼지고, 벽난로 속의 불이 작은 불꽃으로 줄어들었다. (……) 루아는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분명히 말해 두지만 저 할망구가 시키는 일을 내가 순순히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야!”
루아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다. 새장 문을 여는 주문을 외워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포부가 하품을 크게 하자 루아도 하품을 했고, 루아의 하품에 마녀도 하품을 했다. 그것을 본 루아는 일부러 큰 소리로 하품을 한 번 더 했다. 마녀도 다시 하품을 하며 눈을 손으로 비볐다. 그것 때문에 이제는 포부가 하품을 했고, 루아는 더 크게 하품을 했다. 계속 그렇게 이어지자 하품이 전염되었고, 모두가 아주 피곤해졌다.
말리시아는 새장의 문을 여는 암호를 조그맣게 말했다. 문이 덜컥 열렸고 요정은 곧장 새장 안으로 들어갔다.
저 맹랑한 것이 도망칠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말리시아가 손가락을 튕기자 새장의 문은 다시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