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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7834622
· 쪽수 : 315쪽
· 출판일 : 2014-07-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신기한 실험들, 괴짜심리학의 세계로! 9
신비로운 Q테스트 14
제1장 사주팔자는 인생에 정말 영향을 미칠까?
: 시간 심리학 17
주식 투자의 달인은 누구? / 별자리와 성격 / 똑같은 출생일시, 똑같은 사주팔자? / 잘 속는
사람들 / “어떻게 알았어?”- 바넘 효과 / 생일은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 행운아는 여름에
태어난다? / 생일 바꿔치기 / 화성 효과의 진실 / 사망신고 늦추기
제2장 내게 거짓말을 해봐
: 거짓말과 속임수 심리학 55
도둑 코끼리, 거짓말쟁이 고릴라, 그리고 거짓말쟁이 아이들 / 거짓말을 가려내는 기상천외
한 실험들 / 거짓말 탐지 노하우 / 웃음의 비밀을 파헤치다 / 없는 추억을 떠올리다 / 저절로
구부러지는 열쇠 / 암시의 대단한 힘
제3장 보이지 않는 것들의 습격
: 미신과 초자연 심리학 99
사람 잡는 미신 / 운 나쁜 해, 운 나쁜 요일 / 미신을 믿는 사람들, 미신에 맞서는 사람들 / 불
안한 미래와 미신 / 대량 학살자가 입던 스웨터 / 우연의 일치와 작은 세상 / 유령은 있는가?
/ 유령 때문인가, 초저주파 때문인가?
제4장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의사결정 심리학 139
잠재의식 광고, 과연 효과 만점일까? / 이름이 이끄는 인생 / 은밀하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
는 것들 / 키가 인생살이에 미치는 영향 / 수염유죄, 미남무죄 / “배심원 여러분, 저 얼굴이
대량 학살자의 얼굴입니까?” / 할리우드의 숨은 영향력 / 데이트 성공을 보장하는 대화법 /
애인 구하는 광고 작성 노하우
제5장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찾아라
: 유머 심리학 185
우월감이 웃게 한다 / 프로이트와 농담 / 좌뇌의 농담, 우뇌의 농담 / 웃음 전염병 / 소파 위
의 코미디언들 / 웃음은 만병통치약 / 너무 심각한 사람은 유머를 할 수 없다 / 세계에서 가
장 웃기는 농담
제6장 나는 정말 선량해
: 선행과 악행 심리학 237
사소한 절도와 얌체족의 심리 / 정직성 검증 실험 / 비슷하면 끌린다 / 폭력은 감염되는가? /
새로운 심리학 실험: 편지봉투 떨어뜨리기 / 종교인이 장사꾼보다 더 이타적일까? / 인구밀
도와 친절도의 관련성 / 생활 속도 측정하기 / 결론: 타인에게 도움을 얻는 기법
에필로그 : 괴짜심리학의 미래 277
괴짜 실험 인기 TOP10 284
감사의 말 288
주 註 292
리뷰
책속에서
영화를 화제로 대화를 나누는 테이블 옆을 지나칠 때마다 내 귀에는 말다툼 소리밖에 안 들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여행과 관련된 대화는 거창한 연휴와 꿈에 그리던 목적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라 사람들의 기분을 들뜨게 했다. 그래서인지 서로에게 다른 주제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진 듯했다. 이런 분석을 통해 또 다른 놀라운 사실들이 드러났다. 대개 남자들은 여자를 겉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훨씬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여자들의 45퍼센트가 30초도 지나지 않아 결정을 한 반면 남자들의 경우 단지 22퍼센트가 30초 안에 결정을 내렸다. 상대에게 처음 꺼내는 말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주는 데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이다.
1997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미국인들에게 누가 천국에 갈 ‘가능성이 얼마쯤이라도’ 있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2퍼센트가 빌 클린턴이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므로 진주로 꾸민 천국의 문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60퍼센트 득표로 클린턴보다 좀 높았고, 2위를 차지한 마더 테레사가 79퍼센트의 지지를 받았다. 그렇다면 누가 87퍼센트나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을까?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천국에 갈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선한 사람들이 모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밀그램의 ‘감각 과부하’ 이론에 따르면(6장에 설명됨) 우리의 실험 결과는 사람들이 전보다 훨씬 타인을 돌보는 데 인색해지고, 자기 일에만 집중하며,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되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요인들이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참 암울한 현실이다. 특히 최근 UN 보고서 「2006/2007 세계 도시들의 상태State of the World’ Cities 2006/7」에서 밝혔듯이 역사상 최초로 농촌보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많아졌으니 이런 현상은 더욱 증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