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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87444987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3-03-08
책 소개
목차
Part 1. 가족
1. 밥, 소통을 말하다 - 조문주
2. 가족의 탄생, 새로운 의미의 가족 - 조재영
3. 돌로레스 클레이본, ‘남성 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양옥석
Part 2. 문학
1. 타인의 삶, 인생의 전환점에서 -김충완
2. 라쇼몽, 문학에서 영화로 - 조문주
3. 꿈, 설화에서 출발한 영화적 상상력 - 조재영
Part 3. 사회
1. 도가니, 안개 속에 가려진 사각지대의 인권 - 조재영
2. 호텔 하이비스커스, 영화로 보는 오키나와 - 조문주
3. 똑바로 살아라, 인종차별의 비극적 결과 - 양옥석
4. 향수, 그 덧없는 삶의 본질 - 김충완
책속에서
‘식탁’이란 밥을 먹기 위한 가구를 의미하지만 우리는 식탁에서 다양한 의미와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식탁은 단순히 밥을 먹는 장소가 아니라 가족이 모이는 장소,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도 식탁이 있는 장면은 이야기의 전개상 중요한 설정이 되어 있다. 일본영화 속의 식탁은 시대와 함께 변화해왔으며, 동시에 일본인의 가족 관계와 형태도 크게 변화되어 왔다.
- 밥, 소통을 말하다 中
영화의 배경이 되는 무진(霧津)시는 실존하는 공간이 아닌 상상의 공간이다. 그 뜻을 풀어 보면 말 그대로 ‘안개 언덕’이다. 안개는 사물의 모습을 잘 보이지 못하게 덮어버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무진’은 진실은 담겨 있지만 잘 보이지 않거나 덮이는 공간이다. 이 영화에서도 ‘안개’는 가장 대표적인 은유이다. 그렇다면 감독이 안개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는 원래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존재하고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세상의 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까?
- 도가니, 안개 속에 가려진 사각지대의 인권 中
「타인의 삶」에서 감독은 꼼꼼하게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인 모습들을 그려내려고 노력한다. 그는 타락한 정치가들과 검열의 세상을 비추면서 그 잣대의 세상도 비춘다.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의 세상이다. 칙칙한 제복차림의 인물들과는 반대로 예술가들은 밝은 색체의 형상 속에서 대조된다. 이 형상 속에서 그들은 마시고, 춤추고, 사랑하고 삶을 살아간다. 여기서 감독은 “예술은 자유로워야 하고 해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란트는 평범한 예술의 자유를 위해 그의 사랑을 나눌 준비가, 아니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
- 타인의 삶, 인생의 전환점에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