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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일본문학론
· ISBN : 9791195507061
· 쪽수 : 502쪽
· 출판일 : 2019-04-20
책 소개
목차
봄과 아수라의 여정을 시작하며 5
서 19
나는 누구인가? 23
봄과 아수라
굴절률 28
긴 여행의 시작 29
구라카케산의 눈 32
변하는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33
태양과 다이치 35
빨간 모포 바지를 입은 아이 36
언덕의 현혹 39
풍경의 현혹 40
카바이드 창고 43
그리움의 흔적 44
코발트 산지 46
코발트색 번민 47
도둑 49
데바의 항아리를 훔친 도둑 50
사랑과 열병 52
영혼의 열병 53
봄과 아수라 56
아수라의 기도 59
봄빛의 저주 62
봄날의 저주 63
새벽달 65
새벽의 찬가 66
골짜기 68
번뇌의 골짜기 69
햇살과 건초 71
따끔한 일침 72
구름 신호 75
금욕의 하루 76
풍경 79
흔들리는 풍경 80
습작 83
추억의 습작 85
휴식 88
행복한 휴식 90
할미꽃 93
할미꽃과 검은 모자 94
강변 96
빛을 두른 강변 97
진공 용매
진공 용매 100
새벽의 환상 여행 113
장구벌레 댄서 118
무정한 장구벌레 댄서 121
고이와이 농장
파트 1 128
고이와이 농장의 기적 134
외로운 휘파람새 135
파트 2 138
오월의 종달새 141
파트 3 144
아수라와 켄타우루스 148
파트 4 152
벚꽃의 유령과 태양의 마술 160
파트 7 164
투명한 빗방울 171
파트 9 175
투명한 궤도 180
그랜드 전신주
숲과 사상 186
숲과 깨달음 187
안개와 성냥 189
헤맴과 깨달음 190
잔디밭 192
신비로운 잔디밭 193
창끝 같은 푸른 잎 196
푸른 창 되어 일어서라 198
보고 202
짧은 보고 203
풍경 관찰관 205
멋진 풍경 관찰관 207
이와테산 210
아수라의 성산 211
고원 214
고원의 환희 215
인상 217
인상과 현상 218
고급 안개 221
고급 풍경 222
전차 225
조용한 전차 226
천연 유접 228
삼나무와 느티나무 229
하라타이 칼춤패 232
진혼과 위로의 춤 235
그랜드 전신주 240
거대한 자연과 그랜드 전신주 241
산 경찰 243
산 경찰과 초록 기사 244
전선 수리공 247
전선 수리공의 모험 248
나그네 251
여행자의 이야기 252
대나무와 졸참나무 255
빗속의 진언 256
구리선 258
빛나는 가을 259
다키자와 들판 262
태양과 구름 263
동이와테 화산
동이와테 화산 268
밤의 상주, 달의 상주 280
개 286
키메라와 아수라 288
마사니엘로 292
마사니엘로의 슬픔 294
다람쥐와 색연필 299
풍경과 색연필 301
무성 통곡
영결의 아침 308
영결의 기도 311
소나무 바늘 316
솔잎과 바늘 318
무성 통곡 321
아수라의 통곡 323
풍림 328
바람 부는 숲의 통신 332
하얀 새 338
흰 새가 된 누이 341
오호츠크 만가
아오모리 만가 346
아오모리 만가, 각성의 길 359
오호츠크 만가 369
오호츠크 만가, 십자가와 법화경 376
사할린 철도 383
사할린의 각오 387
스즈야 평원 392
스즈야 평원의 바람 395
분화만 (녹턴) 399
슬픔의 야상곡 402
풍경과 오르골
불탐욕계 408
슬픔을 힘으로, 탐욕을 연민으로, 분노를 지혜로 410
구름과 오리나무 414
숭배와 각오 417
종교풍 사랑 423
종교풍 사랑과 구원 425
풍경과 오르골 428
풍경과 바람의 오르골 432
바람의 편차 437
바람과 탄식 사이에 온 세계의 인자가 있다 440
묘성 445
깨달음으로 가는 거대한 여행 447
네 번째 사다리꼴 451
사다리꼴과 삼각산 454
화약과 지폐 459
권력과 부 462
과거의 정염 466
있었으나 없고, 사라졌으나 있었던 정염 468
잇폰기 들판 470
숲과 들판의 연인 472
용암류 475
생명이 움트는 용암류 478
이하토브의 빙무 482
멋진 이하토브 483
겨울과 은하 스테이션 486
빛나는 은하 정거장 488
미야자와 겐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491
미야자와 겐지 연보 496
참고문헌•인용 도서 500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의 여정!
미야자와 겐지는 왜 모두의 진짜 행복을 꿈꾸게 되었을까?
이 책은 미야자와 겐지가 《심상 스케치 봄과 아수라》를 통해 독자와 공유하기를 원했던 깨달음의 과정을 풀어낸 것이다.
《봄과 아수라 이야기》는 총 8장으로 구성되는데, 저자는 미야자와 겐지의 심상 스케치를 좇아 《봄과 아수라》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의 여정임을 밝혀 낸다. 저자는 겐지가 전하고 싶었던 것은 모든 존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깨달음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타인과 협조하며 살아가는 데는 무엇이 필요할까?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저자가 들려주는 봄과 아수라의 이야기를 통해 미야자와 겐지의 내면을 이해하고,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거대한 여행을 시작해 보자.
나는 가정된 유기 교류 전등의 하나의 푸른 조명이다 <서문 中>
교류 전등이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지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유기물인 인간의 생명 현상도 이 세계의 법칙 속에 이미 가정되어 있다.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현상, 즉 각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을 스케치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세상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으니 그것을 허무라고 부르고 싶으면 허무라고 불러도 좋지만 그렇다고 현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또 이것은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라 내 안에 모두가 있고, 각자의 안에 모든 것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미야자와 겐지가 심상을 스케치하는 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행위는 넓은 세계와 이어지는 일이며,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일이 된다.
도검처럼 돌진해 모든 옥색 애수를 불태우고 외로운 저녁놀 편광을 베어 내어라 <고이와이 농장 中>
미야자와 겐지는 자연 속에서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고, 심상 스케치를 통해 내면의 자아와 대면한다. 존재하지 않되 존재하며,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실체에 집착하여 일으키는 것이 번뇌이다. ‘애수’와 ‘외로움’을 잘라낸 검은 구름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이곳은 숨어 있는 아수라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곳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번뇌가 깊어지고, 생각을 없애려는 그 생각도 번뇌가 되지만, ‘범아일여梵我一如, 자타일여自他一如’의 사상, 우주와 인간, 나와 남의 구별이 없어지는 이치를 깨닫고 우주 만물과 소통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일은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길이 된다.
찌른 자도 찔린 자도 하나의 생명 <하라타이 칼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