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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소피아 선생님

캄보디아의 소피아 선생님

안진선 (지은이)
  |  
시나리오친구들
2016-02-22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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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소피아 선생님

책 정보

· 제목 : 캄보디아의 소피아 선생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9538738
· 쪽수 : 280쪽

책 소개

KOICA 해외봉사단원의 캄보디아 활동기. 저자는 캄보디아 롱덤라이 초등학교에서 KOICA 미술 분야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저자의 캄보디아 이름 소피아는 캄보디아어로 지혜롭고 현명한 토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존경하는 두 사람, 외조부모께 배운 사랑을 나누기를 결심하고 KOICA 해외봉사단에 지원한다.

목차

KOICA 단원이 되다

무작정 적응하기
1. 롱덤라이 초등학교의 미술 선생님
2. 캄보디아에서 걷기?
3. 수도 프놈펜
4. 한국어 선생님이 되다
5. 으악! 란도리
6. 프레이뱅 시장
7. 한국 in 캄보디아

나 잘하고 있어! ?
1. 체육 수업을 하다
2. 보티 세 자매
3. 어느 일상 1
4. 아쉽지만 인정!
5. 고마워요 1
6. 고마워요 2
7. 한국어수업 ing

울고, 웃고 그러나 늘 써바이써바이
1. 더위를 이기는 방법
2. 자전거 산책
3. 할머니 안녕
4. 쫄츠남 1
5. 쫄츠남 2
6.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와서
7. 어느 일상 2
8. 여행
8-1. 씨엠립
8-2. 프놈펜
8-3. 시아누크빌
9. 한여름 밤의 꿈
10. 애증의 캄보디아
11.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12. 아파

어꾼 쯰란(감사합니다)
1. 나의 김미숙 아줌마
2. 백마 탄 록끄루
3. 나의 아이들

쏙써바이 땀 플러우(너의 가는 길이 평안하기를…)
1. 눈물이 펑펑
2. 쏙써바이
3. 롱덤라이 초등학교 미술대회
4. 쏙써바이 땀 플러우

PS. 반년 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

저자소개

안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출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조형예술 전공 취미와 특기는 독서, 그림, 사진, 요리.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시작하여 미술관, 학원,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관련 일을 해왔다. KOICA 봉사단원이 되어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초등학교에서 미술 교사, 마을 사람들의 한국어 교사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생활했다. 2016년 현재 결혼 후 다시 캄보디아에서 NGO 활동가를 준비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날 친구에게 전해들은 KOICA. 캄보디아에서 봉사하는 것이 도대체 왜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는 3년이 지난 지금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27살 내게 그것은,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면 설레는 미래를 그려보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무척이나 가슴 뛰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설레는 꿈으로 적당히 부푼 풍선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 풍선은 어느 날은 한껏 부풀어 오르기도 했고, 또 어느 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쪼그라들기도 했다. 바람이 빠졌다 채워졌다 하기를 셀 수 없이 반복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끝없이 부풀어 날아오르더니 나를 바다 건너 캄보디아의 한 작은 시골 마을로 데려가 주었다. 그러나 나를 이끌어 줬던 풍선은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그동안 꼭 쥐고 있던 손이 허무하리만치 얼마 지나지 않아 터져 버렸다. 꿈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치고는 열악하고 외롭기만 했던 나의 첫 캄보디아의 생활이었다.
그런데 학교의 아이들, 선생님들, 옆집 사람들, 나와 친구가 된 사람들은 내가 외로움을 품고 있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 느껴질 정도로 늘 행복해 보였다. 열악한 생활환경을 탓하고 불평하기에 모두들 너무나 가난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거나 말거나 그들은 풍선이 없어진 나의 빈손에 대신 터질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는 사랑을 2년 내내 주었다. 매일같이 환하게 웃으며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 내 안전과 건강을 가족처럼 걱정하고 챙겨 줬던 선생님들. 강변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로움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달라고 한 적도 없고 돈을 주고 산 적도 없지만 넘치도록 주었다.
세상에서 제일 순수한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은 종종 내가 세상 전부를 가진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사랑하며 사는 것.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것. 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나는 앞으로도 프레이뱅에서 살았던 마음처럼 조금은 심심하고 지루해도 여유롭게, 화려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나 혼자 살기 급급해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살고 싶다. 그런데 훗날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이 마음들을 조금씩 잊어버리고 결국에는 잃게 될까 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에 겨울이 없는 캄보디아. 바다 건너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이 이 책에 담겨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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