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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과의 대화

진은숙과의 대화

(우주의 끝에 다다르려는 작곡가의 온평생)

진은숙 (지은이), 이희경 (엮은이)
을유문화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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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과의 대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은숙과의 대화 (우주의 끝에 다다르려는 작곡가의 온평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475271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10-25

책 소개

환상적인 소리의 마술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다. 진은숙은 고유한 음향적 상상력과 철저한 음악적 완성도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벼리며 현재 클래식 작곡계의 빛나는 별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에 담긴 대화들은 진은숙이 오랜 작곡의 여정 속에서 길러 온 창작의 태도와 지향해 온 예술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마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엮은이의 말

1. 음악하며 살아가기
‘인터스텔라’ 김지수 기자와의 대화

2. 예술과 연구의 본질을 찾아서
로슈 커미션 마티아스 에센프라이스와의 대화

3. 음악과 물리학의 마주침
물리학자 김상욱과의 대화

4. 작곡의 이유, 궁극의 목적
‘원일의 여시아문-이도공간’에서의 대화

5. 만들어 온 음악과 만들어 갈 음악
음악학자 이희경과의 대화

부록 | 진은숙 연보, 작품 및 음반 목록, 진은숙 음악의 연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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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진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다. 196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에게 배웠다. 〈트로이의 여인들〉(1986), 〈말의 유희〉(1993), 〈피아노 협주곡〉(1997), 〈바이올린 협주곡〉(2001),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07), 〈로카나〉(2008), 〈생황 협주곡 ‘슈’〉(2009), 〈세이렌의 침묵〉(2014),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2016), 〈수비토 콘 포르차〉(2020), 〈알라라프 ‘심장박동의 제의’〉(2022)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진은숙의 작품들은 조지 벤자민, 켄트 나가노, 사이먼 래틀, 정명훈 등 명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500회 이상 연주되었다. 그라베마이어상(2004) 아르놀트 쇤베르크상(2005), 호암 예술상(2012), 비후리 시벨리우스상(2017),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24) 등 유수의 음악상을 다수 수상했고, 2024년에는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2023)이 프랑스의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에서 발표하는 ‘디아파종 골드’에 선정되었다. 2006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로 부임해 12년간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를 기획·운영하면서 한국 현대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고, 2011~2020년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뮤직 오브 투데이’ 예술 감독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 감독을 맡아 통영을 세계적인 음악의 허브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25년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오페라 《달의 어두운 면》(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초연을 앞두고 있다. https://www.boosey.com/composer/Unsuk+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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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세기와 21세기 음악의 다양한 흐름과 그 속에서 아시아와 한국 현대음악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연구자다. 서울대학교에서 음악 이론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리게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가르치며, 비평지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6기 위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리게티, 횡단의 음악』, 『작곡가 강석희와의 대화』, 『메트로폴리스의 소리들: 빈·파리·베를린·뉴욕, 20세기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현대음악의 풍경』, 옮긴 책으로 『진은숙, 미래의 악보를 그리다』, 『그라우트의 서양 음악사 7판』(공역), 엮은 책으로 『현대음악의 즐거움.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10년의 기록』 등이 있고, 현대음악의 다양한 주제로 40여 편의 논문을 썼다. 현재는 해방 이후 한국 음악계의 형성 과정을 문화 냉전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https://leeheeky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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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처음부터 현대음악계가, 특히 독일-오스트리아 쪽의 아방가르드한 현대음악계가 너무나 많은 거짓말이 난무하는 판이라고 봤어요. 그럼 결정해야죠, 나도 그렇게 살지 안 그럴지. 그런데 나는 나를 뮤지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가 쓰기를 원하는 음악이 있어요. 음악적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하는 사람이야. 그런데 거기서 인정받으려면 끊임없이 프로그램 텍스트를 멋있게 써야 하고, 제목을 정할 때도 말하자면 항상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내가 먹힐까, 남들한테 어떻게 보일까, 어떤 식으로 하면 나를 인정할까. 나는 그게 거짓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1. 음악하며 살아가기」


화학자이자 유전학자인 프리드리히 크라머가 말한 것처럼, 새로움은 종종 “혼돈의 영역을 통과할 때, 가능한 한 ‘아직은 아닌’ 혼돈에 가까운 곳에서” 생겨나죠. 이러한 줄타기 행위야말로 단순 수공예품과 구분되는 예술의 필수적인 특징이고, 새로운 음악이 수용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문화 산업은 정해진 틀에 기대어 모든 것에 라벨 붙이기를 선호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은 고정된 틀에 갇힐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2. 예술과 연구의 본질을 찾아서」


곡을 쓸 때 정말 빈 오선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기가 막혀요. 학문하는 분들도 그런 느낌을 아시겠지만, 내가 너무 불행하고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루 내내 하다가, 해소할 창구가 필요하니까 우주의 탄생 같은 이야기를 보는 거예요. 그런 내용을 보다 보면 그 큰 시간과 공간 안에서 나라는 존재는 너무 조그매지고 내가 겪는, 내가 고통받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면 이제 안심하고 자는 거예요. 20년 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조금씩 조금씩 주워듣는 단어들을 모아 오고 있죠. - 「3. 음악과 물리학의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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