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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2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2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김정란 (옮긴이)
  |  
새움
2004-11-05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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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2

책 정보

· 제목 :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8537558
· 쪽수 : 248쪽

저자소개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코친차이나에서 태어나 베트남과 캄보디아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여덟 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 법학,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1943년 ‘뒤라스’라는 필명으로 소설 『철면피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인도차이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은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를 비롯해 『부영사』 『갠지스강의 여인』 등 많은 작품들로 변주되었다. 특히 1984년 공쿠르 상을 수상한 『연인』은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부가 팔렸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알랭 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뒤라스는 감독을 맡은 「인디아 송」이 1975년 칸 영화제 예술·비평 부문에서 수상하며 유럽 영화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에 참여하는 등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이었고, 이 당시 경험을 담은 다양한 형식의 글 모음집 『고통』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뒤라스는 『모데라토 칸타빌레』 『작은 공원』 등 50여 년에 걸쳐 70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소설만큼이나 극적인 인생 편력을 거쳐 온 뒤라스는 1995년 『이게 다예요』를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1996년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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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현대의 상징과 신화’ ‘상상력과 비평’ ‘한국 신화 콘텐츠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문학과 함께 인류의 원형적 이야기인 신화 연구에 매진해왔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꽃의 신비』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영혼의 역사』 등과 산문집 『여자의 말』 등이 있다. 에밀 시오랑의 『태어났음의 불편함』,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태평양의 방파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등을 번역했다. 특히, 성배와 아서 왕 전설에 속한 모든 신화와 전설을 아우른 장 마르칼의 『아발론 연대기』(전 8권) 번역은 신화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1998년에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상을, 2000년에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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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그녀를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았다. 그녀는, 도시를 바라보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았을 뿐이다. 자기의 젖이, 허리가, 다리가 군림하게 될, 자신의 왕국을 외로이 바라보았다.
- 사랑해. 무슈 조가 아주 낮게 말했다.
그녀가 언젠가 읽었던 단 한 권의 책 속에는, 그 이후에 그녀가 보았던 영화들에서처럼, 사랑해 라는 말은 두 연인 사이의 대화 속에서 단 한 번만 말해졌을 뿐이다. 겨우 몇 분 동안만 이어지는 대화, 그렇지만 몇 달 동안의 기다림을, 끔찍한 이별을, 끝나지 않는 고통을 해결하는 대화. 그때까지 쉬잔은 사랑해 라는 말이 말해지는 걸 영화 속에서나 들었을 뿐이다. 오랫동안, 그녀는 그 말을 하는 것은 말할 수도 없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말을 하고 난 다음에는 한 남자에게 몰두하는 것이라고, 일생 동안 단 한 번만 그 말을 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말을 하고 난 다음에는 끔찍한 불명예를 겪을 각오를 한다면 모를까 일생 동안 다시는 그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 말을 욕망에 사로잡혀 무의식적으로, 창녀에게마저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로 남자들은 필요에 의해서, 다만 순간적으로 그 말에서 강력한 힘을 느끼기 위해서 그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 때로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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