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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유동주교수의 영국문화 산책)

유동주 (지은이)
나무와숲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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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유동주교수의 영국문화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8813892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02-15

책 소개

잘 나가던 방송국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영국 유학길에 올랐던 성공회대 유동주 교수의 유학 생활기로 낯선 곳, 낯선 사람, 낯선 문화와의 만남에 대해 쓰고 있다. 잠시 스치듯 머문 것이 아니라 10여 년 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부하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느끼고 겪은 것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적어 내려갔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낯선 곳으로
낯선 곳으로
피쉬 앤 칩스와의 인연
영어로 헤엄치기
내 친구 랠리 자전거
허니써클
홍차 한 잔의 여유
혼자 떠난 여행
사과나무집 하숙생들

2 다시 낯선 곳으로
다시 낯선 곳으로
킹 가족이 되다
팬케익 데이
토요일의 노천시장
선데이 런치
펍에서 쉬어 가기
템즈 강 뱃놀이
크리스마스

3 위크 나인 블루스
위크 나인 블루스
단련과 휴식
웰 드레싱 로맨스
안개
블루벨 숲 산책
사중주 음악회
기숙사 풍경

4 영국 사람들
영국 사람들
상류계층 사람들
잉글리쉬 가든
병상의 수선화
바이버의 날
다시 보물 찾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유동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러프버러대학 사회과학부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미디어 문화연구. 2011년 현재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국제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젠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서 《미디어와 건강》, 함께 지은 책 《대중매체와 성의 정치학》, 영국 유학 에세이 《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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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말을 아예 접어두고 영어만 생각하고 생각하며 살리라고 각오하고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퍼뜩 물고기가 물에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사람이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지 않는 듯한 느낌이 목까지 차올라 오는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도, 토론을 하다가도, 텔레비전을 보다가도, 어쩐지 안개가 낀 것같이 답답한 느낌이 들곤 했다.-본문 25~26p 중에서


안개가 짙을 때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도 어렵다. 자동차와 자전거는 헤드라이트를 켠 채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말 그대로 한 발짝 앞도 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더듬거리며 걸을 수밖에 없다. 그런 날은 나무도 집도 거리도 사라지고 사방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안개밖에 없다.

색이라고는 온통 무채색뿐인데, 그런 길을 걷고 있자면 세상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천지에 나 혼자만 존재하는 것 같은 두려움이 한순간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때는 길도 나무도 옷도, 이슬비를 맞은 듯 안개에 흠뻑 젖는다. 추운 겨울에 안개가 짙게 깔리면 밤새 공기가 얼어붙어 다음날 아침에는 대지가 두터운 서리를 흠뻑 뒤집어쓴다. 영국의 안개는 어떤 때는 정말 지독하다.-본문 181p 중에서


얼마나 달렸을까. 눈을 떠보니 정지해 있던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복을 입은 직원이 승객 한 사람씩 기차표를 검사하며 다가온다. 그는 내가 내민 표를 보더니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는다. 콧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그의 악센트는 지독하게 강한 지역 사투리였다. 그는 이 기차가 하리치로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 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그에게 물었지만, 빠르고 투박한 그의 말씨는 도무지 알아듣기 어려웠다.-본문 62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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