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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87322827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4-10-25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음악과 삶 사이
1. 리게티를 이해하는 네 가지 시선영원한 타자, 사이 존재-삶의 조건 / 끊임없이 횡단하고 접속하는 유목민-사유방식 / 암시, 모호, 역설, 유머-예술적 감각 / 얼어붙은 시간, 무질서의 질서-음악적 내용과 표현 / 후주: 세 개의 에피소드
2. 삶의 여정, 음악의 행로루마니아의 헝가리인 / 어린 시절의 음악적 경험 / 상상의 나라 “킬비리아” / 첫 음악 수업 / 정치·사회적 격변기의 동유럽 / 과학자의 꿈을 접고 클루지 콘서바토리로 / 2차 세계 대전. 생과 사의 문턱에서 / 부다페스트 음악 아카데미 / 민요 현장연구와 대학 강의 / 공산정권 하의 실험적 작곡가 / 서방으로의 탈출 / 빈에서 쾰른으로 / 다름슈타트 하기현대음악제 / 작곡가로서의 성공 / 큐브릭의 영화 속으로 / 베를린과 첫 미국 방문 / 함부르크 음대 교수로 / 68혁명의 유산 / 오페라 이후의 공백 / 변화하는 새로운 지적 흐름과 조우 / 새로운 출발 / 노년의 작곡 인생
3. 리게티의 이웃들바르토크와 코다이 / 베레쉬와 쿠르탁 / 크루디와 뵈외레쉬 / 드뷔시 / 스트라빈스키 / 쇤베르크와 베르크 / 베베른 / 말러와 아이브스 / 바레즈와 메시앙 / 슈톡하우젠과 불레즈 / 카겔 / 크세나키스와 펜데레츠키 / 케이지와 백남준 / 라일리와 라이히 / 패르취 / 차우닝과 리세 / 낸캐로우 / 주목한 작곡가들 / 친화적인 작가들과 화가들 / 과학자 친구들
제2부 무지카 리체르카타: 음악적 탐색
1. 현 위의 인생: 현악 실내악곡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발라드와 춤곡> / <첼로소나타> / <현악사중주곡 1번> “야상적 변용” / <현악사중주곡 2번> / <분지들> / <비올라소나타>
2. 호른과 그의 친구들: 관악 실내악곡관악오중주를 위한 <여섯 개의 바가텔> / 관악오중주를 위한 <열 개의 곡> /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3. 음악적 실험의 무대: 건반악기 작품오르간곡 <리체르카레> <볼루미나> <두 개의 연습곡> / 쳄발로곡 <콘티눔> <헝가리언 록> <헝가리 파사칼리아> / 피아노곡 <무지카 리체르카타>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곡> / <피아노연습곡>
4. 거장성의 현대적 발견: 협주곡<첼로협주곡> / <실내협주곡> / <이중협주곡> / <피아노협주곡> / <바이올린협주곡> / <함부르크 협주곡>
5. 음향작곡의 매체: 관현악곡<루마니아 협주곡> / <환영> / <아트모스페르> / <론타노> / <선율들> / <샌프란시스코 폴리포니>
6. 아카펠라에서 인성음악까지: 성악 작품헝가리 시절 합창곡들 / 성악 앙상블곡 <아방뛰르>와 <누벨 아방뛰르> / <레퀴엠>과 <영원한 빛> / 여성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시계와 구름> / 아카펠라 합창곡 <세 개의 환타지>와 <헝가리 에튜드> / <넌센스 마드리갈> / <피리, 북, 깽깽이로>
7. “거대한 죽음”: 음악극 작품<아방뛰르>에서 안티-안티-오페라로 / <레퀴엠>과 <그랑 마카브르> / 장면과 줄거리 / 음악적-극적 구조 / 표현상의 특징 / <마카브르의 신비>와 <마카브르 꼴라주> / 개정판
제3부 리게티 음악의 문턱들
1. 음렬음악을 넘어서시작하는 말 / 테마적인 것에서 음렬적인 것으로 / 음렬적인 것을 넘어서: 리게티의 문제제기 / 60년대 음악 형식 논쟁 / 정지된 음악. 리게티 초기작품의 구도 / 정지된 음악을 넘어서기 위하여
2. 카오스모스의 음악시작하는 말 / 모색과 위기의 70년대 / 다양한 접속과 횡단의 매듭들: 낸캐로우, 아프리카 음악, 프랙탈과 카오스 / 폴리리듬과 다차원적 폴리포니 / 프랙탈적 구성방식
3. 음악의 지도. 분기의 양상시작하는 말 / 바르토크-‘되기’ / 서유럽 아방가르드와 접속하여 / 이른바 ‘리게티 양식’의 생성과 분기 / 아방가르드와의 절연. 다양한 종류의 음악과 접속 / 또 다른 ‘리게티 양식’의 생성 / 끝없는 접속과 분기
4. 리게티의 작곡 스타일작곡. 직관과 구성 사이 / ‘음악적 망형성체’와 폴리포니 작법 / 형식 형상화 방식 / 악기법(관현악법)의 특징 / 전통에 대한 중의적 관계 / 맺는 말
리게티 연보
작품목록
음반목록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리게티 작품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리게티는 어떤 경향에 소속되거나 스스로 악파를 만드는 것 자체를 혐오한다. 어떠한 급진적 태도도 결국에는 경직될 수 있으며, 진정한 독창성은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혹은 지그재그로, 심지어 뒤로 나아가기도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는 아카데미화되고 경직된 아방가르드 그룹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은 자신의 음악 양식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헝가리 시절의 작곡 방식이나 60년대 자신이 썼던 음다발(클러스터)류의 성부 직조방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리게티는 자신이 도달한 지점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고자 했다. 다음의 인용은 10년 전에 한 발언이지만,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아마 그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유효한 말일 것이다.
"나는 지금 내 음악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에 대해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매 작품마다 마치 맹인이 미로에서 그러하듯이 여러 방향으로 더듬거리며 나아갈 뿐이지요. 한발 나아가면 그것이 이미 과거가 되어, 다음 발걸음을 위한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니까요." "내 양식이 변화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의심입니다. 나는 칠십이 다된 오늘날까지도 항상 새롭고자 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본문 24~25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