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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천막 사람들

웃천막 사람들

이대영 (지은이)
  |  
푸르름
2015-02-2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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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천막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웃천막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8388631
· 쪽수 : 256쪽

책 소개

웃천막이 형성되던 때부터 시작해서 철거 때까지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웃천막은 피난민 동네였고, 가난한 동네였다. 사람들은 산동네로 강제로 옮겨졌고, 제 몸 하나 누일 곳을 찾던 사람들은 산으로 몰려들었다. 삶이 팍팍하다고 말하는 우리에게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목차

작가의 말 - 4
웃천막 - 11
생명 - 17
지게에 피는 꽃 - 23
양어머니 - 30
약장수 - 35
새댁 아주머니 - 41
미움을 벗고 사랑으로 - 48
엄마 엄마, 우리 엄마 - 56
인왕(仁王) - 63
가난한 돈 - 68
바람아, 바람아 - 74
화차(貨車) - 79
세숫대야에 담긴 밥 - 85
새 식구 - 91
수상한 아주머니 - 97
똥장군 - 101
부활한 병아리 - 108
최 상사 아저씨 - 115
재첩국 사이소 - 121
황구 - 127
부끄러움 없는 삶 - 132
돈 이야기 - 138
사랑으로 지은 옷 - 144
나는 만화방이 좋더라 - 149
두레박 - 155
아빠 나라 엄마 나라 - 162
바른생활 - 168
벌거숭이 - 174
어른이 되고 싶어요 - 179
예비역(豫備役) - 185
오월(五月)의 아이들 - 191
김 씨 아저씨 - 196
야반도주(夜半逃走) - 203
부선(艀船)마을 - 208
엄마의 행상 - 214
사금쟁이 아저씨와 딱쇠 형들 - 220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26
어기여차 - 231
만삭(滿朔) - 237
마지막 봄 - 244
이주(移駐), 다시 먼 곳으로 - 252

저자소개

이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늘 아래 첫 동네》의 배경이 된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웃천막’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것도 살기 위한 방편이었다. 장래 유망한 직장을 떠나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었다. 가난한 동네 아이들을 위하여 ‘유소년축구교실’을 열어 꿈과 희망을 전했다. 육군 보병 제7사단 상승연대 카페에 가입해서 전군 카페에서 1등을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파이팅경연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대표 응원리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대한민국에서 응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강연과 세미나를 진행 중이며,〈 파이팅책쓰기코칭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꿈이 없어도 괜찮아, 중요한 건 바로 너야》가 있으며, 책 쓰기 위한 책과 청춘을 위한 책, 에세이집이 진행 중이다. E-mail / dy1012@hanmail.net [학력 및 경력 사항] ― 삼성전자 본사 마케팅기획 15년. ― 총신대학원, 고신대학원 졸업. ― 동아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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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팔이 점점 아려왔다. 밤에 잠을 자면서도 팔이 아파서 잠을 깰 때가 많았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 보면 아침에 다리가 퉁퉁 부었다. 그래도 내색을 못 했다. 아내와 나란히 누워 자는 아이들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엿판 위에 놓아둔 가위를 다시 잡으려고 손을 내밀 때였다. 누군가가 가위를 붙잡으며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김 중령님 아니십니까?”
놀란 눈을 하며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내가 아저씨를 쳐다보고 있었다.
“김 중령님, 접니다. 저, 오 상삽니다. 오 상사.”
“누구…… 오 상사…….”
“예, 오 상삽니다. 저 아시겠어요?”
“오 상사…….”
아저씨의 입에서 오 상사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아저씨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저씨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김 중령님…….”
사내의 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 울음소리를 삼키려 했지만 끝내 소리는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긋 힐긋 쳐다보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엿장수 아저씨는 명문 대학까지 나오고, 6.25 때에는 많은 전공을 세웠고, 여러 부하들을 데리고 있었던 장교 출신이었다. 군에서 제대하고 직장을 찾으러 여러 곳으로 다녔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하였다. 부두에 가서 아무 일이라도 좋으니 일하게 해달라고 졸랐지만 허사였다. 그러다가 결국 엿장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벌이야 얼마 되지 않지만, 재수가 좋은 날은 구리를 고물로 줍게 되어 수입이 제법 좋은 날도 있지. 그렇지만 반대로 엿도 안 팔리고 공치는 날도 많아. 군대에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사회생활이 힘든 줄은 미처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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