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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정치사상
· ISBN : 9788989354994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1장. 군주국의 종류의 성립과정
2장. 세습 군주국
3장. 복합 군주국
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5장. 정복 이전에 나름의 고유한 법에 따라 통치된 도시나 군주국을 다스리는 방법
6장. 군주 본인의 무력과 역량으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
7장. 타인의 무력과 행운으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
8장. 사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9장. 시민형 군주국
10장. 군주국의 국력 평가 방법
11장. 교회형 군주국
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에 관하여
14장. 군주의 군사 경영
15장. 군주가 칭송과 비난을 받는 이유
16장. 관대함과 인색함
17장. 잔인함과 자비로움,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은가
18장.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방법에 관하여
20장. 군주가 성벽을 쌓는 따위의 방어책은 과연 이로운가, 해로운가
21장. 명성을 얻기 위해 군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2장. 군주의 측근들
23장. 간신을 피하는 방법
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25장. 인간사에 미치는 운명의 힘과 운명에 대처하는 방법
26장. 야만족의 속박에서 이탈리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권고
『군주론』 해설
부록: 관련 인물 및 가문 찾아보기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와 시대적 배경
리뷰
책속에서
폭력은 단번에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백성들은 그 경험을 잊고 반감을 덜 느낍니다. 반면에 은혜는 조금씩 천천히 베풀어야 백성들이 그 기쁨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82쪽)
매사에 늘 선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선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반드시 몰락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하는 군주는 상황에 따라 악행을 행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122쪽)
인간이 관후하다는 평판을 듣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현실에서 군주가 관후하다는 평판을 얻으면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선량함과 진실함에서 비롯된 관후함은 당연하다고 여겨져 눈에 띄지 않으며, 오히려 악덕을 행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24쪽)
원래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거짓을 일삼고, 사람을 잘 속이며, 위험을 모면하려고 하면서 물욕에 눈이 어두운 존재입니다. 군주가 은혜를 베풀면 사람들은 군주의 뜻을 전적으로 따릅니다. 그들은 군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재산과 자식의 생명까지 바칠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것은 위험이 닥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131쪽)
군주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지만 타인이 원할 때가 아니라 본인이 원할 때 조언을 경청해야 합니다. 군주가 바라지도 않았는데 주제넘게 하는 충고는 막아야 합니다. (181쪽)
저는 운명의 여신을 난폭하게 범람하는 강물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그 거친 물살이 넘치면 평야에 홍수가 나서 나무와 건물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땅이 패여 다른 곳으로 흙을 옮겨놓습니다. 성난 물살 앞에 모든 것은 달아나고, 어떻게 해도 자연에 맞설 수가 없어 굴복하고 맙니다. 그러나 강물이 그러한 본성을 지닌 것을 알고 날씨가 평온할 때 제방과 둑을 쌓아 예방조치를 취함으로써 강물이 범람하더라도 수로를 따라 흐르게 하거나 그 세력을 약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운명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운명은 그것에 맞서 견뎌내려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선 그 위력을 드러내어, 운명을 막기 위한 제방이나 둑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힘을 집중시킵니다. (187쪽)
인간을 대할 때는 원하는 것을 넘치도록 충족시켜주거나 철저하게 짓밟거나 둘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합니다. 인간은 사소한 손해를 입었을 때는 보복을 꿈꾸지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을 때는 감히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2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