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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사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최윤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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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영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4242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3-27

책 소개

프랑스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전위적이고 여성적 글쓰기로 작품과 삶 모두에서 우리를 매료시킨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부영사』가 소설가 최윤의 번역으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목차

부영사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마르그리트 도나디외. 1914년 베트남 사이공 근교에서 태어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32년 대학 입학과 함께 프랑스에 정착했고, 1943년 ‘뒤라스’라는 필명으로 첫 소설 『철면피들』을 출간한다. 이차대전중에는 프랑수아 미테랑과 함께 레지스탕스로서, 1950년대에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알제리전쟁 반대운동과 68혁명 등 프랑스 현대사의 현장에도 함께한다. 1950년대 말 누보로망과 결부되기도 했던 뒤라스는, 특유의 반복과 비정형적인 문장으로 통속성과 서정성을 뒤섞어 자기만의 글쓰기 영역을 구축해간다. 『태평양을 막는 제방』 『모데라토 칸타빌레』 『히로시마 내 사랑』 『롤 베 스타인의 환희』 『부영사』 『사랑』 『죽음의 병』 『연인』 『파란 눈 검은 머리』 『에밀리 L.』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자신이 직접 감독하고 촬영한 〈나탈리 그랑제〉 〈인디아 송〉 〈오렐리아 슈타이너〉 등을 통해 영화사에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마지막 책 『이게 다예요』를 출간한 이듬해인 1996년 3월 3일, 파리에서 세상을 뜬다. 1955년에 발표한 『동네 공원』은 작가의 초기작으로, 수차례 연극 무대에 올려졌다. 가정부로 일하는 스무 살의 여성과 행상을 하며 떠도는 중년의 남성이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나 나누는 대화로 이뤄진 소설이다. 일상과 행복, 삶과 직업, 앞날에 대한 불안과 기대, 현재의 결핍과 욕구 등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고독한 말 속에서 미약하지만 근원적인 유대가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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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문학사상』에 평론을, 1988년 『문학과사회』에 소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속삭임, 속삭임』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첫 만남』 『동행』,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마네킹』 『오릭맨스티』『파랑대문』, 산문집 『수줍은 아웃사이더의 고백』 『사막아, 사슴아』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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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두워지자 그녀는 발길을 되돌려, 노인이 알려준 방향으로 톤레사프 호수를 따라간다.
그 누구도 이제는 더 이상, 그녀의 고향 근역에서 결코 다시 그녀를 보지 못한다.
뜨겁고 창백한 빛 속에, 아직 배 속의 아이를 가지고, 그녀는 두려움 없이 멀어져간다. 그녀가 밟은 길은, 그건 확실하다, 그녀의 어머니가 결정적으로 그녀를 내버린 그 길이다. 그녀의 두 눈은 울고 있지만, 그러나 그녀는, 그녀는 목이 터져라 어릴 때 부르던 바탐방 노래를 부른다.


요 며칠 사이에 계절풍이 완전히 끝나버린 듯하다. 언제부터 매일 등의 무게 위로 비가 내렸던가?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얼마나 늦었는가, 놀러 가기에는. 아침 인사를 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웃기 위해 북쪽으로 돌아가기에는, 어머니에게 매 맞고 회초리 밑에서 죽기에는. 그녀는 젖가슴 사이에서 동전을 꺼내 달빛에 비추어 본다. 동전을 돌려주지 않으리라, 그녀는 그것을 가슴속에 넣는다, 그러고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그렇다, 그녀는 앞으로 나아간다.


사람들은 묻는다. 대체 그가 무얼 했을까요? 난 그 일에 대해 조금도 몰라요.
“그는 최악의 일을 저질렀어요.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최악의 일이라면? 죽였나요?”
“그는 한밤중, 문둥병자들과 개들이 숨어 있는 샬리마르 정원에 대고 총을 쏘았어요.”
“그러나 문둥병자들이나 개들이라면, 문둥병자들이나 개들을 죽이는 게 어디 죽이는 것인가요?”
“그리고 또 라호르 관저의 거울 속에서도 탄환이 발견됐대요,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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