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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열전 1

사림열전 1

(소쇄원의 바람소리)

이종범 (지은이)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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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열전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림열전 1 (소쇄원의 바람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8899667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6-07-20

책 소개

16세기 활약한 조선 사림들을 뽑아 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온갖 당쟁과 사화로 얼룩진 당대의 정치 지형 속에서 학문적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진정한 왕도정치를 꿈꾼 이들의 모습을 소상히 묘사하여 16세기 당시의 정치적 지형을 재구성하고, 이들이 형성한 '16세기의 시대정신'을 추적한다.

목차

[ 1권 ]

감사의 말

서론 - 왕도정치, 이룰 수 없는 꿈이었는가
새로운 나라의 임금과 신하 / 절반의 화해 그리고 균열 / 화해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사인식 / 명맥이 끊길 번한 나라를 되살리는 길 / 희망의 노래, 학문의 힘 / 사림정치와 붕당 / 임금은 선비의 마당[場]과 그물[網]을 거부하였다

최부(崔簿) - 하늘의 뜻으로 세운 나라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1. 숨김 없는 삶
광란의 덫에 걸리다 / 이러다 나라의 명맥이 끊길지 모른다

2. 하늘의 빛은 땅을 가르지 않는다
<탐라시>: 먼 섬에도 자랑스런 문명이 있구나 / <표해록>: 가보지 않고 중국을 알 수 있는 책 /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3. 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우다
<동국통감>의 사론을 집필하다 / 조선의 건국은 하늘의 뜻이었다 / 부여씨(夫餘氏)의 제사가 끊겼으니 오호라 슬프다! / 계백을 되살리다

4. 소중한 사람: 삽화 그리고 후주(後奏)
정몽주를 문묘에 올리다 / 통일을 향한 새로운 기억을 위하여

박상(朴祥) - 인륜을 팽개치면 바른 정치를 할 수 없다

1. 임금이 바뀌었으면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
이미 나라의 명맥이 끊길 뻔하였다 / 공신이 먼저 반정의 명분을 팽개치다 / 임금이니 더욱 조강지처를 버릴 수 없다

2. 공신의 욕심을 채워주면 반역을 부추긴다
우애와 기질 / 공신과 토호를 이대로 두고 백성을 살릴 수 없다

3. 정치개혁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가 /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다 / 조광조의 상여를 떠나보내며

4. 바른 말과 옳은 뜻이 하늘에 닿아 있다
소중한 만남 / <동국사략>을 엮고 김시습의 글을 수습하다 / 기묘완인

김인후(金麟厚) - 해와 달은 사사롭게 비치지 않는다

1. 신하의 길
동궁의 신하가 될 것이다 / <묵죽도>에 전한 마음 / 역(逆)이지만 기실은 충(忠)이다

2. 희망의 노래
시를 읊고 술을 찾는 세월 / 시는 나의 무기 / 반가움과 아쉬움

3. 하늘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
시대를 넘어서고 우주를 만나다 / 천명은 사람의 일[人事]에 달려 있다 / 세상의 불행은 하늘을 공경하지 않기 때문이다

4. 하늘은 중화와 이적을 나누지 않았다
갑자기 세상을 버리니 우리 도학(道學)이 불행하다 / 백화(百花) 세상을 위하여

유희춘(柳希春) - 적막하고 아득해도 공부를 그칠 수 없다

1. 사화의 전승(傳乘)
외조부와 형을 사화로 잃고 아버지에게 배우다 / 지독한 보복, 어쩔 수 없는 세상이었다

2. 유배지의 꿈과 공부
공부하고 가르치지 않았으면 부서졌을 것이다 / 다시 세상에 나가지 못한다 해도

3. 학문으로 세상을 감동시키다
물어봐서 모르는 것이 없으니 어찌 이리 기특한가 / 문헌을 숭상하는 조용한 나라를 위하여

4. 기록과 기억: 세월의 소홀함을 이겨내다
지치고 곤혹스러웠다 / 우리 함께 떠날 때가 되었구려

기대승(奇大升) - 평생 공부하지 못하고 떠나니 한스러울 뿐이다

1. 모르는 것을 감추지 않았고 의문은 풀지 않을 수 없었다
고담준론으로 신진의 영수가 되다 / 젊은 스승이 나타나다 / 퇴계와의 편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선언이었다 / 임금과 재상이 바로 서는 나라

2.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임금의 마음은 하늘에 닿아 있어야 한다 / 임금과 신하는 정의(情義)가 소통하여야 한다 / 과거청산 없이 새로운 정치나 학풍의 쇄신은 불가능하다 / 원로중신과의 충돌: '구신'은 떠나라 / 사람을 키우는 일이 우선이다

3. 최후의 광경
숲과 강을 백성에게 개방하자 / 국사(國事)는 이미 그르쳤다 / 논쟁과 청의(晴誼)

박순(朴淳) - 새로운 정치가 참으로 어렵구나

1. 외척 권신을 몰아내다
맑음으로 더러움을 씻어내다 / 휴지(休止)의 미학

2. 사림재상의 출현
기다림의 정치 / 선류(善類)의 종장(宗匠)이 되다

3. 임금 모시기가 이렇게 힘들 수가 없다
이제는 붕당인가 / 국왕이 문제였다 / 재상의 한숨은 깊고 길었다

4. 오해와 변명
임금과 친구 사이에서 / 학술을 내세우지 않고 학설로 갈라서지 않았다 / 여운(餘韻): 삶과 노래

이발(李潑) - 하늘인가 사람인가, 누가 죽였는가

1. 붕당정치의 한복판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죽었다 / 열린 마음, 맑은 성품의 소유자 / 정국의 중심에 서다

2. 선비와 힘을 모으자
이이와 이발, 편지를 주고받다 / 협력과 화합의 길목에서 / 정철과 이발

3. 고향에서 살다
부친상을 당하다 / 재조사림(在朝士林)의 내림

4. 무서운 세상이 오고 있었다
서로 시름을 앓다 / 겉은 초연하였으나 실은 단호하였다 / 임금의 뜻은 딴 데에 있었다

5. 뿌리째 뽑히다
유언비어가 난무하다 / 아아, 한발 늦었다 / <동남소사>에 담긴 뜻

정개청(鄭介淸) - 운명은 어쩔 수 없어도 세상은 바꿀 수 있다

1. 기축옥은 사화였다
억울한 죽음들 / 어처구니없고 아찔하였다

2. 죽음의 구실
절의를 배척하였다니 / 박순과 정개청

3. 독실한 앎과 삶 그리고 안타까운 풍경
열심히 공부하고 가르치다 / 김천일과의 의례논쟁

4. 겸허의 정치학
구차한 세상을 질타하다 / 누가 어지러운 세상을 책임질 것인가 / 임금이 교만하면 폭군이 된다

5. 죽음 뒤에 더욱 원통하였다
캄캄한 지하의 원통한 넋들의 통곡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 배척은 끊이지 않았다 / 윤선도의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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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

서론 : 15세기 후반 기억운동과 미래와의 대화

김종직金宗直 - 경계인을 위한 변명

1. 무엇을 노래하지 못하랴
2. 쇠락의 시대를 풍자하다
3. 비밀의 정원
4. 새 바람을 일으키다
5. 기쁨이 슬픔에게
6. 조용한 전쟁
7. 정치는 학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8. 올가미에 걸리다
9. 무오사화와 「조의제문」

김시습金時習 - 올바른 역사는 아름다운 패자를 잊지 않는다

1. 바람의 세월
2. 해학의 비장미
3. 인간의 길
4. 좋은 임금을 만나고 싶다
5. 호소와 선동
6. 이제 떠나리라

남효온南孝溫 - 방랑, 기억을 향한 투쟁

1. 전선의 형성
2. 술과 노래
3. 나의 스승 나의 친구
4. 공부의 길
5. 국토를 읽다
6. 아픔이 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7. 슬픔마저 망가지다
8. 부활의 서사

정여창鄭汝昌 - 말과 글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

1. 지리산 공부
2. 세상 곁으로
3. 섬진강에 살다
4. 산행의 비밀
5. 죽음의 문
6. 낮은 곳을 향하여

김일손金馹孫 - 당신의 죽음은 하늘의 시샘이었다

1. 풍경은 마음에 있다
2. 시공유예(時空游藝)의 꿈
3. 아름다운 동행
4. 진유(眞儒)의 길
5. 무서운 세상이 오고 있다
6. 아는 만큼 힘들다

김굉필金宏弼 - 침묵, 미래와의 대화

1. 미로(迷路) 찾기
2. 환희와 결별
3. 교사의 길
4. 침묵의 설계
5. 자유여행
6. 말과 글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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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종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조선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파견교류교수(1993),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객원교수(1995)를 거쳤고 현재 조선대학교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호남인이로소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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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표해록>: 가보지 않고 중국을 알 수 있는 책

제주도에서 반년 남짓 지내고 공무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최부는 부친의 부음을 들었다. 성종 19년 (1488) 정월 그믐이었다. 풍랑이 거세게 몰아쳐 많은 사람이 만류하였으나 조금도 지체할 수 없어 바로 공무를 인계하고 배를 띄웠다. 향리·군관·관노 등 모두 43명이 탄 배였다.

폭우는 더욱 거세지고 파도가 거칠어졌다. (...) 그렇게 십여 일, 풍랑이 가라앉고 육지가 가까워졌는데 이번에는 해적을 만나 얼마 남지 않은 옷가지와 물건마저 빼앗겼다.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그러다 중국 절강성 영파현 해안에 배를 대고 내렸을 때에는 왜구로 오인을 받고 온갖 멸시와 가혹행위를 당하였다. (...) 최부 일행은 중국의 여러 도시를 거쳐 북경으로 호송되었고 조선에서 온 사신에게 인도되어 요동을 거쳐 압록강을 넘어 돌아왔다. 제주도를 떠난 지 꼭 반년 만에 8,000리 길을 달려온 것이다. (...) 돌아온 최부를 본 성종이 감격하여 "사지(死地)를 건너왔고 또한 능히 나라를 빛냈도다 하며 견문록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상중(喪中)이었지만 임금의 명 또한 지엄한지라 바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불과 7일 만에 마치니 바로 <표해록(漂海錄)>이었다. (...) <표해록>은 해로(海路)의 원근, 중국 연안의 도리(道里)와 관부(官府)는 물론이고 산천·교량·호구·민속·제도·풍요(風療)·주차(舟車)·의식(依食) 등을 두루 담고 있다. 또한 요동에 남아 있는 우리 옛 사적(史蹟)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표해록>은 당대에 이미 최고의 기행문학으로 평가되었다. 중종 6년(1511) 3월이 첫판이 나온 지 오래되어 구하기 어렵게 되자 다시 발간하자고 주장한 이세인(李世仁)은 '중국을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책'이라고까지 하였다. - 본문 46~4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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