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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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종점〉, 〈덕수궁 돌담길〉, 〈마음 약해서〉, 〈흑산도 아가씨〉, 〈가슴 아프게〉 등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가요의 노랫말을 지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사가다.
이미자, 패티김, 남진, 나훈아, 배호, 문주란, 최희준, 하춘화, 주현미, 조용필, 태진아, 설운도, 조항조 등 가요사의 명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항상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와 함께 한 그가 작사한 노래만도 무려 3,500곡이 넘는다. 시대를 초월해 항상 가요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그였기에 가요계는 정두수의 이름 앞에 ‘가요산맥’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
그의 노래시(詩)들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방송가요대상 작사상을 두 차례(1969년, 1971년) 수상했고, 각종 시상식에서 30여 차례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긴 그의 활약상과 업적을 기념해 현재 고향 하동을 비롯해 전국 13곳에 그의 노래비(碑)가 세워져있다.
저서로는 《알기 쉬운 작사법》과 《한국 걸작 가요 가사선》이 있으며, 《시로 쓴 사랑노래》, 《꽃핀 노래 사랑시》, 《하동 포구 이야기》, 《백두대간》 등 4편의 시집을 발표했다.
한편 1953년부터 시작된 저자의 반세기 음악 인생은 높은 사료(史料)적 가치로도 주목의 대상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3년초, 정두수를 ‘근현대 직업인 생애사’ 프로젝트의 첫 대상자로 선정하고 정두수의 개인사와 당시의 음악을 통해 1950년대 이후의 한국 근현대 음악사를 유추해볼 수 있는 기록도서 발간 및 전시를 추진 중이다.
‘가요산맥’ 정두수의 국민 애창곡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그리움은 가슴마다〉 등
남 진 〈가슴 아프게〉, 〈별아 내 가슴에〉 등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 〈감나무 골〉 등
주현미 〈마라도 블루스〉, 〈하동으로 오세요〉 등
문주란 〈낙조〉, 〈그 사람〉, 〈공항의 이별〉 등
조용필 〈잊기로 했네〉, 〈뜻밖의 이별〉 등
진송남 〈덕수궁 돌담길〉, 〈시오리 솔밭길〉 등
하춘화 〈쌓인 정〉, 〈하동포구 아가씨〉 등
은방울자매 〈마포종점〉, 〈찔레꽃 남풍〉 등
정훈희 〈별은 멀어도〉, 〈그 사람 바보야요〉 등
패티김 〈바람〉 등
들고양이들 〈마음 약해서〉 등
설운도 〈하동 사람〉, 〈가슴으로 부르는 하동 노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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