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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547319
· 쪽수 : 720쪽
· 출판일 : 2023-11-15
책 소개
목차
1권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2권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사진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나는 곧 죽음이니, 세상의 파괴자가 되리라.
그러나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일지는 몰라도 한 가지는 나도 알고 있었다. 이 세상엔 누어 프라데시가 필요하다는 것. 누어는 일곱 중 한 사람이었다. 출현이 예언되어 있으며, 이상한 종족을 해방시켜줄 수 있는 이상한 아이들 중 한 사람. 아마도 카울로부터? 문을 봉인할 수 있는 사람.
_1권 「제1장」
어쩌면. 가장 냉철한 계산법으로는 어쩌면 그렇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카울은 내가 사랑하는 이상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상한 종족 전체에 위협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온 세상에 대한 위협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나에겐 내 친구들이 온 세상이었다.
_1권 「제2장」
한편으로는 너무도 심오하고도 명백한 사실이겠지만, 이 기묘하고도 자그마한 여인에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바로 사랑이라는 깨달음이 퍼뜩 들었다. 누어가 긴장된 포옹에서 벗어난 뒤에도 나는 잠시 더 페러그린에게 매달려 있었는데, 원장님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재차 실감하고 싶기도 했지만 겹겹이 접힌 드레스 옷감 너머로 느껴지는 원장님의 체구가 너무도 자그마하다는 충격적인 깨달음 때문이기도 했다. 그토록 연약한 어깨에 얼마나 큰 짐을 지고 계시는지 자각하며 나는 깜짝 놀랐다.
_1권 「제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