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에 숨겨진 세 가지 이야기

제1부 아담과 이브의 홀로서기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던 날
동굴에서의 첫날밤
하느님의 세 가지 선물
대홍수의 예고
사십 일간의 기도
하늘에 첫 제물을 바치고
마침내 한자리에 들다

제2부 아브라함의 투쟁

밤하늘의 이변
바벨탑이 무너질 때
불가마속을 거닐다
아름다운 아내의 수난
거듭 태어난 아브라함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외아들을 제물로 바쳐라
아내를 막벨라 동굴에 묻고
그리고 예언은 이루어졌다

제3부 빌라도 총독의 최후

그리스도를 고대하던 시절
헤로데와 빌라도의 변명
로마 황제에게 보내는 총독의 보고서
예수와 빌라도의 일문일답
십자가에 못박히던 그 날
부활을 증언한 사람들
지옥에 내려간 그리스도
빌라도의 마지막 기도

- 에필로그
- 옮긴이의 말

니므롯은 아브람이야말로 특별한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두렵기도 하고 밉기도 했다. 현자들과 마법사들의 예언대로 그가 자기를 죽이고 왕국을 차지할 일을 생각하니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어찌하랴. 사흘동안 뜨겁게 달군 화덕 위에서도 살아 유유히 걸어다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본문 p.13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