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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84813571
· 쪽수 : 15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4
어둔 순간에 빠져 있을 때·12
아름다운 이웃이 되지 않고 있을 때·14
오늘이 어둠에 젖고 있을 때·16
사람이 되지 못하고 있을 때·18
영원을 그리워만 하고 있을 때·20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22
사랑이 희미해짐을 느낄 때·26
삶이 어둠에 젖고 있을 때·28
평화를 얻지 못하고 있을 때·30
그리움이 상쾌하지 못할 때·32
겨울 없이 봄을 기다리고 있을 때·34
꿈이 생생하지 않을 때·36
뜨거움이 모자람을 느낄 때·38
하늘이 멀리만 느껴질 때·40
영혼이 쓸쓸함을 느낄 때·42
어둔 고독에 사로잡혀 있을 때·44
고통이 모자람을 느낄 때·46
성공의 기쁨을 느끼지 못할 때·48
하늘의 삶을 누리지 못할 때·50
빚진 것을 잊고 있을 때·52
화해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때·54
영혼이 어둠에 젖어 있을 때·56
용서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58
영혼의 모자람에 절망할 때·62
이웃에 감동을 주지 못할 때·64
어둔 침묵으로 괴로울 때·66
빛과 향기를 내지 못할 때·68
슬퍼하지 않고 있을 때·70
십자가로 괴로울 때·72
영혼이 햇살로 풀어지지 않을 때·74
영원의 수평선이 떠오르지 않을 때·76
영혼이 꽃을 피우지 않고 있을 때·78
맑은 바람이 되지 못하고 있을 때·80?
영혼이 굳어 녹지 않고 있을 때·82
기도가 겉돌고 있음을 느낄 때·84
눈물을 글썽이지 않고 있을 때·86
고요한 깊이를 느끼지 못할 때·88
부활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을 때·90
첫 마음을 잃고 있을 때·92
아름다운 죄인에 이르지 못할 때·94
죽음이 어둠으로만 떠오를 때·96
오만의 어둠에 사로잡혀 있을 때·98
순례자의 명예에 닿지 못하고 있을 때·100
내 안의 어린아이를 잃어버렸을 때·102
너그러움을 펼치지 못하고 있을 때·104
영혼이 흐름을 멈추고 있을 때·106
영혼이 머물지 못하고 방황할 때·110
복잡함에 빠져 있을 때·112
생명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114
현재가 밝지 못할 때·116
참을 분간하지 못할 때·118
젊음을 마련치 못하고 있을 때·120
약속을 소홀히 생각할 때·122
멋이 생겨나지 않을 때·124
잔치 없이 살고 있을 때·126
삶이 마냥 떠내려가고 있을 때·128
완성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을 때·130
부끄러움이 슬픔을 이룰 때·132
자신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134
큰 것만을 차지하려 할 때·136
가난함을 상쾌하게 느끼지 못할 때·138
설렘을 품지 않고 있을 때·140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142
장애물을 뛰어넘지 못할 때·144
싸늘한 긴장에 사로잡혀 있을 때·146
새로움을 얻지 못하고 있을 때·148
똑똑함에 빠져 있을 때·150
상속을 기다리고만 있을 때·152
미소를 밝히지 못하고 있을 때·154
저자소개
책속에서
주님,
부끄러워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끄러움에 눌려 얼굴을 들 수 없지만, 그래도 기도합니다. 부끄러움을 헤치고 다시 설레면서 희망의 삶을 얻기 위해 기도합니다.
부끄러움 때문에 마냥 기를 펴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헤맬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부끄러움이 영원한 삶을 위한 밝은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를 통한 참회가 있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책머리에’에서
아름다운 이웃이 되지 않고 있을 때
주님, 제가 이웃다운 이웃이 되지 못하고 있음을 참회합니다. 제가 그 누구에게도 이웃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그 누구도 저의 이웃이 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누구와도 흔히 따지고 계산하는 일에 바빴고, 제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는 사람이나 제 생각과 다르게 사는 사람, 제 마음을 채워 주지 않는 사람을 싸늘한 눈빛으로, 차가운 얼굴로 만나 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가 먼저 따뜻한 이웃이 되려는 마음보다 남이 먼저 저의 좋은 이웃이 되기를 바라는 괴이한 마음을 버리게 하소서.
이제 제가 먼저 저를 내어 주면서 먼저 인사하게 하소서.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에게도, 작은 집에 사는 사람에게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망설이지 않고 먼저 인사하게 하소서. 먼저 인사하는 일이야말로 제가 먼저 이웃 되기를 겸허히 청하는 매우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주님, 제가 따뜻한 눈빛과 미소로 이웃이 되고, 싱그러운 말과 침묵으로 이웃이 되게 하소서. 진실로 행복한 이웃으로 태어나 하늘의 삶을 밝게 시작하게 하소서.
아멘.
겨울 없이 봄을 기다리고 있을 때
주님, 저는 지금 만물이 겨울을 뚫고 태어나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는 봄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저는 겨울의 고통을 마련치 않아 아직도 태어나지 못하였고, 아직도 꽃을 피우지 못하였으며, 그래서 향기를 내지 못해 왔음을 참회합니다. 봄이 겨울 없이는 태어나지 못하는 것임을 자주 잊으면서 그저 봄만을 기다려 왔음을 부끄럽게 참회합니다.
주님, 저에게 알맞은 겨울을 허락하소서. 영혼이 따뜻이 태어날 수 있게, 영혼이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게, 영혼이 하늘의 향기를 품을 수 있게 알맞은 고통을 허락하소서.
고뇌 어린 기도로 영혼을 거룩하게 하시고, 진지함이 깃든 생각으로 영혼을 성숙하게 하시며, 희생이 따르는 침묵과 행동으로 영혼을 향기 있게 만들어 주소서.
주님, 진실로 제 영혼과 삶이 알맞은 겨울을 거쳐 봄으로 태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상과 하늘을 따뜻하고도 너그럽게 밝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하소서.
계절의 봄을 바라보면서 하늘의 영원한 봄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제 영혼을 어루만져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