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백서 TIC

제1장 너무 열 받지 마, 여긴 중국이잖아
중국인과는 절대 싸우지 말 것
떼로 몰려다닌다고 떼놈인가?
길 한 번 가르쳐주고 돈 달라고 떼써
한류 열풍 속에서도 한국인에게는 바가지만
아내 병원비를 106년 동안이나 갚으라고?
170위안 없어졌다고 버스째 경찰서행
정품 위조지폐 팝니다
화가 나면 눈물방으로 오세요
중국에서 8년을 살아도 이해되지 않는 것들
1 자기 일이 아니면 절대 돌아보지 않는다
2 너무나 희박한 시간관념
3 토할 것 같은 음식점 위생상태
4 달리는 차창 밖으로 쓰레기 던지기
5 중국 연인들의 자유로운 길거리 스킨십
6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아
7 담배 권하는 사회
8 세상없어도 낮잠은 자야해

제2장 너무 서두르지 마, 여긴 중국이잖아
'꽌시'의 나라,한 번 마음 열면 평생 닫지 않아
일생 침만 놓고 살아도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새벽싱장 담배팔이 꼬마의 꿈
중국의 화장실 용도는 무한정

제3장 먹는 것은 곧 하늘이다
땅 위엔 탁자 빼고,하늘에는 비행기 빼고 다 먹어
창고 같은 집에서도 맛있는 저녁식사
중국인들이 피하는 선물 7가지
술 인심이라면 세계 제일
술자리에서 지켜야 할 예의4가지
애리가 추천하는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중국음식
중국의 지역별 대표요리
중국인들의 식사예절 4가지
생일날은 미역국 대신 장수구구
사흘 밥은 걸러도 하루 치는 못 걸러
중국인들의 향기로운 문화생활,술

제4장 중국은 지금
중국에서의 어느 하루
중국인들이 커피를 안 마시는 이유
'샤오지에'와'통쯔'는 쓰지 마세요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는 물가
세계는 지금 중국 중독
중국도 지금 뜨거운 '열공 모드'
중국에도 사교육 열풍이
집안의 작은 황제,샤오황띠 VS 거리의 작은 걸인,헤이하이즈
결혼 첫날밤,밤새 디스코 추는 신랑신부
설날엔 폭죽을 터트리세요
<중국의 주요 명절>
춘절,원소절,청명절,단오절,칠석,중추절,중앙절,동지절,납팔절
<중국의 기념일>
부녀절,노동절,청년절,아동절,건당절,건군절,국경절

제5장 오늘의 중국인 엿보기
중국 최고의 카페는 공원
붉은색은 종고 검은색은 나빠
천사의 미소와 흡혈귀의 표정이 한 얼굴에
내 것이 아니면 말이든 호랑이든 상관없다
중국인들의 즐거움 3종세트+말버릇 3종세트
"삶도 모르는 판에 죽음을 어떻게 알겠느냐?"
중국인들의 가슴 속의 살아 있는 마오쩌둥
어느 때라도 절대 속을 내보이지 않는다
선배나 상사의 개념 모호한 중국인들
부부싸움을 해도 뺨 맞는 건 언제나 남자
체면을 깎는 것은 관계를 깎는 것
중국인들의 미니 이력서,명항
중국인들은 지갑이 없다
지역마다 각기 사람들의 특성이 있어
중국의 소수민족

위풍당당 중국 사람처럼 생활하기 위한 애리만의 에센셜 TIP
휴대폰 가입하기
인터넷 설치하기
유용한 인터넷사이트
정부기관 홈페이지
중국생활에 필요한 주요기관 전화번호
골치 아픈 비자연장 문제
기타 유의사항
중국생활에 꼭 필요한 짐 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은행업무 처리하기
중국에서 혼자 병원가기
미용실에서 쓰는 중국어

제6장 중국에서 속지 않고 살아가기
위조 지폐 천국에서 열 받지 않으려면
위조지폐 구분법
가짜,가짜,가짜
중국에서는 쇼핑도 기술이다
중국어 숫자 손으로 표현하기
물건 값은 웃으면서 깎을 것!
가게에서 교환과 환불은 절대 불가!
중국에서 중국인보다 더 집을 잘 구하기
중국에서 중국인보다 더 집을 잘 구하려면 집을 구할 때 주의할 점
집을 얻으면 먼저 파출소에 가서 등기부터

제7장 중국을 알려면 문화를 보라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문화
애리가 추천하는 중국의 책
사회 현실 꼬집는 중국의 영화
애리가 추천하는 중국의 영화
지금 중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타는?
베이징 오페라,징쥐[경극]보기
베이징의 대표적인 징쥐극장

제8장 중국에서 여행하기
내 생애 첫 여행-선양에서 다렌까지
중국에서의 기차를 타자
기차의 종류
기차 이용법
중국은 숙박료도 얼마든지 깎을 수 있다
귀찮은 호객꾼 물리치는 최상의 방법
애리가 추천하는 중국의 명소

제9장 중국어 공부
중국어로 중국인 웃길 때까지
맥도날드는 중국어로 '마이땅라오'라고
우리말과 같거나 다른 중국어
중국어공부에도 왕도는 있다
중국어 과외선생님 구하기
중국의 대학교는 하나의 마을
도시별 어학연수

조금 쉬었다 가려고 무거운 가방을 먼저 계단에 내려놓고 그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잠시 뒤 손을 뻗어 가방을 쥐려는데 자꾸만 허공만이 만져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가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불과 5초도 되지 않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통째로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후딱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여자아이를 안고 앉아 있었다. 나는 긴박한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제 가방 못 보셨어요?”
“내가 여기 계속 앉아 있었는데, 아무도 아가씨 옆에 안 앉았어요. 어디 다른 곳에 두고 온 거 아니에요?”
내가 당한 일이 믿기 힘들만큼 억울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사람이 앉아있는데 그런 식으로 가방을 가져갈 수 있을까?

갑자기 중국생활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서럽게 느껴졌다. 눈물이 삐져나올 것만 같았다. 이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나는 어린아이처럼 목 놓아 펑펑 울고만 싶어졌다. 그때 나는 처음 눈물방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2004년 난징[南京남경]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상하기까지 확산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눈물방으로.-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