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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89376378
· 쪽수 : 254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지리산 메아리
지역적으로 살펴본 우리 식물 이야기
우리나라 고산식물과 에델바이스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비무장지대의 식물 생태
지리산
천마산
한라산의 식물
함안의 자연늪
박달목서자생지
외투군락의 효용
마이크로의 세계
우리나라 천연 기념물
우리나라 천연 기념물
제주도 구좌읍 문주란
제주도 한란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식물
식물 이름의 유래
씨앗이 제자리를 잡기까지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꽃
계절의 전령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마다
나무
숲이란
감나무 / 동백나무 / 라일락 / 사과 / 사철나무 / 소나무 / 시로미
식나무 / 상수리나무 / 아까시나무 / 자작나무 / 좀감탕나무(먼나무)
처쭉 / 포플러나무 / 플라타너스 / 호랑이가시나무Holly
추도사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태나 생김새를 따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붙여진 식물 이름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꽤 있다. 이름부터가 서정적인 낭만을 가득히 풍기는 달맞이꽃은 저녁 어둠과 더불어 피었다가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시들어 버린다. 말하자면 달빛을 받고 피어났다가, 달이 지면 시들어 버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조팝나무는 자잘하고 누르스름한 조를 닮았다고 쌀에 좁쌀을 많이 섞어 지은 조밥을 생각하며 이름을 지어 불렀다. 함격북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와 일본, 중국에서 나는데, 줄기는 촉질이라 하여 약용으로 쓰인다. 흰 꽃이 마치 흰 밥(이밥)을 연상시킨다 하는 이팝나무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나무 이름을 짓는 사연을 봐도 밥을 복의 근원으로 귀하게 여긴 조상들의 생활 형태를 엿볼 수 있다.
5~8월에 들이나 길가에서 나는 며느리밑씻개는 줄기가 넝쿨 모양인 일년초이다. 잎에 작은 가시가 붙어 있는데 그것을 며느리밑씻개로 불렀다니, 고부간 갈등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잎에 혹이 붙어있는 며느리배꼽도 있다. - 본문 129~13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