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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 바 없이 말하고 들은 바 없이 듣다

말한 바 없이 말하고 들은 바 없이 듣다

(설악무산.죽전지혜 시화일률)

설악무산 (지은이), 죽전지혜 (그림)
  |  
인북스
2019-04-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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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 바 없이 말하고 들은 바 없이 듣다

책 정보

· 제목 : 말한 바 없이 말하고 들은 바 없이 듣다 (설악무산.죽전지혜 시화일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449676
· 쪽수 : 232쪽

책 소개

한글 선시조의 지평을 연 시인 조오현(曺五鉉, 설악무산, 1932~2018) 스님의 시조에, 동양화가인 지혜 스님(竹田智慧)이 자신의 그림을 짝지어 펴낸 시화집.

목차

시화일률집을 펴내며 3/ 아득한 성자 11/ 허수아비 13/ 아지랑이 15/ 산에 사는 날에 17/ 산일(山日) 19/ 산일 1 21/ 산일 2 23/ 심우(尋牛) 25/ 견적(見跡) 27/ 견우(見牛) 29/ 득우(得牛) 31/ 목우(牧牛) 33/ 기우귀가(騎牛歸家) 35/ 망우존인(忘牛存人) 37/ 인우구망(人牛俱忘) 39/ 반본환원(返本還原) 41/ 입전수수(入廛垂手) 43/ 무설설(無說說) 1 45/ 무설설 2 47/ 무설설 3 49/ 무설설 4 51/ 무설설 5 53/ 별경(別境) 55/ 마음 머무르지 않고 57/ 헛걸음 59/ 청개구리 61/ 설법 63/ 내가 나를 바라보니 65/ 비슬산(琵瑟山) 가는 길 67/ 가는 길 69/ 나는 말을 잃어버렸다 71/ 산창을 열면 73/ 치악일경(雉岳一景) 75/ 부연 끝 아픈 인경이 77/ 고향당 하루 79/ 내가 죽어보는 날 81/ 불이문(不二門) 83/ 재 한 줌 85/ 인생을 진공(眞空)에 부쳐 87/ 제자리걸음 89/ 청학(靑鶴)-暎虛선사 91/ 좌불(坐佛) 93/ 베틀에 앉아 95/ 한등(寒燈)-白水선생 97/ 석등(石燈) 99/ 남산골 아이들 101/ 대령(對嶺) 103/ 살아갈 이 생애가 105/ 뱃사람의 말 107/ 된새바람의 말 109/ 된마파람의 말 111/ 뱃사람의 뗏말 113/ 된바람의 말 115/ 부처 117/ 바위 소리 119/ 고목 소리 121/ 몰현금(沒絃琴) 한 줄 123/ 시간론 125/ 사랑의 거리 127/ 취모검(吹毛劍) 날 끝에서 129/ 말 131/ 마음 하나 133/ 적멸을 위하여 135/ 오늘의 낙죽(烙竹) 137/ 인천만 낙조 139/ 바다 141/ 파도 143/ 솔밭을 울던 바람은 145/ 숲 147/ 일월(日月) 149/ 쇠뿔에 걸린 어스름 달빛 151/ 오후의 심경(心經) 153/ 오늘 155/ 명일(明日)의 염(念) 157/ 출정(出定) 159/ 간간이 솔바람 불고 161/ 주말의 낙필(落筆) 163/ 노망기(老妄記) 165/ 심월(心月) 167/ 떡느릅나무의 달 169/ 할미꽃 171/ 죽을 일 173/ 이내 몸 175/ 달마(達摩) 1 177/ 달마 2 179/ 달마 3 181/ 달마 4 183/ 달마 5 185/ 달마 6 187/ 달마 7 189/ 달마 8 191/ 달마 9 193/ 달마 10 195/ 앵화(櫻花) 197/ 사랑의 물마 199/ 어간대청의 문답(問答) 201/ 궁궐의 바깥 뜰 203/ 삶에는 해갈(解渴)이 없습니다 205/ 사랑 207/ 빛의 파문 209/ 춤 그리고 법뢰(法雷) 211/ 숨 돌리기 위하여 213/ 나의 삶 215/ 천심(天心) 217/ 염원 219/ 내가 쓴 서체를 보니 221/ 너와 나의 절규 223/ 내일은 또 어느 하늘가 225/ 시자(侍者)에게 227/ 跋, 출세간에서 맺은 법연의 향기 228

저자소개

설악무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 조오현(曺五鉉). 1932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 성준 화상을 은사로 득도했다. 이후 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주지, 불교신문 주필, 신흥사 조실, 조계종 기초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86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1966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시와 시조를 쓰며 남명문학상, 현대시조문학상, 가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고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심우도》 《산에 사는 날에》 《절간 이야기 》 《만악가타집》 《아득한 성자 》 《비슬산 가는 길》 《적멸을 위하여》 등이 있고, 역서 《벽암록 역해》 《백유경 교훈-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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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지혜 (그림)    정보 더보기
9세에 동진(童眞) 출가하여 설악산 신흥사 성준(聲準)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법주사 승가대학, 중앙승가대학,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과 등에서 수학했다. 40여 년간 그림을 그려온 그는 한죽 김태삼 선생으로부터 동양화를 사사했고, 동산 선생에게 문인화, 백파 선생에게 사군자 서예를 사사하였다. 동양화단의 중견작가로서 시(詩) · 서(書) · 화(畵)에 모두 통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찍이 국전 특선, 한국문화대상전 특선, 한국미술공모대상전 특선, 아세아 국제 동경공모전 특선(동경) 등 국내외 유명 미술전에서 많은 수상을 했다. 일본 NHK 방송 초청 개인전, 동경화랑 초대개인전, 백담사 만해축전 초대전, 동경 신주쿠 개인전 등을 개최하는 등, 한 · 중 · 일의 화단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제1화집 《당신의 모습이 이 그림 속에》 제2화집 《그림은 소리 없는 시요, 시는 소리를 가진 그림》 등을 펴낸 바 있다. 현재 강원도 양양 만월산 명주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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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먼 산에 눈 녹고 앞뜰에 꽃망울 맺히니 새봄이다. 얼었던 어성천이 풀리고 버들개지는 움을 틔운 지 오래됐다. 이맘때쯤이면 무문관에서 해제를 하고 나온 무산 사형님이 늘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곤 했다.
“내다. 잘 지냈나. 몸은 우떻고? 벨일 없으믄 됐다. 중은 벨일 없어야 도인이다.”
사형님은 늘 그랬다. 종문의 큰 어른임에도 병약하거나 못난 사람일수록 끔찍하게 챙겼다. ‘아랫것이 먼저 안부를 물어야 하는데……’ 하고 송구스러워하면 ‘니는 참중이고 내는 가짜중 아이가’ 하며 무안까지 덮어주셨다. 가끔은 선정 중에 쓴 게송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리고는 당신이 쓴 시에 너는 그림을 그려 넣으라고 했다. 혹시라도 머뭇머뭇하면 예의 바람 소리 같은 목소리로 혼을 냈다.
“천지만물이 시 아닌 게 어디 있고, 삼라만상 중 그림 아닌 게 어디 있노?”
―― 펴내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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