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한류를 실천하는 피아니스트 김경민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은 1981년 쌍둥이로 태어났다. 난산으로 인해 동생인 그는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는데 당시 그의 손가락은 피아노 건반을 하나씩 누르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그는 손가락을 펴기 위해 연필을 손가락 사이사이에 꼬아서 끼워 넣고 건반 연습을 하였다. 피아노를 시작한 지 3년이 되자 손가락이 펴지고 자연스럽게 연주를 할 수 있었다. 김경민은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UCC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1악장’ 연주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UCC 사이트 <판도라TV>에 게재하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2006년 UCC스타로 등극하면서 방송에 소개되었다. 그 결과 2007년 3월 17일 처음으로 단독 연주회를 갖고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였다. 김경민은 지금까지 50여 개국에서 200여 회 이상의 해외 연주회를 가졌다. 뇌성마비 피아니스트는 김경민이 세계 유일하다. 2016년 3월 드디어 첫 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 가 발매되어 작곡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