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똑바로 봐

작가의 말
서문

프롤로그
어린 부적응자
영원한 놀이 친구
공감하기
속임수꾼의 탄생
포르쉐 발견
악몽의 세월
조립 요청
구덩이 파기
고등학교를 중퇴하다
쓰레기 치우기
불타는 목욕통
카리브해의 감옥
성공 시대
연기 나는 기타
디트로이트로 가는 페리
기계와 함께 마법을
로큰롤 올나이트
진짜 직업
어느 화이트칼라의 추락
논리 대 잡담
직장 세계
보통 사람 되기
‘곰새’ 태어나다
진단명 아스퍼거증후군
내 식대로 이름 짓기
사람을 선택하는 기술
결혼 생활
마침내 자유로워지다
기차 같은 내 인생
에필로그

읽을거리와 자료들
옮긴이의 말

'반사회적 이상성격자'와 '정신병자'는 나의 외모와 표정을 보고 즉석에서 내리는 가장 일반적인 진단이었다. 나는 늘 이런 말을 들었다. "너 같은 사람들에 관한 책을 봤어. 그들은 감정이 없기 때문에 표정도 없어.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들 중에 그런 반사회적 이상 성격자들이 많았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믿었다. 내게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가슴이 아팠다. 난 수줍음을 더 타게 되었고, 사람들에게서 더욱 멀어졌다. 정상이 아닌 사람들에 관한 글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언젠가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커서 살인마가 될까? 그런 사람들은 교활하고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었다. - 본문 1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