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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87578453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아이젠만의 규범: 모던에 관한 상반된 기억 - 스탄 알렌
서문
1. 텍스트의 윤곽 - 루이지 모레티 ‘일 지라솔레’ 주거 1947-50
2. 우산 다이어그램 -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판스워스 주택, 1946-51
3. 텍스트적 이단 - 르 코르뷔제, 스트라스부르 의사당, 1962-64
4. 격자무늬에서 통시적 공간으로 - 루이스 I. 칸, 애들러와 드보어 주택, 1954-55
5. 9정방 다이어그램과 그 모순들 - 로버트 벤추리, 바나 벤추리 주택, 1959-64
6. 물성의 전환 - 제임스 스털링, 레스터 공과대학, 1959-63
7. 유추의 텍스트 - 알도 로시, 산 카탈도 공동묘지, 1972-78
8. 보이드의 전략 - 렘 콜하스, 주시우 도서관, 1992-93
9. 축의 해체 - 다니엘 리베스킨트, 유대인 박물관, 1989-99
10. 부드러운 우산 다이어그램 - 프랭크 게리, 루이스 빌딩, 1997-2002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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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젠만이 말하는 규범적인 것이란 건축의 주변부나 중요해 보이지 않은 순간에 발생하는 ‘자유로운 일탈’이다. 다시 말해 혁신은 기존의 주변부에 있던 것들이 체제 안으로 흡수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내부에서 조종하여 그 체제의 논리를 바꾸는 것이다. 아이젠만에게 모던이란 모순으로 점철된 상황으로 형식의 불연속성과 역사적인 파괴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이젠만은 유명하거나 덜 유명한 건물이거나 그 속에서 아직 해석의 여지가 있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곳에 집중한다. 확실히 아이젠만의 규범은 새로운 정설은 아니다. 규범이란 일반적으로 역사의 넘볼 수 없는 위대한 기념비를 확인하기 위해 회고함을 의미한다. 아이젠만의 규범은 반대로 예견적인 것으로, 미래의 기념비를 위한 초석을 놓는 행위이다. 그것은 또한 높은 위치에서 전해 내려오는 익명의 규범과는 반대로 우상파괴적인 어떤 것이며, 궁극적으로 지극히 사적인 것이다. 그것은 보편적 규범도 개별적 계보도 아니다. 그것은 한 건축가의 지적 경로에 대한 기록이자 미래의 다양한 다른 경로를 제시하는 방법이다. 여기 나오는 건물들은 비록 그 방식이 불완전하고 시험적이지만 새로운 가능성이 처음으로 분명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바로 이것이 아이젠만의 뛰어난 통찰력인 것이다. 그가 이 책에서 제시한 건물들은 암시적 가능성이 있고 공개적으로나 잠정적으로 건축적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다음 저자가 작업을 완성하고 새로운 틈을 만들어 후속 건축가 세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