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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85127257
· 쪽수 : 414쪽
· 출판일 : 2007-03-1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한국 현재건축의 지형도 / 박길용
키워드 맵 작도법
지도를 읽는 일의 효용에 관하여 / 봉일범
조성룡 - 해인사 신행 문화 도량
승효상 -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알레고리로서 건축 - 박길룡
이타미 준 - 핀스크뮤지엄
아눅 리정드르 + 리콜라 데마지에르 - 전곡선사박물관, 체코국립도서관
민현식 - 평화누리 + 청소년수련원
김병윤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A-시립도서관
엘레펀트 + 간삼파트너스 - 서울공연예술센터
장 누벨 - 서울공연예술센터
정영선 - 선유도공원 조경
안드레 페레아 오르테가 - 서울공연예술센터, 행정중심복합도시
MVRDV + 정영욱 - 안양 피크, 부산국제영상센터
보편적 창의 - 이공희
관계로부터 생성, 그 신유기 - 이공희
유걸 - 아시아문화전당, 밀레니엄 커뮤니티센터, 경희대 건축전문대학원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 아쿠아 아트 브리지, 능평리 주택
윤웅원 + 김저주 - 서울공연예술센터, 명필름 사옥
도미니크 페로 - 이화여대 캠퍼스센터
김종규 - 헤이리아트밸리 건축설계 지침
프로토타입 다시 생각하기 - 봉일범
마츠오카 사토시 _ 타무라 유키 - 전곡선사박물관, 서울공연예술센터
다니엘 바예 + 기오현 - 임진각 기념관
정림건축 - 청계천문화센터
희림건축 - 이란석유성
온고당 + 도그마 - 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피터 아이젠만 + 해안건축 - 세운상가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장윤규 - 아시아문화전당, 예화랑
프로그램 다이어그램ㅡ프로세스 컨셉 - 장윤규
최문규 - MP3: 공간에의 질문
조민석 - 한섬호텔
FOA 이화여대 캠퍼스센터
장림종 - 田 + 피쉬 & 피쉬, 전곡선박물관
김영준 - 허유재병원, 함부르크 건축 올림피아드
하태석 - 시스템적 프로토타입
시로 나흘레 - 프로토스트럭처
패러-스케이프: 도시, 조직 그리고 건축 - 권영
김주령 - 백남준미술관, 포르데노네의 눈
숀 머레이 - 영역 교란
신혜원 + 유양 리우 - 치치 대지진 추모공원
신혜원 - 카탈로그 시티
김찬중 - 이건창호 쇼룸, 최후의 집, 납골당
양수인 - 더 나은 더 싸게 더 빠르게, 리빙 글래스
김기홍 - 카탈루냐 주거단지 계획, 치치 대지진 추모공원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사이버공간 - 이경훈
폴 프라이스너 - 전국선사박물관, 사우스뱅크 개발 계획
론 콤 + 로나 이스턴 - 전곡선사박물관, 체코 신국립도서관
마르코스 노박 - Allo 시리즈
김준성 + 서혜림 - 열린책들 사옥, 보림출판사
서혜림 + 나데어 테라니 - 오브제 사옥
Why Not? 형태의 인과율에 던지는 물음 - 봉일범
문훈 - 신몸건축 1.0/2.0, 싸롱 드 쏜 1.0
OMA + 삼우설계 - 서울대학교 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켄 민 성진 - S 갤러리,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자하 하디드 - 이황대 캠퍼스센터
알베르토 프란치니 + 안드레아 보체티 - 아시아문화전당, 신 롬바르디아 정부 청사
공간그룹 + 범건축 - 스피드 돔
시스템으로서의 건축 생산 - 최왕돈
진아건축 - 서강대학교 지하캠퍼스 및 국제학사
건원건축 + DA그룹 - 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삼우설계 + OMA 타워팰리스 III
무영건축 + 데스테파노 - 베트남 다낭시청사
간삼파트너스 - 보헌빌딩
원도시건축 - 강동문화예술센터
원양건축 + 해인건축 - 오송생명과학단지
토문건축 + 운생동 - 광주디자인센터
창조건축 + 힐러건축 -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전시
심포지엄 1 - 한국 현대건축의 프로세스
심포지엄 2 - 신종을 위한 패러다임
프로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 현대건축의 지형도를 그리자면 여느 서구 현대건축과는 다른 몇 가지 빗겨갈 수 없는 우리 형편이 만든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서구 건축이 곧 근대건축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갖는 개념적 오류, 변방의 경험과 소위 개발 시대라 하는 1970, 80년대를 통해 얻은 한국 건조환경을 지배하고만 계획관습은 건축을 보다 개념 전개의 창조적 자아실현에 무게를 두고 실천하고자 할 때 빗겨가기 힘든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전자는 조선 건축이 근대적 적응에 그 성질을 추스르기도 전에 당면하게 된 일제강점기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접어두더라도, 지속적인 새로운 이념에 도전을 어떤 방법으로든 수용해야 하는 대안 없는 번복을 이름이다. 후자는 근대화를 정의함에 있어 '개발홍수'에 이의없음 이면에는 한국 건축이 창조적 소수가 전체 담론을 형성해나가는 생성에 메커니즘의 부재를 인정해야 하는 형편에 있다. 이는 한국 건축이 그간 서구 건축에 대해 예각을 보여, 과거에 관한 대안이나 내일에 관한 이념으로 이데올로기에 집착하기보다는 이미 성숙된 이념을 수용하고 마는 악순환에 익숙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한국 현재건축의 항해는 다음 두 가지 덕목을 피해갈 수 없으리란 생각이다. 그 하나는 이념과 기술간에 창조적 진전을 보지만 건축은 여전히 그 가치를 개연성에 두려는 사유로, 보편과 합리에 관한 향수로 '신합리로서 보편적 창의'이다. 다른 하나는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사이에 가정되었던 안정된 관계성 상실에 관한 반대급부로 이른바 기하학적 세계관과 대립하는 전통적 개념에 유기적 건축으로부터 땅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는 새로운 자연관까지를 포함하는 '신유기로서 관계로부터 생성'이다. - 이공희, '보편적 창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